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멍 들게 때리고 굶기고…수상한 교회, 수상한 학원"
2024.04.23
지인 목사 통해 소개받고 두 딸 학원에
비누칠 안 했다고 피멍 들때까지 폭행
'왕국'에서 '초월적 존재'로 통한 학원장
학원서 포교, 교회로…헌금 요구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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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정성욱 (CBS 기자), 피해자 (익명)
지금부터 들려드릴 사건은 잊을만 하면 터지는
종교와 관련된 수상한 얘기입니다.
간판은 분명 교회였고 분명 학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일반 교회와는 아주 거리가 멀었고
일반 학원과도 아주 거리가 멀었습니다.
A씨 부부,
교회에서 운영하는 학원이라는 소리에
아이들을 믿고 맡기게 됐다는데요.
이곳에서 처참한 아동학대가 일어났다는 거예요.
2021년부터 무려
2년간
아이들을 때리고 굶겼다.
알고 보니 목사라고 불리던 이 피의자,
10여 년 전에도
신도들을 학대한 혐의로
유죄를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참 기이한 사건이죠.
지금 검찰에 송치가 된 상태인데요.
이 사건을 취재하고 있는 CBS 정성욱 기자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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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진 아동학대 사건입니다.
학원과 교회는 한 건물에 있는데요.
여기에 실질적인 수장으로 꼽히는
이 원장과 그리고 교회 목사
그리고 학원 강사 등 3명이
교회 신도의 자녀들이자
학원 수강생인 아동 4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해서
송치된 사건입니다.
여기에 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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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친척이 몰래 준 휴대폰으로 탈출"…목사, 과거에도 폭행 전력
2024.04.23
[맞고, 혼나고…'그 학원'에서 무슨 일이②]
아동학대 혐의 목사, 과거 학원생 폭행해 징역 6월 집유 2년
중학교 교실 찾아가 "자퇴해"…거부하자 폭행
할머니집 찾아가 "돌아가자"…거부하니 역시 폭행
재판부 "피해자 독립 인격체로 인정 안 한 것" 일침
피해자 "교회, 학원 다닌 이후 가정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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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단독]학원서 숙식? '매 맞은' 아이들 "죽고 싶었어요"
②[단독]"친척이 몰래 준 휴대폰으로 탈출"…목사, 과거에도 폭행 전력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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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의
한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학원에서 신도의 자녀들을 학대한 혐의로 최근 목사와 학원장 등이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해당 목사는 과거에도 학원생을 폭행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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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자퇴하고 그만 다녀라.
책가방 챙겨서 나와"라고 말했지만,
B군이 거절하자
그의 멱살을 잡고 얼굴을 수차례 폭행했다.
B군은 당시 상황에 대해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A씨가 들어왔다"며
"가기 싫다고 했더니
친구들 보는 앞에서 얼굴을 때리면서 난장판이 됐고,
옷에는 먹던 반찬이랑 국물이 잔뜩 묻었다"고 말했다.
당시 친구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학원 강사이자 ○○교회 신도였던
B군의 어머니가
A씨와 함께 상황을 설명하면서
별다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B군은
"우리 엄마도 와 있는데다,
A씨가 자기를 내 아빠라고 소개를 해서
당시 문제 없이 넘어갔다"며
"이후 학원으로 끌려가서
각목으로
10대 넘게 또 맞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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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신도들을...
죄인..취급하며..
가두고...
때리고..학대하고...
사람..똥.을...먹이는....
종교단체들을...조심합시다...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악마가 "목사"라고 자처하면서 악마짓을 했다는 게 아이러니하긴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