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1일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대대적인 인적 개편을 예고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정을 쇄신한다는 것은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며 “비서실장을 포함해 정책실장과 전(全) 수석들이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도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인위적인 참모진 개편이나 개각 요구에 부정적이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국정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총선 민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 외에 4~5개 부처 장관의 교체 기류도 감지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 취임 직후 2년가량을 함께 해 교체할 타이밍이 됐거나 업무 피로도가 높아진 부처를 중심으로 교체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이주호 사회부총리를 비롯해 이상민 행정안전부·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정식 고용노동부·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언급했다.
용산 비서진도 전열 재정비가 불가피하다. 여권 관계자는 “이관섭 비서실장은 정책과 정무 영역 모두 탁월하지만 인적 쇄신의 메시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라도 교체가 불가피하다”며 “이외 한오섭 정무수석과 이도운 홍보수석 등 정무-홍보라인의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주변에선 후임 비서실장으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거론한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의 정무실장을 맡았던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은 공석인 시민사회수석이나 차기 정무수석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53676?sid=100
현실을 부정하는건가요?
/Vollago
그냥 하야 추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