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봄 세일때 자전거 관련 용품을 6점 정도 샀습니다.
그중 자전거 의류가 3벌이 있었는데 리뷰보며 구매했는데도
사이즈가 많이 작았습니다.
마침 무료반품 대상이라 3벌을 반품을 하기로 했고 전 올때 6점이 묶음 배송으로 왔기때문에
왔던 큰포장 하나에 3벌을 각각의 소포장에 넣어 하나로 포장을 해서 택배사에서 수거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묶음 배송으로 왔는데 반품은 개별로 따로 반품을 해야했다는것입니다.
반품 제품마다 개별 코드가 있어서 반품과정에서 묶음으로 보내버리면
그안에 3개가 들어있건 말건 확인도 하지 않고 하나만 처리 해버린다는거죠.
반품보내고 이틀 지난 시점에 처리 현황을 보고 뭐가 문제가 생겼다는걸 알고
고객 센터에 연락했는데 주말 시점이라 해외 상담원들과 채팅으로 상황을 전달해봐도
얘들은 챗봇 수준의 답변으로 "니물건 2개는 반품회수가 안되었네. 다시 픽업 신청하렴.."
"아니 난 이미 한포장에 3개를 보냈고 그거 열어서 확인해보면 알거라고.."
"우리 기록엔 2개는 반품 안했다고 나오네 , 다시 픽업 신청하렴"
와 여기서 한번 폭발했습니다. 얘들이랑 답없겠다 싶어서 월요일에 한국고객센터에 연락했습니다.
상황 설명을 하고 상담원도 내용 다 이해한듯 했고 유관부서에 전달하겠다. 3~5 영업일 후에
메일로 결과 알려줄거다. 반품한거 확실한거 같으니 환불 문제 없을것이다. 느긋하게 기다려라.
일주일이 지난 오늘 처리 현황은 반송회수 실패 그대로 입니다.
그래서 전화상담을 했는데 다른 상담원이 받아 일주일 전에 상담한 내용을 처음부터 다시 하나하나 설명합니다.
"물건 회수 해서 내부에 뭐가 들었는지 확인도 안하고 일을 처리 하냐? 하나는 반품 시작한지 이틀만에 처리 되었는데
내부를 봤으면 반품코드가 하나라도 다른 패키지가 2개가 더 들어가있으면 주문현황이나 고객에 직접 확인을 더 해보던가 했을텐데. 너희는 일을 어떻게 처리를 하는거냐?"
" 권한가진건 중국의 본사에서 처리 하는거기 때문에 우리는 니 말을 본사에 전달해주는거 밖에 해줄수 없다. 지금 니가 하는 주장을 메모해서 다시 유관 부서에 전달해줄테니 3~5일을 기다려라."
"다시3~5일 기다려서 처리가 또 안되면 어떻하냐?"
"그럼 그때 또 다시 유관부서에 너의 의견을 전달해주겠다."
이 말의 무한 반복입니다.
알리 편하고 싸게 평소에 이용하다가도 이런 문제 생기면 참 답없구나 싶은게 ..
어떻게 앞으로 대응을 해야 할지 답답하네요. 효력이야 미미하더라도 일주일 더 기다려보고 한국소비자 상담원에 피해 신고라도 해야겠어요 ㅠㅠ
알리에서 반품할때 여러개가 묶음으로 와도 꼭 개별로 반품코드 맞춰서 따로 반품하세요.
어떻게 아는지 송장이 다른데도 중간에 합쳐서 한번에 온 적도 있었어요..
묶음배송 와서 물건 뜯을때부터 서로 섞이지 않게 잘 구분해서 뜯고 100%문제없고 사용하겠단 확신이 들때
소포장 비닐 같은거도 버리든지 해야할거 같습니다.
상담원은 제가 무슨말을 하는지 '정확히 이해했다' 고 하면서
'물건을 다시 보내면 환불받을 수 있을거다 ^^' 라고만 대답하더라고요 ㅋㅋㅋ
아니 이해했으면 보낼물건이 내손에 없다는걸 알텐데 ㅋㅋ
저는 3불짜리 스크린 프로텍터였고 결국 환불 포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