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임신중에 새벽1시쯤 갑자기 저한테 부추전이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머리굴리다가 종로 피맛골 술집에 가서 안주로 부추전있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전은 있어도 부추전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하려다가 가게 주인이 뭔가 그냥 가면 되겠냐고 하시더니 다른 가게에 재료로 부추가 있을거라고 알려주셔가지고 그길로 부추를 구해와서 건내드리니까 부추전을 만들어 주셨었네요. 집사람이 맛있게 먹었고 분위기가 저 이야기랑 거의 똑같았어요 ㅎㅎ
임신했을때 먹거리는 평생갑니다..단거 싫어해서 평생 과일 안좋아하고 살았는데 임신했을때 왜인지 복숭아가 그렇게 먹고싶더라고요. 남편이 평소 아주 다정한 사람인데 저 임신했을땐 초보라 그런지 유독 관심이 없더군요 ㅠㅠ 그후로 저는 비싸고 큰 복숭아만 사먹습니다. 아무리 비싸도요 ㅎㅎ 그리고 먹을때마다 서러워요
새생새사
IP 49.♡.111.101
04-21
2024-04-21 01: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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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게 다 사람사는 정이죠.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잘 하신거에요. 인간미 넘치는 분 이네요. 행복 하세요..
인간백정야훼
IP 219.♡.40.26
04-21
2024-04-21 10: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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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말랑말랑 복숭아가 먹고싶단 소리를 들어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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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야기 듣고 나니 흐뭇해집니다
말랑말랑 복숭아가 먹고싶단 소리를 들어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