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에 대해서 그간 코멘트 하지 않았습니다만
오늘은 느낀 걸 이야기 해볼까 해요.
클리앙은 합리적 사고와 이성적 판단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그룹입니다.
클리앙 회원들이 갈망하는 건 누구에게도 예외없는 공정한 사회, 내가 좀 손해볼 지언정 누구나 같이 잘 살 수 있는 사회입니다.
권력과 인맥으로 엮인 기득권의 내로남불 해쳐먹기에 분노하고 남이사 어떻게 되든 그저 내 이득에 밝은 자들을 혐오하는 것도 그때문입니다.
그것이 클리앙 회원들의 공통된 가치이자 서로 지탱하고 뭉치게 하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사태는 그런 점에서 회원들에게 큰 충격과 실망을 줬습니다.
1. 공정함이 훼손되었다는 충격
다중이나 바이럴해서는 안된다는 기존 규칙을 회원들은 존중합니다. 그러나 운영진이 다중 아이디를 가졌고 그것이 상업적이든 아니든 바이럴 시험이라는 변병으로 행해졌다는 건 충격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마치 니들 개돼지들은 규칙을 지켜야하지만 기득권인 우리는 해당없어. 와 같은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마치 지금의 기득권이 하고 있는 것과 똑같은 충격인거죠. 우리 커뮤니티도 지금의 거지같은 사회랑 똑같다고?의 실망감입니다. 법이 있으면 대통령도 대법관도 검사도 지켜야합니다. 서민만 지키라 있는 게 아니죠. 마찬가지로 커뮤니티 규칙이 있으면 운영자도 지키는 게 맞지 않나요? 왜 운영자는 다중아이디가 있어도 되고 그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지 몰랐다는건가요? 이 해명지점에서 내가 뭘 본 건가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2. 의혹의 명쾌한 해명이 없다.
항상 우리가 하는 이야기가 있죠. 진실은 간단 명료하고 거짓은 말이 많아진다는거요. 회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그저 의혹 제기된 IP와 운영진의 IP를 대조해서 공개하고 서로 다른 IP고 관계없다. 면 끝날 일이었습니다. 어떤 해명들에도 선명님의 의혹 제기에 대한 명쾌한 해명은 없고 예전에 테스트만 좀 해봤다. 정도의 미진한 해명뿐입니다. 여기서 많이들 답답해 하셨죠. 이건 지금도 해결이 안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더 뒷 이야기가 많아지는거죠.
3. 또 하나의 불공정함: 무더기 불공정 징계.
많은 분들이 문제 삼으시고 계신 부분이죠. 선명님의 징계 이후 실망하신 많은 분들의 문제제기에 과하다 싶은 정도의 징계로 이전의 운영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입틀막을 떠올리며 다들 충격 받으신거죠. 권한의 남용이라고 다들 느끼신겁니다.
여기까지 오는 지점에서 회원분들이 어떤 느낌을 받으셨을까요?
좋은 세상을 위해 나와 같은 가치를 가진 사람들과 싸워나가고 서로 위로 받으려고 클리앙에 모였는데 그 공간마저 부조리한 사회의 축소판이었구나라고 느끼지 않으셨을까요?
적어도 저는 회원분들의 분노에서 그런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운영진과 회원들 모두 다들 서로 상처받게 되고 제 대학시절부터 함께해온 클리앙이 망가지는 걸 보는 게 너무 가슴아프고 괴롭습니다.
전 서로에게 오래 쌓아온 믿음의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좀 더 이성적이고 명쾌한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클리앙은 합리적 사고와 이성적 판단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그룹입니다. '
그렇지 않다 입니다. 그냥 감정을 갖고, 오류와 실수를 하고,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것만 듣는
똑같은 사람들이 모인 그룹입니다
말씀하신 3번
특정회원의 징계 후 무더기로 나간 징계는
조금 과했다싶더라구요;
항의방법에서 도가 지나치시는 분들도 있어보이지만
왜 분노하시는지 클리앙 회원분들 모두가 공감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