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24986?sid=102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올해 J1비자로 매칭된 20여명의 국내 의대 졸업생들에게 보건복지부가 추천서 발급을 계속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수련 내용 기입이 올바르지 않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의대 졸업생이 미국에서 의사가 되려면 3차례에 걸친 미국 의사시험을 통과하고 레지던트 수련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는 한국 의대 졸업생이 레지던트를 하려면 ‘외국인의료졸업생교육위원회’ 후원으로 발급되는 J1비자가 필요한데, 이 위원회에서는 신청자의 자국 보건당국 추천서를 요구한다.
임현택 대한의료협회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확인된 추천서 발급은 2024년 2월 중순, J1으로 펠로우십에 합격한 분”이라고 밝혔다.
임 당선인은 “3월에 서류 요청을 보낸 펠로우 지원자 뿐만 아니라 3월 매칭 후 요청을 보낸 레지던트 지원자 중 추천서를 발급 받았다고 확인된 사람이 없다”며 “시기적으로 봤을 때 의료대란 이후 보건복지부가 의도적으로 추천서 발급을 중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병원을 운영 중인 A씨는 “미국에서 레지던트가 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것도 외국인이면 더 어렵다. 우선 병원에서 비자스폰서보단 미국 시민권자들을 우선적으로 뽑기 때문에 힘들다”며 “그런데 그렇게 훌륭한 인재를 국가에서 막는다는 건 참 답답하다”고 말했다.
의사 B씨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며 “범죄자가 아니라면 당연히 발급해주어야 하는 공문서 서류를 고의로 발급 안해주고 비자발급을 막는 건 거의 범죄인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앞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달 22일 “규정상 행정처분 대상자는 처분에서 제외하게 되어 있다”며 “전공의들이 이번에 처분을 받게 되면 추천서 발급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미국 의사가 되기 위한 길이 막힐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 미국 의사 합격해서 가는 사람들이면
이번 사태랑 상관도 없을 거 같고..
개인 직업 선택의 자유이기도 한데
이걸 막아서 못 나가게 하는 건 진심 뭐하는 짓인가 싶네요
귀찮게 추천서 않받아도 되고.
취업과정에서 비자 첨부용 추천서를 요구받을 수 있으며, 이때에도 정부는 거부할 것입니다.
지금 저 절차 중에 있는 사람들은
사직서 던지고 미국가려는게 아니라
그 전부터 원래 미국행을 준비중이던, 무관한 사람들 아닌가요???
이걸 막는다는건.. 사실이라면 정말 웃긴 나라네요
의사나 이정부나 둘다 갑인거 같던데 잘해결하겠죠.
이렇게 따지면..한국 입장에서는 인재유출 아닌가요 ㅎㅎ
추천서가 무슨 의무 사항도 아니고 싫으면 안써주겠죠.
전공의 대표라는 단체 이름을 통해 복귀(?)할 조건( 군복무 기간 단축, 의료사고 면책)을 내걸고 있죠.
참 모순적인 행동입니다. 물론 정부로 잘못하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취업 1 개월 전에 그 나라의 정세 변동으로 해외 유입을 막기로 했다고 합니다.
국가간 이동 이직에 있어서 정세와 상황의 변동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국내에서도 상황의 변동에 따라서 오래 준비한 이직이 무산되기도 하는 일은 흔합니다.
누가 잘했다는 것이 아니고
국내에서 일단 의사들이 태업을 하는 것은 분명하니까
국내 상황이 급변한 거라고 봐야죠.
님의 여러 말씀에 적극 동의합니다. 다만... 지난 수십년 경험으로 의협 등 의사 집단은 협의의 대상은 아닌 듯 합니다. 국가 정책을 통한 쇄신의 대상일 뿐입니다. 개 무능 무도한 정권이 하는 것이라서 그냥 양쪽 다 비난을 받는 것 같습니다. (간호법 개정을 비토한 대통령이 사전에 간호사들과 협의 라는 것을 했나요? 교사 정원 축소 라는 엄청난 현실에 교대생들과 현직 교사들과 협의 라는 것을 정부가 했습니까?)
그리고 '태업 (sabotage)' 이라는 말은 동기의 정당 부당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한 직업 또는 직장 집단이 업무를 일정 정도 느슨하게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적극 소극적 태업 등 모든 정도와 형태의 업무 태만을 통한 의사표현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의사들이 하는 것은 분명하게 태업 맞습니다.
.. 뭔가 개선할 싹수가 보이고 해외지망이면 더 기록남기지 말고 조용히 나가서 성장해야죠... 우리나라는 개인의 성공보단 국가경쟁력을 우선하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라서요
동남아나 인도 등에서 수입하면 좋겠네요
어쨌든 공식 답변은 서류 기재 내용이 잘못되었다는 건데,
서류에는 문제가 없는데 보건복지부가 임의로 거부하고 있다는 근거는요?
추천서 발부가 의무 조항이라는 말은 처음 듣습니다.
그러네요.
추천서니까 의무 조항도 아닐테고, 임의로 거부하고 있다고 해도 문제될 부분은 없겠네요.
과거부터 본인들 이득을 위해선 환자목숨 인질잡고 드러눕기부터 하던 자들이 본인이득에 대해서만 개인 자유 운운하는 게 꼴보기 싫네요.
말그대로 추천서입니다. 강제발급조항도 아닐거고..써줄 사람한테 개겨놓곤 말하는 뽄새가 더럽네요.
개인 자유는 추천서를 신청하는 것 까지죠.
상대방이 추천서를 써주는 것은 상대방의 권한이지, 그것까지 나의 자유에 포함될 수는 없죠.
제일 말안통하는 두 집단끼리 싸우니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우리나라 (집단으로서의) 의사들이 자신들의 소득에 조금이라도 관련된 사안에서 보이는 행태는 아무리 비난해도 부족하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있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