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프로를 사용한 지 2주가 넘었습니다.
아직까지 생산성 보다 영화나 드라마 보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 가장 인상적인 것: Immersive Video
애플TV에서 Immersive Video를 볼 수 있는데, 컨텐츠가 처음에 4개 밖에 없어서 충분히 즐기기에 부족합니다.
(공룡시대, 외줄타기, 앨리샤 키스 리허설, 코뿔소 기르기)
다만, 최근에 5분 길이의 MLS Cup 하이라이트가 Immersive Video로 나왔습니다.
축구를 Immersive Video로 보니 현장감이 느껴지더군요.
MLS는 제가 관심있는 축구 리그가 아닌데도 이런 방식의 중계를 상시로 한다면, 시즌 구독을 할 것 같습니다.
NBA나 MLB도 이런 식으로 중계를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Immersive Video를 직접 제가 촬영해서 Vision Pro 플랫폼에서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폰으로 찍을 수 있는 Spatial Video는 화면이 너무 작다보니 입체감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나마 촬영할 수 있는 기기는 캐논 R5C에 VR Dual lens를 연결하는 것인데 안정적으로 Immersive Video를 구현해서 Vision Pro 플랫폼에서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Vision Pro와 맥북 연결: 생산성
비전 프로를 착용하고 오래 있으면 처음엔 힘들었는데, 차츰 적응되니 3-4시간도 착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비전 프로를 벗으면 눈 주변에 눌린 흔적이 남습니다.)
맥북과 연결하면 비전프로에서 자체적으로 불가능한 한글 입력도 가능합니다.
의외로 집중이 잘 되는 느낌입니다. 조용히 글을 쓸 때 좋은 것 같습니다.
Haleakala in Maui
비전프로 배경을 항상 마우이섬에 있는 할레아칼라로 두고 이것 저것 일을 합니다.
할레아칼라 산 정상에서 일을 하니 분위기가 아늑합니다(?).
다만 제 맥북이 16인치라서 무릎 위에 장시간 타이핑 하면 노트북이 덥고 무겁게 느껴집니다.
맥북 에어를 샀어야 했습니다.
- 애플(Apple.com)이 비전 프로를 출시한 후 관심이 약간 없어진 듯 합니다. 앱도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공간컴퓨팅을 위한 기기라고 하지만 맥북만큼 자율성이 없습니다. 트랙패드를 쓰면 나타나는 커서 형태가 아이패드와 비슷한데 IOS를 연상케 합니다. 도대체 어느 장단을 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써보며 적응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