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청산
냉정히 봤을 때 지난해 12월 26일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86 운동권 청산론을 꺼낸 것부터 첫 스텝이 꼬였다. 운동권은 현재 국민들이 체감하는 민생 이슈와는 아주 거리가 멀었고, 왜 이들이 청산돼야 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답이나 명분을 한 전 위원장은 주지 못했다. 이념적 이슈만을 부각하는 역효과를 낳음과 동시에 민주당이 띄운 '검사독재 청산'이라는 프레임에 가려졌다. 또 민주당이 운동권의 대표 격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자체적으로 컷오프 하면서 점차 설득력을 잃게 돼 실패한 메시지가 됐다. 선거판을 주도할 의제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조' 심판론
이 대표의 법적 문제는 지난 대선 때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어왔기에 2년이 지난 지금은 피로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다. 지난해 영장심사까지 거쳤고, 이 대표가 한참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조 대표 역시 2심 유죄 선고에 이어 대법원의 판단만 남은 상황이라서 심판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통하긴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들에 대한 심판론은 김건희 여사의 법적 문제를 되려 부각시키는 역효과를 낳았던 것으로 보인다.
대파엔 입 닫고, 삼겹살은 덥석 물고
이 대표를 향한 거센 네거티브 역시 역풍을 불러일으켰다. 한 전 위원장은 매일 아침 언론과의 도어스테핑부터 공식 선거운동 종료 시점까지 이 대표에게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선거를 3일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이 대표를 향해 "왜 굳이 삼겹살을 안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나"며 삼겹살·소고기 문제를 거론한 것 역시 대표적인 패착으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이 3주 가까이 이슈화되는 상황에서 집권여당이라면 마땅히 제시해야 할 민생 문제의 구체적 대안이나 대책은 보이지 않았다. 대파라는 국민적 화두 대신 삼겹살이라는 일종의 네거티브를 끝까지 잡았던 셈이다.
전국 돌아다니며 셀카만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1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잘못된 선거였다"며 "정권의 운명을 가름하는 선거인데 초짜 당대표에 선거를 총괄하는 사람이 또 보선으로 들어온 장동혁이었고, 거기에 공관위원장이란 사람은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시장은 "총선 기간 여당 선거 운동 중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 있었느냐. 동원된 당원들 앞에서 셀카 찍던 것뿐이었다"라며 "총선이 끝나면 황교안 전 대표 꼴 난다고 예상했다. 그런 사람에게 총선을 총괄 지휘하게 한 국민의힘도 잘못된 집단이다. 깜도 안 되는 것을 데리고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기 이야기 없이 남의 이야기만 하는 사람이 이길 수 있는 선거는 없습니다.
맞아요. 저는 가장 기괴한 장면이 생닭 사건이라 생각들거든요.
도대체 뭐하자는 거지?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장면이었어요.
다시 정치적 재기하려고 별 말을 다 만들어내는 것 같은데 택도 없는 소리구요.
아주 처절하게 짓밟힐 겁니다. 당장 국짐당 내 인사들로부터 견제폭풍을 당할 가능성 큽니다.
보수는 영역이 너무 좁아요 중도를 아우를 가치가 없다면 앞으로 거의 모든 선거에서 지게 될겁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행보상 가장 유례없는 관건선거행보를 보였지만 그게 정말 이번 선거를 이기고 싶어서 였는지 , 진 선거에서 자신에게 집중될 책임론을 미리 희석시키기 위함인지 아리송하더라구요.내뱉는 정책이나 그의 행보 , 발언 하나하나 조악하기 그지 없고 ,
당내에서 김건희 이야기만 나오면 버럭버럭해대면서 당하고 싸우자 날뛰는 대통령실, 그 익명에 숨어있는 어떤 사람도 그렇고 그러니 대통령하고 선긋고 싶어하는 당내인사들의 쇼도 원천봉쇄되고 한동훈은 가르마까지 보여가면서 폴더인사를 하게 됐죠. 운동권 심판이니 이조심판이니 쟤들도 나름 그림이 되는 구도를 잡고 싶어했겠지만..이미 정권심판의 구도를 스스로 잡아준 자기들 대통령보면 답이 없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동훈은 자신이 미디어에 전면에 등장한 이후로 보였던 촌극 영상을 찾아보면서 철 좀 들었으면 좋겠네요.나이50에 셀카를 왤케 좋아하는지...ㅎㅎ
유권자가 한동훈 심판하자고 투표장 갔습니까 굥정권이랑 그 거수기 국힘당 심판한거죠
국회의원 선거 뭐 대단하다고 호들갑인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출마까지 하면서 당대표 맡아서 선거 치뤄서 복수전 하면 그만이지요
따뜻한 말 한마디씩 해줍시다
그렇게 응원하면 다음 국회의원 선거, 그 이후까지 활동하는 좋은 모습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한동훈처럼 뛰어난 인재가 당대표를 오래 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검사출신답게 남의 허물은 절대 참지못하는 도덕적인 분이시고요
응원합니다.
주었을 뿐이지요 결국 어느 쪽에 투표할 사람들이 성실하게 투표 하는가
에 승패가 갈리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