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일요일 오전 10:30분
늘어지게 낮잠도 자고 싶고 쇼파에 누워 카우치 포테이토 마냥 주말을 만끽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 모시며 아이3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 ㅎㅎ 세컨잡으로 배달 일을 해야 해서
무거운 몸 이끌고 여느때 처럼 배달을 다녀 왔는데 도착하고 보니 현금 결제 건 이더군요
배달 일은 배민 쿠팡만 해 보고 지역업체 콜은 탄지 얼마 안되고 선결제 건만 하다 보니
현금 결제 건은 그날이 처음이라 음식 배달해 드리고 배달료만 받아서 왔는데
알고보니 음식값을 받고 음식점에 금액을 전달해야 하는 것 이었는데
처음 이다 보니 실수로 배달료만 받았던 겁니다.
하여 남아 있던 고객 문자로 죄송하다 실수로 배달료만 받았다 음식값을 받아야 하는데
배달료 제외한 음식값을 계좌이체 해달라 말씀 드리니
본인이 잘못한 거니 알아서 하세요 ~
전 모르겠어요
얼마인지도 몰라요
제가 시킨것도 아니고
일하고 있어서 연락 못해요
제가 보내 주실 가격 및 계좌번호 모두 알려 드렸는데
하루 하루 배달일 하며 먹고 사는 가련한 인생 이라고 말씀 드렸으나
수신 거부 하셨네요...
알아서 하라고...
자 이럴때 어떻게 무얼 할 수 있을까요???
음식값은 23000원 이었습니다. 배달료 제 하고 19000원 받아야 합니다.
제발 대응 할 수 있는 고견 부탁 드립니다.
요즘 누가 현금결제 하나요.
신고하세요
저런놈들은 소소하게 나쁜짓만 하는건 아닐겁니다
우선 사람이란게 형사로부터 전화오면 엄청 쫄게 되어있습니다. 신고부터 하시지예
전화라도 하게끔 형사님께 잘 말씀드려 잘 처리요..
형사한테도 안하무인이면 형사님 빡돌면 ㄷㄷ
분명히 억울한 일이지만 경찰은 별 도움이 안 될겁니다.
그런 작은 금액의 사건은 뭐 방법이 없다 란식으로 발 빼려고 하더군요.
이거 보다 훨씬 큰 건도 잘 안도와 주더군요. 민사 문제라 경찰이 개입할수 없다거나 뭐 그런 이야기를 할겁니다. 소액 고소를 하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라면 그냥 포기 하겠습니다 만 억울하실테니 경찰가서 차근차근 이야기 하면서 녹음 해두시구요 . 아마 액수 듣고는 발빼려고 할겁니다. 갖은 핑계를 대면서 해결이 어렵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겠죠.
재수 좋으면 전화 한통 정도 해줄수 있는데 그것만 해도 도움이 되죠. 큰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녹음된 걸 증거로 인터넷에 뿌려서 경찰이 이런 소액 사건은 안도와 주더라 하고 글을 쓰고 올리진 말고 그걸 경찰에게 다시 보내서 이걸 올릴까 하는데 그래도 안도와 줄래 하면 아마 도와주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