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안녕하지 못한 것 같아 인사는 생략하겠습니다.
제 글을 회원분들이 읽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는 총선입니다.
원치 않는 결과가 나온다면 미래가 얼마나 끔찍할지 예상이 되기에 ,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절실합니다.
클리앙의 정치적인 영향력은 실로 대단합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 곳의 갈등은 아군에게는 상심이, 적들에게는 기쁨이 될 것입니다.
총선 다음날(4월 11일)까지, 휴전을 제안합니다.
(총선 다음날은 승리의 기쁨 또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 패배로 인한 울분을 나눌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때까지만 회원분들과 운영자 간의 갈등 문제는 잠시 접어두는 것이 어떨까요?
만약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총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져 이 곳의 갈등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이 만한 곳이 없습니다. 저는 이 곳이 너무 좋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만, 운영 태도에 대한 지적은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대안세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총선 이후도 생각해야 하고
대안 사이트가 등장한 만큼 그에 대한 의견교환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어차피 개인사업자 공동 지성으로 존속 시켜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이 정도 규모 사이트로, 자체 콘텐츠, 올바른 비즈니스 모델 하나 제대로 못 만들면서,
고객 서비스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업장이 유지되는 것도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공에 게시되는 글을 읽으면서 공감하고 무력감과 상심을 이겨낼 수 있었죠.
이 곳에서 오래 활동하셨던 분들은 체감이 덜 할 수 있겠지만, 밖에서 봤을 때 클리앙의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휴전 얘기가 유저보고 아닥하라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타이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