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 다시는 글을 안 올릴 것처럼 해놓고
그새 또 올리고 있는 ‘블링블링종현’입니다 ㅎㅅㅎ;;
여기가 내일 당장이라도
문 닫을 것 같은 그런 분위기였는데
그래도 어찌저찌 남아 있기도 하고
워낙 오래 전부터
종현이 관련 글을 봐주시던 분들이 계신 곳이고
오늘은 마침 종현이의 생일이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4월 8일 오늘은 종현이의 생일입니다
종현이는 1990년 4월 8일생이었거든요
보통 요맘때가 가까워지면
여기저기 지하철역에
종현이의 생일을 기억하는 팬들의 광고가 붙고,
홍대나 연남동 일대의 카페 등지에서는
팬들이 주최하는 이벤트가 열리곤 합니다
그만큼 아직까지
종현이를 기억하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아주 많이 있다는 이야기죠
저는 얼마 전에,
그 동안 가지고 있던 수많은 종현이 관련 물품들을
한 어린 팬 분께 잔뜩 선물로 드렸어요
저보다 훨씬 더 소중히
잘 간직해 주실 수 있는 분이라고 판단했기에
기꺼이 전해 드렸습니다
이제 저한테 남은 건 몇 개 없지만
종현이를 잊고자 함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마음으로
평화와 안식을 빌어주기 위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나중에 후회할 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잘한 것 같아요
조금 이야기가 처지는 것 같죠?!
이때가 바로 노래 듣기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 ㅎㅎ
오늘은 종현이의 자작곡들 가운데
가사와 멜로디가 참 예쁘고,
그래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
U&I 를 메인으로 띄워보려고 합니다
함께 들어주실 거죠?!
종현이가 부릅니다
‘U&I’
(공식 음원 버전)
(2015년 9월 18일 길거리 게릴라 콘서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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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You and I
Oh 너와 난 떨어질 수 없어
You, You and I
나 항상 너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어
_________________________
"진짜 누가 이만큼 사랑받겠어요 살면서..."
- 김 종 현 –
이번에는
여러분들이 잘 모르실 법한 곡이면서,
동시에 종현이의 대중적인 이미지와는
또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곡을 띄워 보고자 합니다
마치 장기하와 얼굴들을 연상시키는
그런 분위기의 노래로 제목은 ‘바퀴’ 입니다.
자동차나 자전거의 바퀴 말고 벌레 ‘바퀴’입니다 ㅎㅎ
제목만 봐서는 어떤 분위기의 어떤 곡일지
연상이 어려우시죠?
이번에 한번 들어보세요!
종현이가 부릅니다
‘바퀴’
(공식 음원 버전)
[종현]
고등어 정도는 아니지만
저는 바퀴벌레를 보고 쓴 가사가 있습니다 ㅎ
[나인]
아, 그래요? 바퀴벌레로? 어떤 걸로요?
[종현]
비밀입니다
[나인]
아, 궁금합니다 ㅎ
[종현]
바퀴벌레도 애인이 있는데
나만 없다 뭐 이런 거였어요 ㅎ
- 2014년 3월 20일, '푸른밤, 종현입니다' 중에서 -
Q: 왜 그렇게 세상을 바꾸고 싶어요?
[종현]
정의가 부정 될 때
제 자신도 부정 당하는 것 같아서요.
나 하나로 세상이 바뀌진 않겠지만
방향을 잡고
옳은 쪽으로 나아가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Q: 종현 씨가 꿈꾸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가요?
[종현]
누구나 평등한 사회,
그래서 평화로운 세계요.
2024년 4월 8일
종현이의 생일을 맞이하여 제가 준비한 건
여기까지입니다
예전에 한창 매일 밤 연재를 할 때,
본문이 너무 길고 많아서
보기 힘들다고 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최대한 고르고 골라
내용을 압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많이 부담스럽지 않으셨기를.....ㅎㅎ;
(절반 이상을 줄였어요 ㅠㅠ)
종현이를 기억해주시고
종현이의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
그리고 이곳에 들러 주시는 모든 분들께,
종현이의 팬으로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모두들 ‘푸른밤’, 편안한 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끝으로, 가사와 멜로디가 아름다운 곡,
샤이니의 ‘재연’ 올려드리면서
저는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섯 명의 샤이니가 부릅니다
‘재연’
(공식 음원 버전)
되물어 봐도
늘 같은 해답
길을 잃어버린 듯
여전히 널 찾아 헤매
태어난 순간 혹
세상이 시작된 날부터
정해진 운명처럼
되돌려보자 다 제자리로
우리 더는 정답
아닌 길로 가지 말자
다시 막이 오르는 무대처럼
눈물 났던 영화의 속편처럼
결국 이뤄지는 두 주인공처럼
9년 전으로 만약에 돌아간다면
샤이니를 다시 할거에요?
[종현]
저는 이 멤버면 할거예요.
2016년 10월 13일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중에서
힘이 될꺼야.
내가. 너에게.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을 받은건
작성자님 그리고 잠시 멀리 떨어져 있는 종현군이 아닐까합니다.
조금은 늦었지만 샤이니 종현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리고 그가 그토록 꿈꿨던
누구나 평등한 세상이 시작이 되는 날이
빨리 다가오길 바랍니다.^^
따뜻한 댓글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큰 사건사고가 지난 후라 반응이 많이 안 좋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덕분에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
우왕- 종현이 노래를 아시는군요! 🙂
우왕- 종현이와 종현이 노래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_+
저는 일인극하고 할렐루야를 가장 많이 들었어요. 요즘은 Moon을 들으며 달멍 하는걸 즐겨요 ㅎㅎ.
우와 😮
종현이 솔로곡들을 많이 아시는군요! 이런 분들 흔치 않으신데 말이죠 ㅎㅎ
종현이 노래 들어주셔서, 그리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떠나고 남겨졌던 아쉬운 일들이
차근차근 다시 일어나는 느낌이라 많이 반갑네요.
회원분들의 여전한 환대도 기분 좋고요.
앞으로 주기적으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종현이 생일 축하드리고 그가 생전 바랬던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이
이틀 후엔 좀 더 가까워져 있길 희망합니다.
푸른 밤 되세요. ^^~
분위기가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뭔가 싸늘해지지는 않았을까 걱정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예전처럼 반가워해주셔서 마음 편히 잤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제 (제발 좀) 정의와 평등, 평화에 한 걸음 더 가까운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