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두고 있는데요, 영어과목에 대한 수행평가가 있었습니다
자기네 반과 다른 반에 주어진 시간이 달랐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한쪽은 20분 다른 한쪽은 40분
한쪽 선생님 실수인 셈이죠
담임 선생님에게 하소연을 했고, 학교에서 조사한결과 이번 수행평가를 없던 셈 치고 다음 달에 다시 보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해당 영어 선생님이 다음 달에 다시 보게 됐다는 사실을 공유 하면서 이를 제기한 두 학생의 이름을 얘기하면서 누구야 누구야 이제 됐니 라고 모든 학생들 앞에서 대놓고 얘기 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상 내부고발자를 공개 해 버린 것이죠
다른 학생들은 누구 때문에 우리가 시험을 다시 보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제가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이 있을까요?
아이가 너무 속상해 해서 학교에 바로 찾아 갈까도 생각해 봤는데, 훨씬 더 제대로 준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마치 다음에는 절대로 나서지 말라는 경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저희 아이가 공개 됐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살다 보면 현실은 공평하지 않을 때도 있으니까 그런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라고 얘기해 주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공개 저격을 했고, 제 아이가 너무 속상해 하는 모습을 보니 나서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 20분의 시간이 실질적으로도 아이들 성적에 큰 영향을 끼쳤는지 파악이 필요할것 같네요.
외견상으로는 시간차이로 불공정해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별차이없는 수행평가일 수도 있습니다.(어차피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는 경우)
그러한 경우라면 굳이 걸고넘어질 필요가 없는 일을 걸고넘어져 수행평가를 두번치게 만드는 부담만 만든것일수 있습니다.
반 친구들이 자녀분에게 성토를 하는 상황이라면 그럴 가능성도 열어놓고 정황을 충분히 파악하신 후 대응 방향을 결정하시는게 어떨까요?
그렇다면 과정의 공정성도 중요한데 본문만 보면 현저히 훼손된 것이 명백하니 평가 결과에 영향을 얼마나 미치느냐와는 상관없이 선생님의 처신이 아주 부적절하게 보입니다.
선생님은 수행평가시 실수했고 그 뒤의 대처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 부당한 처사같네요.
선생님도 바보가 아닙니다. 선생님이 아이를 공개한 처사는 잘못된거지만 그 바탕에는 공개하맨 그 아이가 비난의 대상이 된다는걸 알기에 그렇게 표현한거죠.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신뢰를 받고있기에 이를 이용한 경우일 수도 있고, 그 경우는 너무 다양합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자기가 실수로 시험을 망쳐서 다시보고 싶어서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시험시간을 걸고넘어져 재시험 기회를 만든 케이스일 수도 있습니다.
수행평가또한 목적에 따라 시간이 중요하지않을수도있고, 시간이 부족해 못하는 아이를 위해 반마다 시간을 다르게 줄 수도 있습니다. 그것도 선생님의 재량이죠. 시험시간으로 공정성이크게 무너졌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건 케이스마다 다릅니다.
선생님은 완벽하지 않고 당연히 실수도 합니다.
아이도 그렇죠.
선생님이 잘못했다고해서 아이에게 있을수도 있는 잘못을 바로잡지 않고 정당화 하면 아이 교육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은 정말 다양합니다. 그러니까 상황을 완벽하게 파악하지 않고 학교에 찾아가 실력행사를 하는일도 언제든지 진상이 될 수 있습니다.
중학교 수행평가에 20분, 40분 차등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에게서 별 불만이 나오지 않았다면 그게 큰 문제가 아니었을 확률이 매우 높아요. (요즘 아이들은 공평하지 못하면 불만이 엄청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제대로 짚은 후에 선생님과의 문제에 대해서 논하는게 학생을 보호하는 길인 것 같습니다.
싸워서 이겨서 좋은건 결국 어른이지 아이는 더더욱 고립될 수도 있는 길이에요.
“ 최악의 경우에는 자기가 실수로 시험을 망쳐서 다시보고 싶어서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시험시간을 걸고넘어져 재시험 기회를 만든 케이스일 수도 있습니다.“
그 20분의 차이가 학생들 성적에 실제 영향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당사자가 아니면 알 수도 없을 상황에 대하여, ‘없었다면’이라거나 ‘본인이 점수를 못 받아서’라는 가정을 전제로 글을 쓰시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보입니다.
”수행평가또한 목적에 따라 시간이 중요하지않을수도있고, 시간이 부족해 못하는 아이를 위해 반마다 시간을 다르게 줄 수도 있습니다. 그것도 선생님의 재량이죠. 시험시간으로 공정성이크게 무너졌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건 케이스마다 다릅니다.“
(성적에 목을 매는 세태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수행평가는 내신 성적과 관련이 있고, 평가에 주어지는 시간은 어떠한 경우든 동일해야합니다. 저는 90년대에 중,고를 다녔는데, 맨 뒤 학생이 일어나서 답안지는 걷는 그 십수초의 시간에 앞 학생들 펜을 모두 내려놓게 했었죠. 평가는 그런겁니다.
‘재량’이라는 말은 매우 장려할만한 말입니다만, 그게 공정해보이지 않고 실제 공정하지 않게 행사된 경우가 다수 발견되었기에, 적어도 수치화를 위한 평가에 대해서는 재량을 발휘하지 말라고 (반)강제하고 있지요. (대학에서 애들 가르치고 있습니다. 시험기간, 학점 낼 때마다 교무처에서 지침이 내려와요.)
”선생님은 완벽하지 않고 당연히 실수도 합니다.
아이도 그렇죠.
선생님이 잘못했다고해서 아이에게 있을수도 있는 잘못을 바로잡지 않고 정당화 하면 아이 교육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맞습니다. 교사도 사람인지라 완벽하지 않고 실수할 수도 있지요. 무슨 의도를 가지고 다른 평가시간을 적용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다만, 이 건에서는 차등 적용된 시간이 문제였고, 문제제기가 있었고, 말씀처럼 (교사의 잘못이) 바로 잡혔지요. ‘다른 평가시간을 적용했으니, 이것은 무효다. 같은 조건에서 다시 평가하겠다.’ 그리 큰 일이 아니니 교무실 단계에서 정정된 것이 얼마나 깔끔한가요. 매우 모범적이지 않은가요? (물론, 이게 모범적이어 보이는게 참 씁쓸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아이에게 있을 수도 있는(??????) 잘못은 무엇인가요? 평가를 무효화시킬 의도로 했다는 말씀이신가요? 그걸 님이 어떻게 아시죠??? (근거없이 하는 이런 걸 흔히 관심법이라고 하지요.)
학생(심지어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입니다)이 부적절하다 판단하여 담임에게 이야기했고, 해당 선생님이 그 의견을 받아들여 재평가를 하겠다고 결정한 것이 팩트입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담임이 해당 교사에게 ‘누구누구가 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라고 문제제기한 학생의 실명을 전달한 것과 해당 교사가 반 전체 아이들 앞에서 두 학생의 실명을 거론한 것. 이것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으시겠죠?
건조하게, 이게 다입니다. 의도니 뭐니 파악할 필요도 없고 파악할 수도 없지요.
어감, 어투, 표정, 태도, 자세… 이걸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이 아니라면, 의도나 속내에 대한 어떤 판단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본인의 특정한 경험이나 상상에 기반해서 하는, 흔히 말하는 관심법은 절대! 지.양.해야지요.
님처럼 관심법을 쓰면, 같은 논리로 이뻐하는 학생이 있어 그 반에 20분을 더 주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 SoCool님은 그런 말씀은 안 하셨거든요.
“ 저도 님의 대답을 보니 왜 많은 교사들이 자살을 선택하게 되는지 알것같네요.”
너무 나가신 듯 해요. 학부모들의 민원에 세상을 등지신 분들 중, (평가시간에 관련한) 이런 수준의 항의에 그런 선택을 하신 분이 계실까요? 오히려 교사가 없을 일을 크게 만들었으니, 그 이후는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왜 아이들 앞에서 실명을 공개하였느냐”는 문제제기를 통해 저 교사의 행위를 지적하지 않는다면, (님의 표현을 빌리면) 이후에 그 교사에게 배울 아이들의 교육을, 장기적으로는 국내 교육 환경을 망치는 길일 것이다라는 생각입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반박시
님의 의견이 맞는걸로 하십시다. ㅎㅎ
그런데 아무 근거도 없는 상상을 바탕으로 논리도 없이 끝까지 주장하는 분과는 토론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게다가, 본인 아들 일로 글쓴 분이 님 댓글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그 기분은 생각도 안 해보시지요? 논리의 여부를 떠나, 본인 상상만으로 남의 자식을 나쁜놈으로 매도해버리고, 항의하자니 교사 죽음으로 내모는 사람이 될 것처럼 지껄이는 이런 비인간적인 댓글이 어디있습니까. 여기가 일베입니까??
이건, (현재까지 주어진 정보만으로 판단하건데) 정말이지 깔끔하게 잘 끝난 일을, 교사가 키운거에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거기서 왜 교사가 더 쓰레기인 가정을 해야하죠?
근데 본인이 댓글로 반박하시면 제가맞다고 아주 쿨하게 말씀하셨는데 꼬리가 참 기시네요.
쿨하기 어려우시면 쿨한척을 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목적을 갖고 댓글을 쓰시는 분도 계시군요?! 목적(누군가 화나게 하려는 목적 말고는 다른 건 전혀 안 보이네요)에 따라 달라지는 상상이라… 이해하기 어렵네요. ㅎㅎ ‘누군가 이러이러한 의도를 가질 수도 있다’는 상상은 보통 본인이 그런 의도를 가져본 사람만이 할 수 있지요. 세상을 보는 기준이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지요. (한때 유행했던 사이코패스 테스트의 원리(?)이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 계신 누구도 ‘본인이 시험 망쳤으니 다시 보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상상(?) 가정(?) 자체를 안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살아오지 않았거든요.
본인 생각이 옳다고 믿으시는 듯 하니, 주욱 그렇게
사시면 되고요. 그리고 시간 남으시면 밑에 댓글들도 조금 읽어보세요. 맨아래 ‘벼름박에지대’님의 댓글은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교육’이 뭔지 조금 깨달음을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참!! 어제 님 글들 조금 찾아봤는데요 ㅎㅎㅎㅎ 패러데이 법칙(이렇게 말하면 모르실려나요?! 많이 vs 촘촘하게) 논란에 글을 하나 쓰셨더군요. 그 때는 학생에게 그렇게나 관대하시던 분이… (아~ 손가락에 감는다는 되도 않는 상상은 그 때도 하셨더군요. 어떻게 보면 참 일관되십니다.)
토론이나 논의는 그때끄때 직관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주어진 정보’에 대한, ‘합리적인 분석 과정’을 통해, 각자 얻은 판단 결과를 가지고 하셔야지, 이때는 이렇고 저때는 저렇고… 그러니 ‘과거의 나’에게 저격 당하는 ‘현재의 나’가 되는 거잖습니까.
암튼, 더는 말씀 없으실 줄 알았더니 그걸 또 분을 못 참고 글을 쓰시네요. 더하시면 추해지실 듯 하니, 댓글 그만 이어가시기를 권고드립니다. 저도 더 이상 글타래 잇지 않겠습니다.
(급 태세전환!) 너무 날카롭게 쓴 몇몇 문장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립니다. 본인 댓글 목적(?)을 달성하시려고, 본 적도 없고 아무런 정보도 갖고 있지 않은 남의 아이를 제멋대로 평가하시는 문장들에 흥분했네요. 앞으로는 그러지 마십시오. 진심으로 충고드립니다.
"나는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야!" 성향을 가지신 분이죠.
그리고 왜 학생편 선생편 한쪽만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시죠? 제가 항상 선생편만 들었어야 제가 이 논쟁에서 선생편을 드는게 정당화되나요? 신기하네요?
그냥 할말이 없으니 과거글로 공격해서 긁어보시려는건가요? ㅎㅎ 이왕 쿨하지 못할 바에야 바닥까지 가시려나보네요 :)
만약 진심으로 걱정되어 쓰신 글이라면 본인의 진심이 왜곡되어 전달되지 않도록 쓰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차분히 제 첫 댓글을 보시죠.
어디에 아이의 잘못으로 단정지은 말이있죠?
조금의 여지라도 남기지 않게 글을썼는데요?
단정은 님이 제 댓글에 무조건 아이가 옳다고 단정하신님 한거고
제가 아이를 비난한다고 생각하는 쏘쿨님이 한게 단정입니다.
제가 단정이란 말 뜻을 잘못알고있는건가요? 참 이상한데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셋 이상은 봐야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셋 정도 보려고 과거로 갔던 것 뿐입니다. 그 이상은 볼 필요도 없더군요. 더 보고싶지 않습니다. ㅎㅎㅎ
‘나는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야’라는 생각으로 사는 교수가 저희 과에 한 마리 있습니다. 제가 원래 이런 사람은 아니었는데, 그 교수 이후로 공감 못하는 것들은 아예 사람 취급을 안 합니다. 남의 아픔이나 고민에 공감, 공명하지 못하며 (적확하지도 않은) 지 할 말만 되풀이 하는 것들이, 지금의 정권의 실세들과 무엇이 다른가요…
지금 정권 욕하고 2찍들 비난부터 할게 아니라, 인간성을 회복하는게 우선이지 싶어요…
교사의 공개행위가 잘못인것과
아이가 시험시간이 다른걸 항의한 행위가 잘못인지 아닌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그부분을 앞뒤를 명확히 확인해봐야 하는거죠.
어차피 제가 글쓴 맥락에대해서 전혀 파악하지않고 부분부분만 집어내어 나쁜놈 사이코패스 무공감자를 만드는 논리는 아주 조선일보와 똑같네요.
저한테 욕하고싶어서 애먼 교수를 가져와서 마리니 뭐니 하는부분을 보면 님의 인성이 충분히 짐작되네요.
2. 선생의 저 발언으로 인해 친구들이 지속적으로 괴롭히진 않는지
잘 보시고 법적 대응으로 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냥 쓴소리 한 번 듣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 너무 커져서 더 불편한 상황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님이라고 하기도 뭣같네요
교사들과 교장교감이 똘똘 뭉쳐 아이가 잘못이고 교사잘못이 없다로 몰아갈겁니다.
일단 그 교사와 통화나 상담을 하셔서 그런 얘기를 한적이 있다는 걸 녹취하시고 교육청에 제보를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교사의 부당함과 그 교사로 인해 아이가 겪은 고통을 밖에다 알릴수 있는대로 알리셔야 합니다. 그 교사 개인만을 저격하지 마시고 학교가 아이에게 했다는 톤으로 해야 눈치보고 신경씁니다.
밖에서 부터 소리를 내고 들어가야지 교장이나 교감이 아무소리 못합니다. 학교평가에 들어가는 사항이고 당장 그들의 진급이나 교육감 승진에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안에서 부터 알리면 쉬쉬하고 덮기바빠요.
그리고 이건 평가의 공정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더 있을겁니다. 이런 여론도 모으시고 수행평가가 이런식으로 공정하지 못한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교사의 잘못을 학생의 잘못으로 몰아가는데 학교를 믿을수 있냐고 여론도 만드시구요. 절대로 학교에 먼저 알리지 마세요. 교사들이니 다 옳게 해줄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단호하고 당당하게 하셔요.
아이가 교사들에게 미운털 박힐까 걱정하지 마시구요. 당당하게 하셔서 교사가 아이를 얕보게 하지 마시길요.
전 아들아이가 학폭을 당했었어요.
이젠 십년이나 지난일인데요.
당당하시고 이미 일어난일이고 깨끗하게 평화롭던 과거로 돌아갈수 없어요.그래도 시작하신다면 아이를 위해 정확히 어디까지 사과를 받을지 먼저 정하시고 행동을 하세요. 사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학교에 목소리를 내셔야 그나마 미운털도 안박힙니다.
속 많이 상하셨겠네요. 그래도 힘내시고 지혜롭고 당당하게 대처하시길요.
군대에서나 할 짓거리를 하고 앉았네요
학교도 할말 없을텐데요? 선생 태도가 뭣같네요
위에 조언들 참고하셔서 멕이세요. 그런 선생 있어봤자 하등 도움 안될것 같네요. 이제 한학기 더 남았는데 저딴식으로 하면 다른애들도 피해봅니다.
3학년 내내 보복(?)을 할지도 모르겠네요
지켜보시다가 조금이라도 낌새가 느껴진다고 하면 우선 영어선생님을 따로 만나서 아이에 대한 추가적인 행동이 있으면 법적 대응 예정임을 강하게 어필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공개저격을 했으니 공개사과를 요구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시험시간이 적절했느냐를 따져봐야 된다 같은 부적절한 의견에 맘상하지마시고요
자짓 남은 학기 원만한 학교생활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선생들은 모두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동료들이고 학부모들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생활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보이지 않는 불이익이 있을 수도 있고요.
특목고 자사고 준비하는 것 아니고, 그래봐야 중학교이니 학생부따위 아무래도 상관없다면, 교육청에 민원을 넣거나, 선생을 직접 찾아가서 따져볼 수 있습니다.
하마터면 섣부르게 학교에 가서 해결해 보려고 했을 것 같네요
제대로 지켜 보고 변호사 등 필요한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대처하셔서 더 이상 피해 안보시길 바랍니다.
공정한 경쟁이란 무엇인지, 혹시 진행과정 중 실수가 있어 다시 진행해야할 때 어떤 사회적 손실이 발생하는지, 내부 고발자의 용기와 어려움이 무엇인지 아는 것도 교육입니다.
교과서 자료를 정해진 시간에 머리에 처넣는것만이 교육이 아닙니다. 학교내에서 크고작은 에피소드를 겪고 나를 포함한 타인의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해봐야 건전한 공동체 의식이 싹틉니다. 학교에서 함께 줄서서 식판들고 기다렸다가 밥 먹는 것도 교육일진데 함께 시험을 치는 과정을 겪는 것이 어떻게 교육이 아닙니까?
지나가려다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에 기가막혀 댓글남깁니다.
명문이십니다. 이게 진짜 교육이고 교육자와 교육기관이 해야할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