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네요..
운영진을 딱히 지지하지는 않지만 어쨌던 아주 천천히, 그리고 좌충우돌 하면서 이정도 까지 왔는데
이번 위기가 극복 못할 사건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떠나시는 분들 마음도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만 저는 그정도는 아니에요..
뭐 다시 돌아오실 분도 계실거고 (과거에도 그랬듯이) 영영 떠나실 분도 계시겠죠..
다만 중요한 선거가 열흘 남짓 남은 상황에서
이렇게 까지 대응하는게 꼭 클리앙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커뮤니티를 구성하던 큰 가치를 훼손하는 결과로 연결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동안 어떻게든 뚫어볼려던 저짝에서 이 상황을 보고 얼마나 좋아 날뛸지 생각만 해도 짜증나네요..
생각지도 못한 상황으로 그 잘난 회원들이 스스로 무너뜨리니 말이죠..
다만 조용히 갔으면 좋겠습니다
떠나는 분들 이해 합니다.
올 때 그랬던 것처럼 짧은 인사나 하고 가든지, 조용히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떠나기로 했으면 본인이 머물렀던 자리에 굳이 똥칠하며 질척대지는 않는 게 도리죠.
남아 있는 많은 회원들에 대한 예의이고요.
저야 쓸 데 없는 글들 안 보면 그만이지만 그런 행동을 함으로써 본인의 바닥을 확인하게 되는 건 자기자신이니까요.
일베라고.
제가 아는 대다수의 클리앙 회원들은 그렇지 않아요.
여기 이상한 글 올리고 있는 분들은 떠날 분들 중 극히 일부일 뿐 입니다.
대부분 조용히 가셨을 거예요.
최소 수천명일텐데요.
대화가 어렵네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근데 뚫리지는 않을겁니다. 예전보다 좀더 다이나믹할 수 있겠지만요..
근데 여긴 우리가 바꿀수가 없지 않나요?
지금 이 사태는 공지에 나온거처럼 운영자의 생각이 사태파악이 전혀 안되며 앞으로도 바뀔여지가 없다는거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