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버스를 탑니다.
버스들이 점점 전기버스로 변해가면서 요즘 느끼는 불편함이 있어요.
크게 두 가지인데,
1) 전기버스로 바뀌면서 기사님들 난폭운전(?!!: 과격한 운전)이 늘어난 것 같다.
전기버스 모터가 아무래도 기존 내연기관 엔진보다 가속력이 좋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전기버스에서는 부쩍 기사님들의 급가속이 늘어나고, 빈번해진 거 같아요.
어떤 때에는 속으로 '아니 이렇게 급가속해도 괜찮아?'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물론, 시내 도로에서 제한된 속도는 지키겠지만, 느낌상으로 과속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급가속이 용이해지다보니 차선 변경도 때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하는 거 같고...
좌우간 급가속 이거 타고 다니다보면 이거 좀 지나치게 과격한데, 난폭운전 같은데 싶을 정도로 좀 심한 거 같아요.
2) 전기버스 기사님들 제동 기술을 좀 갈고 닦으셔서 널리 보급해 주시기를....
급가속이 용이해진 것과 결부되는 부분인 것도 같은데,
급가속을 워낙에 빈번히 하다보니 제동할 때에도 너무 과격해 진 거 같아요.
그리고, 기존 내연기관 운전하실 때 습관이 계속 베어나오는 듯하게 내연기관식으로 제동하다보니,
전기버스 제동할 때마다 너무 울컥거리고, 버스 흔들거리는 거 너무 심한데 전혀 개의치 않는 듯합니다....기사님들이...
급가속하고, 급제동하고 이걸 너무 자주 반복하다보니 어떤 때에는 멀미 정말 심하게 할 거 같고,
부디 전기버스에 적합한 제동기술 같은 거 매뉴얼을 좀 만들어서 기사님들 좀 익히시게 하고, 널리 보급 좀 하도록 하면 좋겠어요.
이게 제가 버스타본 도시 중에서 서울은 그래도 괜찮은데 부산은 원래도 운전 험하게 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다보니까 진짜 미리 일어났다간 다치기 쉽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멈추고 일어나서 내릴 시간을 충분히 주시는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차체가 크게 흔들거립니다.
조금만 타도 멀미가 심하게 나더군요
그 구조적문제 안에서 배차 시간을 맞춰서 운행을 해야 하는 난감함을 시민들이 오롯이 느껴야 되는 악순환 입니다.
차는 시시각각 그 상황 환경에 따라 다른데 배차 시간은 맞춰야 되고 등등
구조가 달라져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