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아내의 경제 개념은 쫌 다릅니다..
와이프는 놀고 먹고 하는거 다 아껴서 빨리 대출 갚자.. 라는 마인드고..
저는 맞벌이고.. 대출도 무리한 정도는 아니니.. 충분히 즐길 수 있는거 즐기고 아낄건 아끼자,. 마인드입니다..
제 월급은 고정비 + 대출금 갚고 남는돈 와이프한데 보내면
와이프는 제가 보내는 돈 + 본인 월급으로 생활비로 씁니다..
올해는 아이들 사교육비 + 어머니 용돈(아이들 돌봐주는거 2달)으로 큰 목돈이 나가기는 하는데..
그래서 적자는 아닙니다.. 꽤 흑자로 남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 달 경우 아이들 먹일 고기도 사고.. 옷도 쫌 사서.. 지출이 쫌 많은 편이였는데 (이래도 돈이 부족한건 아니였습니다..)
자기 주말에 식당 알바해야 하겠다는 둥.. 주말에 빈둥거리지 말고 돈 벌 생각하라는 둥 ㅠㅠ
저는 주말에 가족들하고 있는 시간에 우리가 왜 알바 해가며 지내야 하냐고 막 싸운적도 몇번 있긴 했습니다 ㅠㅠ
대출 갚는데는 좋으나.. 가끔 저런식으로 압박 주니.. 스트레스 엄청나네요 ㅠㅠ
20년후 누가보장하고
돈아껴서 대출빨리 갚고.. 한들..
흥청망청 그런거 아니면 ..조금의 여유를 가지는것.. 어떤경우에도 비교금지는.하지않는것이 좋습니다..
건강 관리 잘하세요.
그럴 필요까지 없었는데
하루라도 빨리 은행 빚없는 집에 살아보겠다고 주말까지 알바하던 지인은 월요일 아침에 영원히 못 일어났습니다.
대화하셔서 적당히 조율하고 맞춰가시지요.
실질적으로 일을 더 할 수 없더라도 심정적으로 동의 해주실 필요는 있습니다.
부부 갈등에 큰 부분이 금전적인 부분입니다.
저도 빚은 질색하는 터라 와이프님 스트레스가 충분히 이해됩니다.
앞으로 대출금 절반 정도를 갚을 때 까지는 당신 말대로 하자.. 라는 식으로요.
긴 거 같아도 3년 정돈 그렇게 하면 나중에 돌이켜 보았을 때 잘 했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러나 무한정 그렇게만 살 수는 없죠.
그러니 중간 타협점을 구체화 해서 대화를 해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관철 할 것은 하고, 양보 할 것은 또 하고...
위 댓글처럼, 주말에 추가로 일하는 건....
좀 무리 같긴 합니다.
그렇게 무리하면 본업의 충실도가 떨어지죠.
그러다 무슨 일이 나도 납니다.
주말엔 쉬는 걸로...
가족하고 보낼 시간도 없이 알바까지 하고 지내면 빚 다 갚고 나면 뭐가 남을지;;;
저는 못견딜거같네요.
일단 수입과 지출을 큰 종이에다가 써보세요.
그리고 비풍초똥팔삼 순서로 버리듯
안써도 되는 걸 하나씩 빼보세요.
많이 번다고 여유로와지지 않는데요.
안써야한데요….
남편 분은 현재를 더 생각하는 건데
뭐든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 좋습니다.
그리고 정답은 없습니다.
아내분이 맞다 남편 분이 맞다 답을 할 수도 없습니다.
정답은 중간 어디쯤 입니다.
아내분이 틀린건 아니고 남편 분과 생각이 많이 다른 겁니다.
마찬 가지로 남편분이 틀린것도 아니고 아내분과 생각이 다른겁니다.
지금 너무 아끼면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 그러고 살았을 까? 중간에 죽을 수도 있구요. 제 지인은 엄청 열심히 일하고 돈도 많이 벌어놨는데 50대 초반에 등산 갔다가 심장이 멎었습니다. 젊었을 때 고생만 하다가 가족에게 큰재산 물려주고 갔습니다.
애들이 어린 시절을 안좋게 기억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 너무 쓰고 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노후에 남은 것도 없이 돈에 허덕이면 그보다 비참할수가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남편과 아내의 의견이 다르다는 건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둘이 생각이 같으면 한쪽으로 치우치겠죠.
전 작성자님하고 비슷한 성향이라 저런말 들으면 스트레스 받을거 같네요
노년에 편하자고 힘들게 지내고 나면 노년에 몸상해서 제대로 편하게 지낼 수 있을까도 생각해 봐야 할거 같습니다
뭐든 적당히 적정선이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