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의 논문들은 복잡하고 방대한 내용을 어떻게 제목에 담아야 할지 많은 고민을 거쳐 제목을 정합니다. 그래서 제목엔 정말 중요하고 핵심이 되는 단어들이 자리잡게 되지요.
그런데 일부 신문기사들, 특히 특정 언론들 (예: 조선일보)에선 "이것"이라고 하며 클릭을 하지 않고서는 핵심 내용을 못 보게 하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특히 건강관련 기사들에 그런게 많은데요, 꼭 "이것"이 아니라도, "병" 때문이라고 하면서 무슨 병인지는 제목에선 말 안하는 것이죠. 건강관련이니 중요한 정보일 것 같고 그래서 클릭은 유도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정보는 클릭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숨깁니다.
이렇게 제목을 쓰는 것은, 비윤리적인 태도이고, 지탄받아 마땅한 행동이라 봅니다. 정말 중요한 내용이면 제목에 달고,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들은 내용을 클릭하면 되지요.
그래서 저런 표현이 있는 기사는 절대 클릭하지 않습니다.
유투브 에서도 '이것,' '절대 ~하지마세요', '~가 ~한 이유' 같은 문구나 단어가 제목에 포함 되어 있으면 그냥 거르는것이 상책 입니다.
제목 : 이사람이 이런 모습을 하다니?
내용 : 사진 한 장 끝. ( 누군지 도저히 모르겠음)
도대체 이런 글을 타인과 공유하자고 게시판에 올리는 두뇌가 궁금합니다.
인물 사진에는 최소한 이름이라도.... 풍경 사진에는 최소한 지역이라도... 부탁합니다.
이런 주장을 했다가 다구리 맞은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비윤리적'이라고 표현하셨는데..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하시는 이유는 설명해주고 있지 않으셔서요.
반대측면으로는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글을 읽게 하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사회적으로 용인되었다고 보여지는 전통적인 기법'이라는 주장도 있어서요.
물론 요즘은 네이티브 광고라고 해서 기사와 광고가 뒤섞여 있는 지라.
그런 제목의 대부분은 기사라기 보다는 광고에 가깝습니다만.
광고라고 한다면 그런 기법의 허용 폭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여서요.
저도 평소에 고민하던 부분이라...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비윤리적이라고 한 이유는, 사람들의 소중한 자산 (시간) 을 낭비하게 하는 기사이기 때문입니다. 제목에 핵심을 적어두면 그게 자신에게 필요한 디자인이 아닌지 알 수 있는데 저렇게 숨겨놓으면 클릭해서 읽어봐야 알 수 있으니까요. 클릭베이트라고 해서 낚시성 제목으로 사람을 낚고 결국 배너 광고비 챙겨가는 짓이죠.
감사합니다. 자본주의가 깊어 질 수록 상업적 행태들이 점점 고도화 되는 지라...
과거에도 지금도 이 부분은 계속 문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엔 길거리 벽보광고도 시각 공해라며 제한하던 시절도 있었거든요.
요즘엔.. 대도시 4거리에 가보면 건물마다 전광판에 자극적인.. 엄청난 밝기의 동영상 광고들로 도배가 되지요.
주변 주거시설에서 사람이 숙면을 취할 수 있든 말든. 말이죠...
그런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시)
미세먼지가 심해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모의과대학 교수는 하루에 환기를 세번이상 권장했다.
한편 공기청정기업체 OO사는 자사 제품에는 환기 할때와 같은 효과가 있는 어쩌고 저쩌고.
2. 연애나 결혼 관련 기렉에 쓰이는 패턴인데요.
연애관련 기사에 설문지 응답 출처가 결혼해듀오 같은 곳이면 100%광고니까 뒤로가기 하세요.
예시) 2030 미혼남녀의 결혼관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알선전문업테 결혼해듀오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말미에 보면 100% 한편 결혼해듀오는 결혼관이 같은 남녀를 매칭해주는 AI를 개발하여 어쩌고 저쩌고로 끝납니다.
3. ㅅㅂㅅ가 주로 쓰는 방법
최근 기사 예시
- 당을 첨가하지 않은 제로 음료에 이어 아이스크림도 열풍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죠스바. 당 대신 대체 당을 넣어 어쩌고 저쩌고...”
롯데가 광고준 겁니다.
결론.
특정 회사 제품임을 알아보게 하는 건 다 광고입니다.
기사가 아니니까 안 읽으셔도 됩니다.
거기에 서로 성 내면서 댓글 달고하면, 기렉만 싱글벙글입니다.
트랙픽이 올라갈수록 다음에 부를 수 있는 광고단가가 올라요.
글구 클량에도 위 예시중 ㅅㅂㅅ 아이스크림 짤 퍼지든데...
요즘은 광고를 두번 합니다.
전파를 낭비해서 1차로 짤방용 광고영상을 만들고, 바이럴 업체들을 시켜서 그 영상 짤방을 만들어서 커뮤니티에 마치 회원인냥... 자료셔틀인냥 올립니다.
제가 아는 학교형님이 바이럴 광고 해주는 회사 사장이라 잘 압니다.
요즘은 반드시 짤방으로 짤라서 커뮤에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