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인 대학생이 이런 말을 하는 게 웃기시겠지만, 요즘 들어 인생이 재미가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인생에 새로운 목표가 없어서 그런 건지.. 매일 반복되는 삶이 지루해서 그런 건지..
매일 학교 가고, 학교 다녀오면 운동하고..가끔 친구들도 만나면 어느덧 1~2주가 금방 지나 있습니다.
고등학생, 20대 초반만 하더라도 시간이 이렇게 까지 빠르게 지나가지는 않았는데 20대 중반 되니까
시간이 엄청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열심히 재밌게 살아서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 드는 것이라면 괜찮은데
그게 아니라 뭔가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이 훅훅 지나는 느낌이라..
이러다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순식간에 서른이 될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 건지 아니면 제가 이상한 건지 궁금하네요..
혹자는 자동차로 따지면 나이만큼의 속력을 내고 있는것이라고 합나다.
20대는 20킬로.. 저는 40대인데 20대 보다 두배나 빠르게 시간이 흘러가는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충실히 사는것 그게 정답 아니겠습니까
이건 과학적으로도 밝혀진건데 뇌에 어릴땐 1시간에 100장의 화면이 각인이 된다면 나이들면 1시간에 70장..... 50장..... 10장 등등으로 갈수록 기억되는 화면이 줄어들어 시간이 빨리가게 느껴지게 된다합니다.
이거 체감할수 있는게 영화를 처음 볼때와 2번째 다시볼때 모두 처음불때 더 길게 느껴지실껍니다.
처음볼땐 모든 장면이 새롭기에 뇌가 더 열심히 일하거든요.
재미없으면 바로 집어 던지는 편이고,
고민이나 걱정은 2주 넘게 끌어본적이 없는 성격이긴한데...
아직 이래도 되나? 싶은데 끙끙대고 사는 사람들 보면 왜 저러나 싶기도 하고 내가 맞나 싶기도 하고 -_-;;;
아직 모르겠습니다.
지금 시기가 중요해요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무탈하고 편하게 지났구나
생각이 드네요
중요한 것은 다양한 방법으로 나를 알아봐야 할 때라는 것이지요.
뇌의 인지를 담당하는 부분이 성장기엔 약간 오버클럭 상태라
10대까지는 시간이 느리게 가는것처럼 느껴지다가
20대에 잠깐 시간이 맞고
그 뒤로는 노화때문에 뇌가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들이 늘어나면서 시간이 빨리 가는것처럼 느껴지지요
인간은 대충 18세에서 20세 정도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완성되고 그 이후로는 늙어요
20대면 아직 안늦었으니까 다양한 장르 음악 들으시고 공부도 이것저것 해보세요
30대부터는 뇌가 새로운 개념을 잘 받아들이질 못해서 음악도 20대까지 주로 듣던 장르만 계속 듣게 되고 그럽니다
미래가 막막하고 인생을 되돌아보고 불안감이 극도에 달하는
답을 잘 알고 계시네요.
멀리 보이는 구체적인 목표를 찾으세요.
그리고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고개를 들어 그 새로운 목표를 위해 도움될 일을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하나씩 이루어 가다보면 해결이 될 겁니다.
"One thing, a day"
맨날 재밌으면 도파민이 잘못되어있거나 마약중독자 아닐지..
뭘 누리고 즐겨야 할까에 더 집중할 시기가 아닌가요
젊은이들을 무한 경쟁의 지옥으로 밀어 넣은 우리사회가 원망스럽습니다.
혹시 경제적 여유가 조금이라도 되신다면 해외 배낭여행을 추천드리고
국내여행도 괜찮습니다. 여행이 최고의 보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다." 를 늘 곱씹으며 작은(!) 행복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