저도 가입 20년 넘은 탑골인데, 선명님 사태 때도 떠나지 않고 남았는데...
이제 바둑 둘 친구들이 사라진 느낌이 오늘 확 드네요. 유튭이나 트위터 등에서 사람들이 요란을 떨 때, 클리앙에 오면 그래도 닻을 내리고 있는 곳이 하나는 있구나...하는 안도를 느꼈습니다.
그런데 오늘 어떤 여자분이 랩하는 자리에 유튭 댓글이 어질어질해서 마음의 안식을 찾으러 여기 돌아왔는데...
오늘은 정말 다르네요. 저같은 초기 멤버들 또 계실지 모르겠지만 20년 만에 이란 기분 처음 느껴봅니다.
저도 가입은 해두고 눈팅은 하는데 여러 불편한 점이 있어서 아직 다 안넘어간 상태입니다
전 사실 정치나 이슈보다 기계와 일상 얘기를 하던 그때 그 시절 클리앙이 사무치게 그리웠거든요.
다모앙이라는 곳이 있군요 감사합니다.
떠날 때가 되었나봅니다 ㅜ
갈라치기에 입틀막으로 완장질하던 고인물들이
많이들 넘어가셔서 훨씬 쾌적해진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이 아쉬운적이 없어요.
여러 분야의 다양성에 고맙고 너무 행복 했었는데, 하지만 여전히 이 커뮤니티의 자정작용을 믿어 봅니다.
한잔 하고 댓글 달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