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로그인을 하든 안하든 아침에 출근하면 커피 한잔 하면서 클리앙 접속. 일 하다 중간에 잠깐 틈 나는 대로 접속. 점심 먹고 앉아 쉬면서 다시 접속.
그렇게 방문을 해도 새 글이 충분히 쌓여 있어 한동안 머물 수 있었는데 지금은 한두 페이지 넘기면 이미 본 글이라 글 몇 개만 보고 나면 금방 클리앙 페이지를 닫게 되는 군요.
조회수는 여전히 수천명이 찍히는데도 새 글이 올라오는 빈도수는 팍 줄었습니다.
반면 다ㅁㅇ은 현재 조회수가 수백명, 많은 경우 천명 전후로 나오는데도 새 글은 오히려 더 많이 올라 오고 있습니다.
글 작성에 적극적인 분들이 많이 옮겨간 이유겠지요.
그게 당연하기도 한 이유가 당시에 적극적으로 항의하신 분들이 대부분 평소에도 활동에 적극적이던 분들이였고, 그 분들 항의글에 그렇게 징계를 내렸으니 본인 의도와 상관없이 클리앙은 못 오게 된 분들이죠.
단순히 일부 사람들이 떠난 게 아니라 비교적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신 분들 위주로 떠났다는 걸 실감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새 글이 적다는 것은 사람들이 머물 시간이 줄어 든다는 의미이고, 악순환으로 사람들이 머물지 않으면 새 글은 점점 더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어 갈 지는 모르겠으나, 클리앙이든 다ㅁㅇ이든 머물 수 있는 이유가 존재하는 곳이여야 현상 유지라도 할 수 있습니다.
흥망성쇠는 언제든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그래도 사회적으로도 큰 역할을 담당했던 사이트가 갑자기 이렇게 변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도 하네요.
펌글 열심히 날라주고 알구게에 제품을 많이 올려주는 회원이 수익이 되니까요.
새소개 it글이 전멸한거같네요ㅠ
저만해도 오랜기간 게시판 엉망이 되고 선거시즌이랑 맞물려서 정치주제만 너무 올라오니 그냥 잘 안왔어요
요즘에나 다시 하지만요
이런 사건 말고도 제목도배할때도 거의 안옵니다. 의미가 없으니까요.
클량도 그렇게 될수있으니 수습제대로 하길 바랬건만 ...
뭐 어쩔수 없죠 이미 벌어진일
다모앙은 다모앙대로 커지고 클리앙은 그래도 저력 발휘해서 다시 예전 비슷하게라도 회복하면 좋겠네요
이전에도 상당수 퍼온글도 많았지요
특정 사이트에 올라오면 쭈르르 올라 오는 글들도 많아서
이 부분 제외하면 어차피 글은 볼게 많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상당수가 모공 보다는 소모임에만 글쓰고 들어가는 사람도 많더군요
저도 모공 보다는 소모임이 주가 되더군요
호불호....말 그대로 저마다 다른 기준으로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건 버리면 되는데, 문제는 선택지가 없으면 그것조차 안된다는 게 문제입니다.
잡글이든 펌글이든....그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각자의 판단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클리앙만 이용하는 유저가 있다면 펌글조차도 다른 곳의 얘기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니 매우 흥미롭고 유용한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이트 하나에서 거의 모든 이슈를 접할 수 있다는 건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원하는 바라고 생각합니다.
퍼온 글이 없다면 그것은 불가능할 것이고 대신 수 많은 사이트를 돌아 다녀야 하는 수고를 각자가 해야 하죠.
그 점에 있어서 전 오히려 펌글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읽으라고 강제하는 것도 아닌데요.
어떤 글이든 나한테는 불필요한 글일 수는 있겠으나,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내용일 수도 있고, 그 내용을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상식을 아주 넘어서는 내용만 아니라면 글 자체만 가지고 필요와 불필요를 구분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은 각자의 기준으로 각자가 선택하면 되는데, 나한테 불필요하니 다른 사람들의 선택지에서도 빼라고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누구는 한곳에서 누구는 여기저기 같은글 이니까요
근데 전 오히려 그런 중복된 글들이 줄어서 보긴 편하네요.
댓글 자체가 많이 줄어서 더 그런 느낌이 있어 보입니다.
같아요. 글 조회수는 .. 그대로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