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라는게 참 어렵네요. 어제 윈디 보고 돌풍 때문에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이정도면 안 간다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그러면서 기상청 예보랑 차이가 있어서 좀 알아보니 기상 예측 모델에 따라서 예측 차이가 크더군요. 윈디 기본인 ECMWF가 가장 정확한 모델이라고 하는데 돌풍이 장난 아닙니다. 그런데 기상청 독자 모델이나, 독일에서 개발해서 꽤 정확하다는 ICON 만 해도 상당히 다른 결과를 보입니다. 사실 ECMWF도 어제 예상치보다 돌풍 세기가 줄었어요. 이미 환불 불가 상황이라 개별 화장실 포기하고 풀타프 설치된 곳으로 옮겨 달라고 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그냥 고 하시죠!
많습니다 ㅜㅜ
옆사이트들은 스트링도 안하고 타프 치고 잘만 놀더군요. ㅠㅠ
특히나 애가 있다면 더더욱.. 좋은날 다시 받아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정도 순간풍속이라면 바다라면 안가는게 좋겠지만 산이라면 산세에 따라서 아예 아무 영향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같은 캠핑장 내에서도 어느 사이트는 꽤 성가신 수준의 바람이 몇시간 정도 불수도 있고 (소리때문에 더 불안한...)
어떤 사이트는 경사면이 바람을 막아줘서 바람의 영향이 전혀 없을수도 있죠.
게다가 같은 바람이라도 터널텐트는 무너질수 있을정도의 돌풍이라도 돔텐트는 아무 영향이 없을수도 있구요.
저라면 가겠지만 텐트를 X자 폴대가 들어가는 전실텐트(가이라인 설치 필수, AS가 가능한 업체의 제품으로...) 혹은 돔텐트로 가져갈 것 같습니다.
좀 단촐하게 철수를 염두에 두고 준비할거같네요
근데... 신림
군시절 저기 유격장이 있었는데.. 5월도 무지츱더라그요
무릉도원 완전 안쪽으로도 텐트 한동 쳐도 바람 때문에 그렇게 고생하실 일은 없을겁니다.
문제는 주말 비가 온다고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