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청 내 술자리 진술 회유’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당시 수원지검 2차장검사로 수사를 지휘한 김영일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과거 수형자를 검사실에 불러 편의를 제공했다가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겨레 취재 결과, 김 지청장은 ‘제2의 조희팔’로 불린 김성훈 전 아이디에스(IDS)홀딩스 대표를 검사실로 불러 편의를 제공해 징계 처분을 받았다. 법무부는 2022년 1월 김 지청장이 “2018년 6~7월 수용자가 외부인인 지인과 6회에 걸쳐 사적 전화 통화를 할 수 있게 방치해 직무를 게을리하고 위와 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게 해 품위손상”했다며 견책 처분했다.
실제 김 전 대표는 2016년부터 2년 동안 69차례 서울중앙지검에 있는 김 지청장의 사무실로 출정을 갔다. IDS 사기 피해자들은 관계자 진술 등을 근거로 ‘김 전 대표가 검사실에서 주변인과 자유롭게 전화하고, 초밥까지 먹을 수 있게 편의를 제공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 피해자는 18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수감 중이던 김 전 대표가 관계자들과 연락하며 범죄수익을 은닉할 기회를 제공한 셈”이라며 김 지청장을 비판했다.
과연 이들의 행각의 끝은 어디일까요?
똑같은 일을 한 것 뿐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