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을 주민입니다.
그간 화성을에서 일어났던 변화들을 쭉 지켜보고 이번 선거 당락의 이유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계교의 승리 이상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일단 민주당 공천미스 의견이 있는데, 저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공영운 후보가 먼저 공천되었고, 이준석 당선인이 나중에 여기를 골라서 출마했습니다. 전략적으로 이길 수 있을거라는 판단이 있었겠지요.
공약 내용은 세 후보 다 크게 차이는 없었습니다. 지역 내 현안들이 다 비슷해서 남동탄IC, 남사 구간 터널 개설과 같은 교통 체증 해소 문제, 대학병원 등 대체로 공약은 수렴하는 모양새였습니다.
여기서 당선인의 계교가 역할을 합니다. 당선인 현수막을 보면 "남사터널" "대학병원" 네 글자 키워드만 크게 적어 놓습니다. 일종의 세뇌 광고 전략입니다. 맥락도 없이 사람들의 열망을 현수막에 투영합니다. 투표날 어떤 분은 "대학병원" 키워드를 계속 언급하시더군요.
지킬 수 있는 약속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사람들 마음속 열망만 끄집어내서 공약으로 남발하면 됩니다. 과연 소수 정당 국회의원이 터널을 뚫고 종합병원을 유치할 수 있을까요? 과거 행적을 보아 저 공약을 지켜낼 능력과 의지가 있나요?
공영운 후보가 토론을 못했다고 하는 것도 프레임입니다. 당선인 말 그럴싸하게 하는거야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정치적 내공이 있어야만 쉽게 타파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또 정치 신인이고 언변이 좋지 않은 공영운 후보가 말립니다. 단순히 토론을 잘하냐 못하냐가 아니고 거짓 공세를 펼칩니다. 이준석 당선인은 공영운 후보 딸이 갭투자 했다고 지적했는데, 이 또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채널A는 정정보도를 냈습니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407502872). 정치에 관심 많지 않은 층은 그냥 토론회만 보고 믿어버립니다. 당장 카페나 단톡방만 봐도 그렇습니다.
주저리 말이 길었습니다. 저는 이번 화성을 당선의 이유는 계교에서 찾습니다. 공영운 후보가 계교에서 진 것이지 민주당 스스로 탓할 건 없습니다. 좀 더 정치 경험이 있는 후보였으면 이겼을텐데, 애초에 이준석 당선인이 골라서 들어온 것이니까요. 더 경험많은 후보가 있었으면 피해갔겠죠.
제 자녀들에게 도대체 뭐라고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무슨 수를 쓰든 시험만 잘보면 된다"를 보는 것 같습니다. 과정이 어떻든, 거짓말을 남발하든,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전형적인 한국 교육 식 폐해로 보입니다. 저는 당선인이 어떻게 사람들을 기만하고 선동했는지 봐온 바, 이 결과가 참담합니다. 제가 사랑했던 동네가 잿빛으로 변하는 기분입니다.
당선인 능력에 대해 과대평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양두구육이 한 번 더 통한 것 뿐입니다.
이왕 국회의원이 됐으니 동탄 발전에 힘썼으면 좋겠네요
+ 지원 유세도 없었던거 보면 더 의심이 가죠
아주 많이요..
이제 동탄하면 이준석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개고기인가요?
노련한 민주당 의원들은 앞도적인 기억력 등으로 말장난이나 거짓말을 그자리에서 파훼하지만, 그럼에도 정치 무관심한 사람들은 자극적인 말에 끌리기 마련이지요.
애초에 젊은 층이 많은 곳(정치 무관심층이 많은 곳)에 정치 신인을 골라 준석이가 영리하게 들어왔고, 걔들이 하던 대로 말장난하고 거짓 자료 뿌리는 식으로 선거를 이겼다는 뜻입니다.
네, 저도 그게 더 걱정입니다.
동탄 카페, 단톡방에도 드글드글해요.
심금을 울리는 말씀입니다.
공 후보가 '전은수'후보만큼 간절했나를 보면 그건 아니었던거죠
그런데
이준석은 '전은수'만큼의 간절함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 간절함이 이번 결과를 가져온거고요
이준석은 미친듯이 돌아다니고 계속 눈에 띄던데
공영운은 정말 안보이더군요
근데 현대차 쎄오 출신에 정치 초보면 밑바닥에서 스킨십하기가 이준석 대비 결코 쉽지 않죠
입법기관인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발전 공약 구역질납니다
마삼중은 집앞에서도 유세하고 그러던데 공후보는 한번도 못봤네요
마삼중의 간절함
공후보가 안보임
2찍의 전략적 투표가
잘 버무려진 결과같습니다
공영운 후보 본인이 공식 정치계에는 비록 초보였을지 모르나
이미 기자 시절부터 현대차 대외 관계 전담 임원 시절까지 보면 폴리티컬한 행동을 할줄 모르는 사람은 아니였습니다.
마삼중의 절실함에 비해 그는 이번 선거와 화성 주민을 안일하게 대한 거고 그에 대한 댓가를 민주당이 치뤘다고 봅니다.
(현대차 남양연구소가 화성에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민주당이 공후보를 공천했을때부터 의아했던 부분..)
진짜 너무 실망이네요
동탄 민주당 밭이고
이원우기가 장인어른 친구분이라
(장인어르신은 민주당) 동탄에선 어림도 없다고
장난도 쳤었는데요
진짜 젊은 층 많고
펨코 일베 많을테니 출마 결정했던
(구)마삼중 국회의원(진)이 옳았네요
아무리
그래도 이준서기를 찍나요 …
저 짝 안철수 김기현 같은자들
무지성으로 찍어주는게 부럽다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글쓴이분도 저와 같은 심정이기에
심란하시겠지요 … 하 …
200석 안된것보다
이준서기가 더 뼈아프네요 ㅠ
겸손했으면 200석 갔다? 조국, 김어준 때문에 보수 결집되었다?
절대 동의할 수가 없네요. 수박이 하는 말과 다를게 뭐가 있나요? 누가 누굴 탓해요?
인구 구조상 보수 40%는 콘크리트 아닌가요? 60대 이상이 투표율 제일 높은건 상수아닌가요?
심지어 경상도, 부산 보수 결집은 이재명, 조국, 김어준, 유시민이 뭘 하든 결집하는 상황아닌가요?
부인할 수 없는 선거 구도는 심판하자! or 심판을 막자! 였는데
Fact는 역대 총선 최대 투표율이었고, 사전선거도 역대 최대였는데...
보수가 심판을 막기 위한 행동을 하는 건 자연스러운 겁니다.
@juk님
"일반 시중에서는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을 문재인과 조국 및 그 맹목적 추종자들만 모릅니다."
이라구요? 헐~ 입니다.. 누가 누굴 탓해요~ 이준석을 탓해야지.. 쯧쯧
조국이 부산에 바람을 일으켰다고들 많이 했는데. 부산 선거 어떻게 됐죠?
민주연합 조국혁신당 합한 비례의석수는
지난번 더불어시민당열린우리당정의당 합한 비례의석수랑 동수입니다. 즉, 중도확장은 허구였고. 그냥 민주진보진영내에서 파이 나눠먹기였죠.
여기분들 조국 문재인 좋아하는거 알고. 저도 일정부분 공감합니다만.
보수성향분들. 정치저관여 중도층은 안좋아합니다. 그게 이번 선거 부울경 선거결과가 보여주고있죠.
지난번 총선과 비교해도 부산에서 표를 더 받았고, 가장 최근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부산 표는 어땠죠?
남탓하기는 참 쉽죠? 칭찬해야할 사람에게 탓하려는건 의도가 보이네요. 뻔하죠뭐
토론같은데서 이준석이 건 기술을 가지고 이준석을 칭찬해 줄 순 없지만, 공영운 후보가 선거 운동 과정에서 대민접촉을 잘 하기만 했어도 지금이랑 결과가 달랐을 겁니다.
요즘 아파트는 다 아파트별 커뮤니티가 있어서, 아파트의 모든 사람을 만나고 가지 않아도 아파트에 들러서 유세를 했다는것 만으로도 그 사실이 아파트 거주민 상당수에게 전파가 됩니다. 그런데 이준석은 우리 아파트에 들렀지만 공영운 후보는 안 들렀다는 식이 되어버리면 당연히 사람들 표심이 옮겨갈 수 밖에 없어요.
솔직히 이준석이 잘 한게 맞습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하고요. 다음에 선거운동을 할 우리 후보도 저런 부분은 배워야죠.
일단 저도 공영운에 대한 호감도가 별로 없습니다.
갑자기 등장했는데 웃는것도 어색하십니다.
말 잘못한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었는데,
막상 연설 들어보니 그렇게 못하진 않더군요.
하지만, 분명 전문 정치인의 말빨과는 차이가 납니다.
그냥 평범한 사람치고 좀 잘하는 정도죠.
그리고 분명 있어요. 임원 마인드 ㅠ
반면 이준석 연설도 들어봤습니다.
솔직히 다 구라인거 알지만 말은 번지르하게 잘합니다.
그리고 열심히도 했구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와 이준석이 되게 한듯 합니다.
동탄에 할일이 산적해 있는데 그걸 어찌 하나 봐야겠습니다.
PS. 동탄 어지간한 카페 단톡 다 탈퇴했습니다.
비아냥넘치는 쓰레기들이 너무 많아서 못봐주겠더군요.
정상적인 사람들이 있는 커뮤니티가 좀 있음 좋겠습니다.
혹시 아시면 부탁드려요.
클량에 홍보할수도 없는 노릇일테구요.
그거 무시못합니다. ㅜㅜ
그냥 잘 못 뽑은거예요
다만 제 개인적으로 느꼈던것은 당원에게 문자는 자주 보내는 만큼 거리에서 자주 뵙길 기대했으나 지난 선거운동기간동안 동탄역 중심에서 이준석을 3번 보는 동안 한번도 못봤고 선거 차량 또한 기호 7번 차량과 음악은 외울만큼 들었으나 왜 후보 차량은 잘 들리지 않은것인지 궁금할 뿐입니다. 선거 전날 이준석 후보차량을 보면서 이런 의문이 있었고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아쉬움에 이런생각이 드네요. 새후보인만큼 더 노력해서 다음기회에 도전해보심이 좋겠네요.
옆동네에서 퍼왔습니다.
철저하게 이용하면 됩니다
네거티브밖에 못하는 준석이가 잘할리가 만무하겠지만요
부동산에 미친 지역 있어요ㅠ
그리고 현수막이 진짜 너무 꼴비기 싫더라고요
예를 들어 진짜 '트램' 딱 한 글자만 써놨는데
무슨 트램을 지가 까나..
트램 삽뜨기만을 기다리는 동탄주민에게 진짜 저 한마디만ㅠ 저도 보는데 순간 혹하더라고요
물론 매우 모욕적인 기분이어서 욕은 했지만요
일단 이준석이 아줌마들한테 인기가 많더군요.
입주민 단톡방에서도 이준석 왔다고 하니 다들 쪼르르 구경하러 가더군요.
일단 이준석이 나이도 어리고 정치인으로써 네임밸류(?)가 타 후보보다 많았던 건 사실입니다.
짜증나네요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또 조중동을 위시한 방송 언론사들이 포장을 해주고 분칠을 해줍니다.
이번에 반드시 떨궈내서 정치권에서 쫒아내야 할 작자가 국회에 빌을 들였다는 건 참으로 통탄스러운 일입니다.
또 그 특유의 혀놀림에 시민들 넘어 간거 같아 안타까운데요
언뜻 화려헤 보이는 언변에 진실함과 실천이 있는지,변화하는 환경에 심지굳은 중심이 있는지
저 위에 공약했다는것들 적어도 지키려는 노력이 있는지를
동탄 주민들과 같이 앞으로 확인해 보면 될거 같습니다
이걸 준스기가 파고들어서 된것일뿐
공영운 대표와 토론하는 것 보니 선비가 깐죽이 한테 말빨로 밀리는 느낌 이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그런 모습이 동탄사람들에게 먹혔고, 동탄 사람들이 겪어보고 나서야 느끼겠죠.
거뜬히 이긴다고 믿고 선거 운동도 안하고 선거 막판에 뒤집어진단 소리 듣고 부랴부랴 당 지도부에서 움직인 거였습니다.
애초에 공천하지 말아야 할 사람 공천해서 벌어진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