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만 18세 이상 성인 실종 신고 건수는 5만3416건이었다. 이 중 1084명(2.05%)의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매일 성인 실종자 3명꼴로 사망자가 나온 셈이다.
실종된 성인 중 숨진 채 발견된 인원은 2019년 1696명, 2020년 1710명, 2021년 1445명, 2022년 1200명이었다. 5년간 신고가 접수된 전체 실종자(25만3768명)의 약 2.8%(7134명)가 사망한 것이다. 이에 반해 아동 실종의 경우 최근 5년간 12만120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는데, 사망한 비율은 0.07%(87명)뿐이었다.
성인 실종에서 사망자 수가 유독 많은 데는 미온적인 초동 수사가 원인으로 꼽힌다. 현행법상 만 18세 미만의 아동과 장애인, 치매 환자의 경우 실종 신고 시 범죄로 의심되거나 자살 의심 단서가 없어도 경찰이 곧바로 위치 추적, 카드 사용 내역 분석 등 적극적인 수색에 나설 수 있다.
그러나 성인의 경우 실종 신고가 접수되더라도 가출인으로 분류돼 범죄 혐의가 특정되지 않으면 경찰이 곧장 수색하기 어렵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 실종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이 가능하도록 실종아동법에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다"며 "다만 성인 실종자는 법적 근거가 없어 CCTV나 탐문 수사에 기대는 실정이라 수색 수단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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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실종이 이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네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겠네요
국회가 법안을 제정하면 좋겠습니다
일종의 인생 리셋인데,
일본은 이거 도와주는 업체까지 있습니다.
근데 요새는 성인 남자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군 미필일 경우 실종 처리 되면 병역 집행이 안되서 접수 거의 안된다네요.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7831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