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 어그로 먼저 사과드립니다.
(덧: 기존에 적절치 못한 단어를 사용했었습니다. 해당 단어는 댓글에서 지적해 주신 것이 맞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저는 모든 갈라치기와 분탕질을 반대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잘 걸러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클리앙의 빈댓글 기능은 분명 순기능을 하고 있고 강력한 힘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우리 스스로를 무비판적이고 획일화된 여론 속으로 들어가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듭니다.
저는 세상에 영웅이거나 신적인 인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와 같은 보통의 사람은 겪지 못할 고통의 시간을 보냈거나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민주진영에서 정치적 리더의 역량을 발휘하는 사람에 대한 강한 존경과 신뢰와 지지를 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 분들도 사람입니다. 어찌 완벽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도 당연히 틀릴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그런 역사를 갖고 있지 않나요?
요새 클리앙은 조국 대표나 이재명 대표와 같은 민주 진영의 대표주자들에게 아쉬운 점에 대하여 의견을 표시하고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점을 제안하는 것조차 그렇게 우리가 혐오하던 입틀만과 같이 차단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작성글 및 댓글 이력과 다른 정황 상 명백하게 세작인 점이 확인되는 것이 아니라면 서로 열린 마음으로 의견을 나누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면 받아 드리며 우리도 '진화'의 여지를 남겨 두는 것이 어떨까요?
클리앙을 사랑하는 마음에 주제넘게 여러분께 제안을 드려보게 되었습니다.
악용하는 빈댓글러들이 항상 문제죠
안타깝습니다
과거에는 격렬하지만 논쟁이 가능했습니다.
밤새서 뜨겁게 논쟁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주류 의견과 조금만 달라도 갈라치기 취급해버리니
그 어떤 다른 의견도 쉽게 말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만 해도 이라크 파병에 대해서
한미 fta에 대해서 뜨겁게 논쟁했었는데
문재인정부 경우만 봐도
인사 문제나 부동산 정책문제
지금은 수박이라 규정해서 모두가 동의하는 사람들도
당시에는 친문이라는 자들에 의문을 제기만 해도
바로 갈라치기 취급 해버렸죠.
추미애 장관때는 어땠나요?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쳐내려고 할때도
청와대의 반응에 의문을 제기하면
바로 갈라치기 취급해버렸죠.
해임이 아닌 정직 2개월을 묘수니
신의 한수니 하면서 환호하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회원들을
갈라치기 취급한 결과가 어떻죠?
이렇게 조금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까지
모두 싸잡아서 갈라치기 취급하는게
과연 클리앙과 민주진영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지
생각해봐야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이다.
맘에 안드는게 하나만 있어도 박제하고 빈댓달고 합니다.
잘 모르시는듯.
처음에는 진지한 척 접근하고 뭔가 논리적인 글을 쓰는 척 하지만
절대다수는 결국 어그로임을 스스로 증명하고 몰락하는 과정이 반복됏죠.
그 방어기제가 단단히 구축된 터라 부수기 쉽진 않을 겁니다.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틀릴 수 있는 가능성만 주구장창 파고드는 걸 같이 붙들고 있으면....
다같이 시작도 못하고 쓰러지는거죠.
그런 식이면, 영원히 아무것도 못 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면서, 왜 제대로 시도하기도 전인 사람들에게 완벽함을 먼저 요구하게 되셨는지...
고민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그분들이라면 이렇게 행동하지 않았을꺼라 생각합니다.
맘에 안드는 다른 회원을 벌레라 부르는 것은 정말 창피한 짓이지만 이미 그게 왜 문제인지도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운영진들도 방치하고 있는 것 같구요.
빈댓글은 이사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아마 이곳 운영진들이 나서지 않는다면 박제와 빈댓은 사라지지 않을껍니다.
이미 중독되신 분들은 다른커뮤로 이사도 안가십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박제하고 메모한걸 삭제하고 떠나가는게 말도 안되게 아깝고
박제와 빈댓다는건 너무 재미있고 중독성이 있어 이미 소중한 생활루틴이 되어버렸기 때문이죠.
다른이의 작성글은 읽어보지도않고 메모만보고 선착순하듯 달고 뿌듯해하고...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이라 생각하시는거 아는데...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