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에는 가족들하고 모여 살았습니다. 거긴 2찍 동네에요.
세월호 이후 상권에서 부터 마음이 떠났습니다.
머리 잘 자르던 오랜 경력의 미용사가 자르다 말고 대뜸
세월호가 지겹다고 합니다. 그것 때문에 동네 경기가
나쁘데요. 그날 이후 저는 다른 프랜차이즈 샵으로
자리를 옮겼고.
호두과자 가게 주인하고 안면이 있어서. 당시 병환 중
이셨던. 결과적으로 같은 해에 돌아가셨던 아버님께서
잘 드시는 간식이라서 그 가게를 매주 3-4회씩 가서
50-100알 짜리 세트를 매번 샀었는데. 그 가게 주인도
어느 날 자기는 요즘 마음이 안 좋아서 교회 다니는데.
이제 세월호는 잊어야 되지 않냐. 산 사람들이 왜
붙들고 있느냐...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사람 죽은
집에 그딴 말 하는 거 아니라고요. 유족들은 가족 떠나
보낸지 6개월 밖에 안 됐는데 굳이 그런 소릴 하시냐...
그 후로 그 가게도 손절하고..
아버님께서 그 해에 떠나실 줄은 몰랐지만
남은 1달 동안 다른 지역까지 가서 다른 팥빵을 사다
드렸습니다.
저는 나중에 거길 떠났는데. 알고보니 여전히 4월 마다
추모 현수막 거는 일로 지역 의회나 단체들이 왈가왈부
하며 방해를 하고. 여전히 동네 교회들은 매주 민주당
비방이나 하면서 오래 전엔 세월호, 가깝게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 꼬아서 지껄이는 설교를 한다고 하네요.
정치적으로 못 하니까 국짐당을 싫어한다 매일 하는
소리지만.
저는 사람이 죽고, 가족 잃은 순간까지도 강압적이고
치졸하고, 더럽고, 좀 더 나가면 무식한 소리 하는 인간들
혐오 스럽습니다. 정치인 다 똑같다 해도 국짐당을 싫어
하는 이유는 이게 큽니다.
살던 동네이자 가족들이 남아있는 동네를 혐오하는
이유도 같은 이유였고요.
참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이 말이 혐오는 아닌데요. 종교인들을 이해하기 힘들죠. 신을 안 믿는 사람들은... 사람들은 다양한 면에서 비합리적인 존재라 종교에 끌리는 건 개인의 특질이나 취향으로 인정하겠습니다.
솔직히 동료시민이니 같잔은 표현으로 편나누기 하는데
저런생각을 머리속에 아니 입밖으로 떠드는 인간들과 같은 공간속에서 살아가기 너무 힘듭니다.
당신같은 인간들에게 이재명의 말을 그대로 돌려줍니다.
ㄴ올하ㅣㄴ머링란ㅇ 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