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용인정입니다.
우리동네네요. ㅋㅋㅋ
2번의 전략공천 (표창원, 이탄희)이 있었지만, 두 의원 모두 불출마를 하면서, 3번째는 경선을 거쳐 이언주 후보가 옵니다.
저도 살면서 내 손으로 이언주를 찍게 될 지는 몰랐습니다 ㅋㅋㅋㅋ
표창원은 전략공천은 전략공천인데, 전략공천인듯 전략공천아닌 전략공천이었죠 (원래 거기 연고가 없는게 전략공천인데, 표창원 의원은 거기에 애초에 살고 있었거든요). 이탄희도 급하게 서울에서 데리고 내려와서 선거치르게 했고요. 어쨌든 초짜(?)인 두 사람보다는 확실히 이언주가 캠페인은 잘했습니다. 본인만 신경쓴 것도 아니고, 나름 갑, 을, 병 지역구까지 해서 중심을 잘 잡아줬죠. 관록이 보였습니다.
용인정은 선거구가 조금 요상합니다. 구성, 마북, 동백, 보정의 기흥구와 죽전 상현의 수지구가 합쳐지는데, 상현 2동은 또 고속도로를 넘어가야 해요. 이번에도 동백 2동을 넘겨주고, 동백 3동을 가져오고, 죽전 2동까지 가져오면서, 보수세가 더 강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역시나 지난번 10% 득표차에서 4%정도로 승리하게 됩니다. 용인정의 선거 전략은 간단(?)합니다. 보수세가 강한 구성, 마북, 보정 등에서 최대한으로 막아내고, 동백 대장군만 믿고 가는 거죠. 다행히, 죽전 1동, 상현2동이 그래도 버텨주면서 그나마 수월하게 갔습니다.
이언주는 그냥 다른 거 필요없고 딱 3개만 하면 다음에도 당선됩니다
1) 교통난 해결 2) 플렛폼시티 관리 3) 재출마
또 불출마하고 어디 간다고 하면, 진짜 뒷목 어쩔건가요.. ㅋㅋㅋ 어디 가지만 마세요 ㅋㅋㅋㅋㅋ
죽전이 진보일줄 알았는데 이번엔 거의반반이었군요
본가가 풍덕천2동인데
거기서 수원쪽으로 더 가는뎅
이언주가 여기로 간 게 당이나 후보 개인에게나 (경선을 거치긴 했지만) 괜찮았던 거 같아요.
당 소속의 현역 국회의원이 연속 두 번 불출마한 거를 어찌보면 집 나갔다 와서 민주당 색깔이 좀 덜했던(?) 후보를 내보낸 게 오히려 지여구민들의 민주당 비토 정서를 덜어준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