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어 다르고 아 다른데,
모음의 방향만 다를 뿐인데도,
엄청난 의미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천하람의 글은 일견 그럴 듯 하게 들릴 수 있지만
결정적인 하나가 빠져 있습니다.
민주세력이 그의 말을 신뢰 할 수 있는
행동의 전례가 있는가 입니다.
문화는 지원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오랜 세월 민주당의 방향이었고,
예전, 부산국제영화제나
그 외 여러 행사, 문화 관련 정책에서
국힘 중 일부가 상식 선에서 발언을 하는 척 한 적이 있긴 하지만
그 말에 진정성이 있었다면, 그 후의 어떤 결과물이
단 하나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저 말 뿐...
줄 곧 천하람이 말하던 바와 달랐던 집단에
신뢰를 던지기는 무리가 많죠.
진정성이 있는 발언인가는 행동으로 보면 그만입니다.
행동이 있고 없고가 더 중요하지, 말만 앞선 말은 아무런 의미도 없겠습니다.
신뢰가 0이니 아무리 어떤 것을 곱해도 0입니다.
1이 되고 2가 되고 3이 되면서, 특정 상황에 따라
신뢰는 쌓아 갈 수 있는데,
그런 일이 국힘의 문화정책에서 본 적 ....
개인적으론 없습니다.
국힘 패널 중에는 수 년 전부터 희한하게 맞는 말 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시도하며 틈날 때 마다 해석 부분에서 민주당 탓으로 돌리는 화법을 구사중에 있습니다.
그 말만 보자...라고 할 만큼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동의 해주는 사람이 많아지길 노리고 하는 말에서 무엇을 발견 할 수 있느냐면,
진정성 여부와 무관하게 그럴 듯 하게 발언 함으로서,
스피커로서의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혹할 만 한 글을 올리고 있다고 봅니다.
메세지가 중요한 법인데, 메신저가 누군지 보고 공감하고 말고 해야 되나요? 검색해보니 천하람이 이전에 국민의 힘에서 뭔가 한자리 하고 있었던 사람도 아닌걸로 나오는데..
오히려 민주당에서도 이런 스탠스 가진 분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직자 이재정 이런 사람들이 기고만장 하는 꼴 더이상 보기 싫네요.
저런 식으로 영향력 확대를 하려 한 전례가 있습니다. 모두가 아는 스톤이죠.
그리고 글 자체도 오염이 있습니다.
민주당 운운 하는 부분만 빼고... 가 안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하나의 글을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고 봅니다.
당연히 검열은 좋지 못하죠.
그러나 그 검열을 얘기 할 때의 논조, 근거, 해석 모두에서
오염이 되어 있다는 생각입니다.
오염의 이유는 주장의 목적이 검열이 아니라
민주당 비난에 맞춰져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를 못합니다.그냥 민주당이 페미때문에 취소한거야하는 식 뉘앙스로 글을 올렸습니다.
요건 제 생각입니다. 천하람을 두둔하는게 아님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구요..
수원시, 서울시 모두 행사를 인/허가 하는 지자체인데 적법한 행사를 강제로 못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 구도에서 욕을 먹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천하람이 수원시장님이랑 민주당 어쩌고 걸고 넘어지는건 정치적으로 민주당을 깎아내리기 위한거 같구요. 서울시장 오세훈은 같은당 출신 이라 말씀하신대로 그냥 슬쩍 언급만 하네요.
왜 페미단체와 개신교단체에게 '적법한 행사를 방해하지마라! 여성 전용 뮤지컬 같은건 그럼 문제없냐!!' 라고 하지 않는건 사건의 본질을 흐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비슷한 케이스인진 모르겠습니다만, 병역소집자원이 줄어드는 마당에 계속 남자들만, 그리고 예전엔 공익으로 판정될 자원들까지 징병하는 국방부에 대해 여성징병을 하라! 고 해야 하는게 맞는거지 여성단체에게 '왜 남녀평등을 외치면서 스스로 군입대 하겠다곤 안하냐!' 라고 할 필요가 없는 것 처럼요. 후자는 결국 실제로 일하는 국방부에게 아무런 압력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넵. 정치인은 유권자 눈치를 항상 살펴야 되죠. 아마 수원시장/서울시장 모두 그런 반대하는 단체들의 압력(또는 본인의 신념)에 따라 결정을 했을테구요.(그리고 그렇게 결정했다면 반대편 에게는 비판 받을걸 당연히 감수해야 합니다.)
그런 제반사정에 따라 최종 결정 한 것은 결국 시청(또는 시장) 입니다.
찬성측/ 반대측 모두 시청이나 시장에게 요구나 비판을 하면 되는것이지, 나의 반대편 사람/단체들이랑 드잡이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자체장이 페미단체, 개신교 단체의 압력으로 인해 행사를 취소 했다면, 지자체장에게 "그게 진짜 옳은 방향이냐?" 하고 따져물으면 되는 것이지, '아, 저 시장님이 페미단체랑 교회사람들 때문에 행사를 취소했구나!'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저도 그부분이 아쉽습니다..민주당에서도 천하람처럼 오세훈에게 뭐라고 하는 인사가 나와야죠. 그러면서 천하람에게도 오세훈한테는 왜 제대로 말 못하냐고 쏘아붙이고...나의X에게 님 께서 분석하신 그대로 민주당=페미 이미지 계속 칠하려고 하는 애들한테 왜 한방 먹여줄 사람이 안나오는지 너무 아쉽습니다.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저와 관점이 다르신 것 같아요..본질이 무엇이냐는 뒤로하고, 저도 여성단체와 개신교 단체가 그런식으로 자기네 입맛에 안맞는 부분에 대해서 지x하는 건, 헌법상 표현의 자유도 모르는 놈들 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말 보다는 행동입니다.
이전 박시장 계실 때...이런 행사 막은 적이 없어서 오히려 더 보수로부터 비난을 수도 없이 받았었습니다.
이런 것은 조명을 하고 안 하고의 차이지, 그런 언행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진정성...즉 실제 그리 할 행동력이 없는 사람들의 말 뿐인 말은 배척하는 단계 이전에 허무한 소리라고 봅니다.
그럴듯한 말속에는 민주당을 혐오하게 하는 독이 숨어 있고,
결정적 순간에는 수구 보수 세력에 부역해온 자들 입니다.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기본적 신뢰도 없는 자들의 말을 들어줄 가치도 없습니다
천하람 이준석 같은 애들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무조건 배척하는 것도 문제에요. 이건 유교선비처럼 한마디도 않는 민주당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706454?c=true#147769006CLIEN
양정철 탁현민 김어준
한몸이라고 하죠.
진보진영에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비판도 쉴드도 다 이해는 됩니다만..
한쪽이 너무 커지는 건 경계해야 합니다. 그래서 특정 정치인이든 스피커든 무조건적인 지지는 위험하고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706729?c=true#147769017CLIEN
반대로 죽어라 윤석열 쉴드쳤던 민주당도 있죠. 혼돈의 그 시절... ㅋ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705534?c=true#147769040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706153CLIEN
이글 같네요.. 천하람 글이 뭔가 의도가 보여서 저는 동의할 필요를 못느끼고 스킵하긴 했습니다
본 이슈를 수단화 하려는 정치인의 멘트가 잠시나마 반갑게 느껴질 정도로 말이죠.
자, 이제 메신저는 가열차게 까고 공감하였으니 본 이슈에 대한 담론이 더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권한을 남용해서 행사를 막고있는 수원시와 서울시 둘다 잘못이죠
그런데 왜 수원시만 더 집중해서 말하냐고 이야기해 봐야 물타기로 느껴질 뿐입니다.
막상 펨코나 다른 사이트도 수원시장 보다는 서울시장에 대한 비난 정서가 높던데.
굳이 발끈해서 서울시장도 욕해줘 이런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