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정보를 찾다가 흘러들었고, slrclub이 망가질 때쯤 정착했다고 기억하는 눈팅러입니다. 가입 전에도 클리앙의 글을 보았는데, 가입일을 따져보면 10여년을 여기서 지냈네요.
지식과 따뜻한 마음이 풍부했던 향연이었습니다. 향연을 차려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려요.
저를 모르거나 기억 못하시겠지만,
모공에 일상을 적었던 분 중에 가장 오래된 기억 속의 Hannah님,
몇 번 나갔던 자당 밤라이딩을 같이 했던 분들,
Cars&Coffee 개최하시던 하리님,
서너 번 나갔던 굴당 번개에서 봤던 Jun911님, 화염법사님, 어부바님,
탄천변에서 같이 밤라이딩을 했던 눈빛마음님,
두어 번 만났던 개굴개굴이님,
중식 맛집과 작은 역사 이야기의 남삼정님,
팬데믹 동안 큰 도움을 주셨던 고약상자님,
팬데믹 이후에도 주간 코로나를 작성하신 에스까르고님,
고래밥으로 기억하는 연탄재님,
아이유 좋아하시던 시안님,
조성진 좋아하시던 로제아님,
경제글을 잘 써서 기억했는데, 그 뒤로 경제글을 잘 안쓰셨던 Ellen_Mir님,
구라제거기 개발하신 BLUEinLIVE님,
Sasami 개발하신 오라질님,
반디집 개발하신 깁뿔님,
모두의프린터 개발하신 sk8snow님,
이상한 계정 잘 찾아내시던 선명님,
마음 따뜻하다고 메모했던 Caroline님,
글이 좋아 놓치지 않고 보려 메모했던 푸른밤파란달님, 나옹님, 아름다워용님, 비블1님, DJ.HAN님, BlaCk님, 뽀레님, 가을미소님, Magicalgreen님, 별명읍슴님, 프리텐더님,
법 지식 글을 올리시던 미니캣님,
맛집 글 올리시던 만기님,
오디오 글 올리시던 설인님, 누님, 답설야님,
음악 글 올리시던 채석장님과 포졸작곡가님,
해외정치 글 올리시던 WHLL님,
산부인과 이야기 올리시던 eugenestyle님,
책 이야기 올리시던 즐거운여우님,
망내카 그림 올리시던 히타기새님,
클최미 콘테스트 주최하시던 청아하구나님,
좋은 그림 올리시던 오뎅님, 페리테일님,
부산 가면 같이 식사해보고 싶은 뉴먼킴님,
같이 만두 먹어보고 싶은 진로제약님,
캐나다 이야기 써주시던 그아이디가알고싶다님,
그리고 적지 못한 많은 분들.
덕분에 10여년 동안 더 좋은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시간이 흐르는 것은 늘 아쉽습니다.
오지 않으면 좋겠지만 모든 것에는 끝이 있고, 여기선 지금이 그 때인 것 같네요.
모두 건강하시고, 어디선가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