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텍스장갑님 원전을 과거 에너지라고 생각하는 것보단 나은데요? 우리나라는 원전 없이 넷제로 달성이 불가능합니다. 애초에 10년 전부터 프랑스, 구글, MS 등 친원전 국가, 기업체와 연대해서 RE100 확산을 무력화시키는 쪽으로 국제 여론전을 해야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신재생에너지를 쉽게 늘릴 수 없는 건 낮은 전기요금과 경직된 전력거래시장, 부실한 전력망과 지원법안의 부재입니다.
1. 신재생에너지는 분산형이라는 특성상 다양한 거래주체가 존재하고 자가공급, 지역공급을 하는데 낮은 전기요금으로 기회비용이 큰 편입니다. 전기요금이 비싸다면 최신 건축물들이 태양광 등 설치비용을 망설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기요금은 포퓰리즘 등 정치화된 지 오래여서 어떤 이유를 들어도 인상하기 쉽지 않습니다.
2. 전기를 팔려면 한전에 팔거나 직접 거래상대방을 구해야만 하고, 전력거래시장을 통한 거래가 어렵습니다.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는 협상력이 낮아 1번의 문제를 심화시킵니다.
3. 분산형에너지는 각지에 산재해 있고 전력품질을 떨어뜨리므로 훨씬 많은 전선과 보상장비들이 필요합니다.(현재의 약 2~3배) 그러나 전력망 건설은 지원법안의 부재로 토지수용이 불가하고 낮은 전기요금으로 한전 등 판매사업자의 부지매입가 제시 여력은 턱없이 낮아 공사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황금같은 시간들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그냥 우리 당은 RE100 따라가고 신재생에너지 20%, 30% 늘려나갈 거라며 목표만 세워놓는다고 다 되는 게 아니지요.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전기요금 인하했죠, 전력시장 개혁 없었죠, 전력망 지원법안 없었죠. 후임이 윤석열인 것도 안습한 상황이지만, 결론은 목표만 세워놓고 딱히 해놓은 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말고 누가 되었어도 지금과 별 차이는 없었을 거라 봅니다.
폭풍의눈
IP 220.♡.208.227
04-23
2024-04-23 00: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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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님// 엠에스 구글이, 왜 친원전인가요?
Gomgome
IP 211.♡.2.233
04-22
2024-04-22 2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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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대단히 유의미 한 성과를 낼것 같네요.... 물론 아직 일어나진 않은 일이지만 말이죠
두리
IP 182.♡.87.228
04-23
2024-04-23 00: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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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희망사항이네요
쇼팽좋아
IP 110.♡.92.118
04-23
2024-04-23 0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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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감소도 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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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 수많은 핵폐기물관리가 관건이라..
이미 우리나라도 핵폐기물이 한계점이라..조만간 어떤식이든 결정해야할거같은데 말입니다.
우리나라가 신재생에너지를 쉽게 늘릴 수 없는 건 낮은 전기요금과 경직된 전력거래시장, 부실한 전력망과 지원법안의 부재입니다.
1. 신재생에너지는 분산형이라는 특성상 다양한 거래주체가 존재하고 자가공급, 지역공급을 하는데 낮은 전기요금으로 기회비용이 큰 편입니다. 전기요금이 비싸다면 최신 건축물들이 태양광 등 설치비용을 망설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기요금은 포퓰리즘 등 정치화된 지 오래여서 어떤 이유를 들어도 인상하기 쉽지 않습니다.
2. 전기를 팔려면 한전에 팔거나 직접 거래상대방을 구해야만 하고, 전력거래시장을 통한 거래가 어렵습니다.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는 협상력이 낮아 1번의 문제를 심화시킵니다.
3. 분산형에너지는 각지에 산재해 있고 전력품질을 떨어뜨리므로 훨씬 많은 전선과 보상장비들이 필요합니다.(현재의 약 2~3배) 그러나 전력망 건설은 지원법안의 부재로 토지수용이 불가하고 낮은 전기요금으로 한전 등 판매사업자의 부지매입가 제시 여력은 턱없이 낮아 공사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황금같은 시간들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그냥 우리 당은 RE100 따라가고 신재생에너지 20%, 30% 늘려나갈 거라며 목표만 세워놓는다고 다 되는 게 아니지요.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전기요금 인하했죠, 전력시장 개혁 없었죠, 전력망 지원법안 없었죠. 후임이 윤석열인 것도 안습한 상황이지만, 결론은 목표만 세워놓고 딱히 해놓은 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말고 누가 되었어도 지금과 별 차이는 없었을 거라 봅니다.
물론 아직 일어나진 않은 일이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