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번 선거과정에서 당원으로서 효능감을 느끼게 해준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과정 곳곳에서 당원들의 마음과 요구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조국혁신당의 열풍과 맞물려 당원, 그리고 일반 국민들이 보다 선명한 스탠스를 원한다는 것도 확인할수 있었을 겁니다.
다만 이번 선거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과 꼭 당부하고 싶은 몇가지 사항을
진심과 사랑을 담아 당에 부탁하고 싶습니다.
민주당 게시판에 올리지 않고, 굳이 이곳에 올리는 이유는
다른 분들의 의견도 함께 듣고 싶어서입니다.
먼저 당선되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민주당의 이름으로 당선되었음을 잊지 마십시오.
지지율이 높게 나왔더라도, 당선자 본인 능력 아닙니다.
4년동안 당을 배신하지 말고, 모쪼록 이낙연,조응천, 김영주의 길을 가지 마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 이재명 대표를 꼭 지켜주세요.
선명한 민주당의 길, 개혁의 길, 당원들이 원하고 바라는 민주당의 길을 묵묵히 가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중앙정치에, tv출연에 목매지 마시고 지역주민들을 외면하지 마세요.
나경원, 박덕흠, 권성동을 보십시오.
지역주민들의 귀를 기울이고, 지역 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4년동안 한표라도 더 밭을 갈아서 다음 선거는 좀더 많은 표를 득표하시길 바랍니다.
당에서는
이번에 경합끝에 아쉽게 낙선하거나, 힘겹게 당선된 지역들의 변화를 외면하지 마십시오.
민주당 텃밭이라고 불려왔던 지역에서 왜 그리 큰표차이로 지게 되었는지 철저히 분석해야 합니다.
아무리 민주당 우세 지역이라 하더라고,
지역 연고 없이 어느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후보.. 저라도 싫습니다.
어느 정도는 지역과 연고가 있는 후보를 현명하게 공천해주시길 바랍니다.
거꾸로, 아쉽게 떨어지신 분들은 앞으로 4년동안 유튜브등에서 얼굴을 알리고,
원외에서 당의 목소리를 냄과 동시에
지역구 활동도 열심히 하십시요. 김재섭을 보십시오.
그리고 민주당 열세 지역에 대해서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대구와 경북, 부산과 경남, 강릉과 강원도, 충북등을 포기하지 말아 주십시요.
능력있는 후보들을 보내주시고,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 주세요.
나라 반토막난거 너무 괴롭습니다.
부산/경남에서의 득표율과 같은 희망을 앞으로 대구 경북에서도 보게 해 주세요.
이번 선거에서 뉴스공장 덕분에 좋은 후보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눈물나는 투쟁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곧(?)있을 대선과 관련하여..
이재명 대표의 악마화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여 주십시오.
바닥정서에서는 대표님에 대한 비토 정서가 여전히 강합니다.
능력도, 열정도, 국민들에 대한 사랑도, 심지어 귀여움 마저 장착한
우리 대표님의 진짜 면목을 온 국민이 느낄수 있도록 간절한 노력을 다하여 주십시오.
물론, 조국대표와의 언론 분탕질에 놀아나지 않을 것으로 당연히 생각합니다.
두서 없이 생각나는 대로 적었습니다.
저짝 동네에서 힘들게 싸우신 후보님들 진심으로 위로하고 싶습니다.
다음 선거에서 꼭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