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4년 오유로 커뮤니티를 처음 접해보고 몇년 이용하다 SLR, 딴지, 뽐뿌를 거쳐 클리앙에 자리를 잡은지도 벌써 10년이 다되어가네요.
적극적 참여형 유저는 아니지만 커뮤니티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직접 커뮤니티를 운영한지도 9년이 되었지만 운영하는 커뮤니티만큼, 어떤날엔 그보다 더 자주 접속해서 눈팅하던 정말 정말 좋아하던 클리앙인데..
일년중 몇차례 되지는 않지만 고민이 깊은 날엔 오랜 친구에게 속마음 털어놓는냥 글도 쓰던 클리앙인데..
떠나시는 분들을 보면서 SLR때 느꼈던 감정을 또 한번 겪게 되어 매우 속상합니다..
전 적극적인 유저도 아닌데도 이리 서운한데, 열성적이셨던 분들은 얼마나 더 속이 상할까요.
다만 전 아직까지 클리앙에 대한 마음을 놓지 못하고 이리저리 서성이고 있어요.
모두들 가시는 곳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동탄은 장소가 아니다..
..클리앙은 장소가 아니다.. 주문을 외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