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제 주변에 나이 50이상인 사람들만 유독 이러는데...
꼭 보면 제가 전화받기 불편한 순간에만 골라 전화하는 특성도 있고요...-_-a
주말에는 거의 휴식모드이기에 오전 일찍이나 저녁 시간 이후는 거의 전화 신경 안쓰고 있는데 이럴때 꼭 전화를 하거든요. 뭐 이건 그렇다 치고 전화를 받을때까지 또 오래 기다리지도 않아요. 누워 있다가 벨소리 나길래 폰 쪽으로 가는 도중에 뚝 끊겨버리거든요.휴식시간인데다가 딱히 전화통화하고 싶지 않은 상대라, 다시 전화 오겠지 싶어서 놔뒀다가 까먹었는데 며칠 뒤에 왜 전화 안받았냐고 성을 내네요. 용건 들어보니 또 별내용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전화 안받아도 다음에 또 전화할 때 그냥 바로 용건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저 역시 그런데,
제 주변 몇분은 왜 안받았는지 꼭 물어보더라고요.
저보다 나이 많기 때문에 당연히 제가 재깍재깍 받아야 되고 못받더라도, 다시 전화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상대가 전화 못받았고 다시 전화안오면, 본인이 다시 전화해서 바로 용건 들어가면 안되나요..
왜 전화 못받았는지 그걸 매번 따져야 하는건지 피곤하네요.
내가 누군가에게 전화했는데 나랑 통화하는 시간이 쉬는거보다 더 가치가 없다는건데.. 음
네, 저는 통화하고 싶지 않은 상대와의 통화보다 제가 쉬는게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통화하기 편안한 사람들은 한번 전화를 못받아도 다시 전화 받을때 왜 못받얐냐고 따지지 않더라고요. 물론 이런 사람들한테는 저도 전화를 보통 주고요.
보통... 그걸로 성질내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내게 가치 있을 확률이 낮을 것 같네요...
저는 보통 상가집이었다. 진료중이었다 뭐 그런식으로 피하긴했는데, 한번은 진짜 꼭지돌게 따져묻는 윗사람이 있어서 '아니 ㅅㅅ중에 어떻게 전화를 받냐, 그걸 꼭 말을하게하냐, 눈치 좀 챙기셔라' 정색하고 말하니 이후부턴 해지면 연락이 안옵니다. 저만의 리빙포인트입니다.
왜 못받얐는지 굳이 따져 물어야 하는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여러번 전화해서 못받으면 이해 하겠는데 한번 전화해놓고 며칠 뒤에 물어보니 그걸 기억을 되새겨서 왜 못받았는지 말해줘야 하는건가 싶고요.
예의 없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제가 이런 경우에도 예의를 챙길만한 여유는 없더라고요.
글쓴이 분도 똑같이 무시를 하든 화를 내든 반응은 여러가지겠지만, 일단 기분이 나쁘지 않겠어요?
물론 내거 상대 기분을 고려해줘야할 이유도 여유도 없다 라고 생각한다면, 상관은 없긴 합니다.
반복해서 무시한적은 없습니다.
여러번 전화오면 원수라도 받습니다. 여러번 부재중 전화 보이면 원수라도 전화 줍니다.
한번 전화 온거 상황이 불편해서 안받거나, 못받았는데, 나중에 연락와서 왜 못받았냐고 따져 물으면 저는 기분 좋아야 할까요? 이 분은 저를 존중하는건가요?
그냥 문자정도 남겨줘도 충분히 해결가능한 경우가 다수고
진짜 급하면 본인이 한번 더하면 되는거거든요.
어쨋거나 부재중 찍혀있으면 걸기야 합니다만 굳이 바로바로 다시 걸진 않습니다 저도.
몇번 해주면 당연시 계속 그러더라구요.
사실 별 급한게 아니었단 소리기도 하죠
만약 통화 시에 상대방이 퇴근 후에 전화해서 미안하다 쉬는데 전화해서 미안하다, 통화 가능하냐 등등 이런 말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