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가는 클리앙에 아쉬움들을 정리할 필요는 있어보여서,
이런 똥글은 뭐... 사이트에 이익이 되진않으니까요...
막 싸보려 합니다.
10년차면 그래도 어느정도 이런 소회글 정도 써도 되겠죠??
정치적으로 테라포밍 된다면 소회고 머고 손절이고
아직은 혼돈의 멀티버스 생활중이라...
메인은 모공으로 두고 살고 있습니다.
클리앙 사이트의 우중충한 청색 배경은
it 회사나 일반 사무직들의 월급루팡에 기여하기 위해
엑셀이나 사무용 프로그램의 메뉴 색처럼
튀지않는 색이라서 선택됐다고 들었습니다.
월급루팡의 화면속 클리앙 창들이 아쉽게 됐네요.
아직 새로운 개척지들의 낯설은 ui와
욕설들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나마 인터넷에서 욕설이 적은건
네이버카페 정도인데,
그마저도 카페마다 편차가 있어서
디시와 다르지 않은 카페도 있고,
좀 괜찬은 카페는 폐쇄적이기도 하고,
공식적으로 경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인터넷 공간은
클량이상은 못찾겠더라구요.
보배나 루리웹 정도도 기본은 반말이고,
레딧은 한국어 보다 영어가 더 많이 보여서 진입장벽이 있고...
머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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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의 1/10 에 대해서는
더이상 수익보단 여생의 편안함과
인간욕구의 최상단인 자아실현을 택한게 아닐까 생각 합니다.
-댓글들로만 추정된 정보이기에 지적 해 주시면 수정 하겠습니다-
1년에 5억 순이익이라고 얼핏 봤는데,
클리앙이 생긴뒤로 매년 5억 이상씩 수익이 발생한거 같진 않고,
박근혜 탄핵-문재인 대통령님 당선 즘이 클리앙의 급부상으로 기억하니까...
대충 10년 잡고, 5억씩 10년이면 50억 순이익으로 추측하고,
댓글로 추측한
운영진의 나이가 대략 50살
20년간 사업해온 50대의 50억 수익이라면,
카카오나 네이버 같은 it회사와 비교하면 너무 약소하고
식당이나 소규모 사업체에 가까운 수익이라
10만명의 민원에 대한 스트레스가
20년째인 현재 시점에서 스트레스가
한계에 도달했고 결국 폭팔한게 아닐까 싶네요.
메슬로우의 욕구의 5단계를 예를 들면,
50세 50억 정도의 순수 자산이라면
123단계인 생리, 안정, 애정-소유욕구 은
이미 도달했고,
더 높은 단계인 자아실현이나 존중의 욕구가
충족 되어야 하는데,
5억원의 수익을 위해서 자아실현등을 포기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스트레스 폭발과 함께
자아실현/존중의 욕구를 표출한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그래서 1/10으로 줄더라도
본이니 만든 사업체를
본인의 의지로 끌고 가고 싶어 하는
자아실현과,
본인의 운영스타일로 존중 받고 싶어하는
욕구의5단계 완성 이랄까요?
사이트가 문을 닫아도
50억 자산가라면 100살까지 50년 정도는 걱정없이 살 수 있고,
수익이 1/10으로 줄어도 1년에 5000만원이라면
왠만한 회사원 월급보다 많을테니...
50세즘에 도달한
한 명의 인간으로서의 자아실현 욕구가...
어쩌면 당연한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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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정리하는 글이라 의식의 흐름으로 쓰니까...
막 이것 저것 나오네요..
새로운 사이트에서 소회를 밝혀도 좋겠으나,
아직은 운영주최라던가,
사이트 이용규칙에 대한 법률적 자문등등이 해결되진 않아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물론 클리앙의 운영주최나 이용규칙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새롭게 내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하고 가입해야 하는 사이트가
카카오나 네이버 같은 메이저급의 보안과
법률적 보호가 가능하면 좋겠다~
정도의 바람이 있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개발중인 사이트라면 좀더 지켜보고
좀더 안정적일때 이동 하는 슬로우팔로워 로서
조만간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었더니 2시간이나 썼네요...
삼채나 보러 가야 겠습니다~
푸근하던 모두의공원
일장춘몽 처럼
아련합니다
플랫폼에 머물다간 기차는
다시 오질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