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솔직히 왜 이렇게까지 사건이 커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pgr에서 놀다가 싸이트가 이상해져 여기온지 이제 10년정도 되었는데..예전 사건때는 유저들의 논리가 이해가 갔지만, 이번 사건은 유저의 논리뿐 아니라 운영자의 논리도 이해가 갑니다.
운영진의 해명문에 따르면 선명님이 운영진에게 왜 그렇게 반복적으로 날선 반응을 보였는지 솔직히 잘 이해는 안갑니다. 확실한 근거 없이 운영진을 반복적으로 매도한 부분이 있다면 네임드고 그간에 좋은 일을 많이 하셨다 해도 그 징계에 대한 운영진의 입장에 동의합니다. 물론 선명님이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운영진이 자의적으로 그런 징계를 내린 것이 확인이 된다면 저도 같이 눕겠습니다.
더불어 운영진도 이런식으로 날선 대립보다는 이 사태를 비판했던 일반회원에 대한 징계를 일단 취소하고, 좀 더 대화의 장을 열고, 예전처럼 간담회라도 열어서 사태를 잘 이해시키고 수습했으면 좋겠습니다. 선명님에 대한 징계를 도저히 양보할수 없다면, (이미 말을 입장문에 말씀을 다 하신거겠지만, 일반 회원들이 납득할수 없는 부분이 많은거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회원들에게 간담회 같은 자리에서 설명하는 자리가 필요하지 않나싶습니다. 그 전까지는 조금 흥분을 가라앉히는 것이 어떨지요?
저는 운영진이 사이트 운영을 위해 영리활동을 할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 부분은 문제삼고 싶지 않습니다. 땅파서 클리앙을 유지할수는 없으니까요..오히려 돈이 부족하다면 후원금이라도 낼 의향이 있습니다. 50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그정도 지불할 여유도 의지도 있습니다.
저는 몇년전 모든 사이트들이 우경화 일베화되고, pgr과 엠팍이 그 꼴이 되는 걸 지켜보며 이 클리앙이 너무 값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이트를 유지해주는 모든 유저분들과 운영진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습니다. 모쪼록 서로 진득하게 얼굴을 맞대고 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합니다.
총선을 앞두고 이게 뭔일인가 싶어 마음이 착잡하네요...
며칠 되지도 않았습니다. 이게 뭔일인가 하며 관망하는 라이트 유저들이 훨씬 더 많을거에요...
네 말씀 감사합니다.
모든 일에는 소통이 중요한데.. 지금 너무 소통이 없이 양쪽 모두 일방향으로만 가는거 같아 마음이 착잡합니다.
혹시 운영진의 말을 믿지 못할 이유가 있으실까요?
바이럴이라고 선명님이 제시한 사람이 아닌경우도 있어서 서로간에 불신이 생긴게 아니었나요?
선명님은 운영진을 못믿고, 운영진은 필요 이상으로 날선 대응을 하는 선명님이 운영에 방해가 되고..
저는 그런 상황으로 이해 했는데.. 혹시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이럴 증거라고 제시했던 부분이 기술적으로 끼어 맞추기였던 적이 여러번 있었죠.
네 알죠..근데, 클리앙에 그간 쏟아놓은 애정이 있어서 그렇개 가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네요...
여기가 뭐 대단한 곳이라 자기최면 거시는데
그렇게 대단한 곳은 아니에요.
다모앙 2중대일뿐 그리 특별한 곳은 아니니 걱정마세영
네 그렇게 pgr을 떠나고, 엠팍을 떠났습니다.
뭐 또 다른데로 가면 되는데.. 그간 제게는 클리앙이 좀 특별한 곳이긴 했어요...
불청객은 떠나줘야죠
저도 운영진이 그말을 해서는 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선명님 문제가 주요 이슈가 아닙니다. 운영진 태도가 트리거였고
회원수 줄어도 상관없다고 선언까지 했는데 이제 끝이죠 뭐
"다"시 "모"이면 거기가 클리"앙"
=> 이 부분이 오늘낮에라도 진행됐으면 사람들이 이제라도 돌아왔을겁니다. 근데 오늘 최최종 공지문에 니들 다 가도 상관없다 못박았는데 미련 갖지 마시고 글댓글 싹 삭제하시고 다모앙 넘어오셔요.ㅎㅎㅎㅎ 혹 롤백해서 우리글 써먹을지 모르니 탈퇴는 마시고요ㅎㅎㅎㅎ
유튜브 법륜스님 말씀 쭉 들어보면 항상 관통하는 내용이 바꾸지 않는 혹은 바뀌지 않는 남을 변화하려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나를 바꾸라고 하십니다. 변하지 않는 운영진은 일베소굴이되든 말든 냅두세요. 나의 행복을 찾읍시다.
운영진도 회원이다는 주장을 펼치지만 운영진 계정은 신고나 도편추방제가 안먹히고요. 일반유저들 다중이는 안되지만 운영진은 홍보 계정을 만들어서 임의로 이런저런 글을 쓰고, 사이퍼님은 부계정으로 사이퍼님 아닌척 다른계정써서 놀았지만 징계30년 받았어요? 그런일 없죠?
아래 최최종 공지글 발췌입니다.
그 동안 여러 이슈가 있을 때 마다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해당 부분에 대해 사과하였지만, 이번에는 어떤 부분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특정 회원의 징계를 시작으로 5~6년전 일을 다시 이슈화해서 사이트를 마비시키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 듭니다.
본인들이 5~6년전 어긴건 괜찮은 원칙이지만 유저들이 지적하면 한방에 30년 징계 때리는 원칙이 논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래도 그렇다고 생각하면 클리앙에서 즐기세요 화이팅!
사적 제재에 대한 책임을 물었는데, 반복되면 운영에서는 문제가 되니 징계를 가할 수 밖에 없구요. 그 과정에서 그 징계를 문제 삼는 사적 제재를 옹호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서 과한 징계를 한 정도로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은데 말입니다.
(사적 제재가 정의로운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보이는 듯 합니다.)
여러차례 소요가 있었지만..
커뮤니티 운영자가 회원이 필요없다고 공식적으로 천명하신순간 남아있던 정나미가 다떨어졌습니다..
아 저도 싸이때부터 클량들락날락하던 나름 올드비이빈다.
사적 제재를 해서 피해자가 발생해도 어쩔 수 없다이신가요?
떠날 사람들 다 떠나고 여기도 침체기 동안 살리지 못 하면 사라지는거죠 뭐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어디 가나 비슷 하고 반복 됩니다
안가실거면 최소한 가만있는 사람들의 게시판을 방해하지는 마시기를 바랍니다.
클리앙 어떤 상황에서도 뚫리지 않는다고 회원들끼리 자부하지 않았습니까.
내부에서 일어난것이도 회원들끼리 극복해야된다고 봅니다.
여지껏 말은 못했는데 솔직히 이게 사이트가 망할만한 일인지 당최 이해가 안가요 ㅋㅋㅋㅋ굉장히 황당합니다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만, 혹시 제가 어떤 의도로 글을 올렸다고 생각하시나요?
유저들간에 이 정도의 글도 못받아 들이신다면 애초에 소통 자체가 불가한 상황이 아닐까요?
언제부터인지 유저들간의 대화라는게 그냥 어느 하나의 방향성을 똑같이 따르지않으면 다른편으로 분류하는 식으로 편협하게 흐르는것 같다고 느껴왔었는데 그게 점점 도를 넘는것 같습니다.
작금의 문제도, 이전의 노재팬이나 특정유튜버를 싸잡아 비난하는 의견들도 모두 반대의견은 2찍으로 구분지어버리는 기묘한 분위기에서 다들 입을 닫게 만들죠.
본문정도의 이성적인 이야기도 하지못하게 묻어버리는건 절대로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것 같네요.
본문처럼 서로 냉정하게 바라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복적으로 선명님이 사적제재를 했다 그러니 징계가 올바르다라고 주장하시는데요,
궁금해서 묻습니다. 선명님이 행한 사적제재가 무엇인가요?
사법체계가 가장 금지하는것중 하나가 사적제재죠.
내가 열받으니 저 자슥 밤길 집에 가는데 뒤통수 내리치는 사적제재는 오프라인 현실세계에서나 가능하지 클리앙 시스템 내에서 무슨 사적제재가 가능한가요.
선명님이 바이럴 의심 회원을 스토킹 했나요? 이용제한 징계 때렸습니까? 쌍욕박았나요?
클리앙에서 개인 회원이 다른 회원을 사적제재할 방법이 없어요. 기껏해야 빈댓글이 다죠.
그 이상으로 할수 있는건, 개인회원을 신고를 하고 이용 제한 건의를 하는거고, 그걸 처리하라고 운영진이 있는겁니다.
선명님이 한건 의혹 제기이고 해명이 이해안된다는 질의를 반복적으로 한거 뿐이에요.
그럼 운영진은 설명을 해줘야죠. 선명님의 주장이 기분 나쁘면 가능한한 최대로 설명해주고 그래도 이해를 못한다면 ‘동일 사안으로 몇번째 위반이라 그 다음 단계인 몇일 이용제한이군. 너 그래서 징계!’를 한 다음,
항의하는 회원들에게 이러이러해서 이런 단계로 제한걸었습니다 를 설명해줘야 하는거에요.
지금 공지는 그런거 없이 ’선명이가 잘못했쪄. 나 잘못 없는데 기분 졸 상했어. 삐졌으니 다나가‘라고 한겁니다.
불리한걸 할때는 운영진도 회원이라더니 징계먹일때는 내가 오너인데 어디 덤벼. 이러니 회원들이 열받죠.
잘못 이해하고 계신데요. 바이럴이 의심되면 운영진에 신고해서 처리를 요청해야 합니다. 선명님이 그렇게 하셨나요? 바이럴이 아닌 경우도 바이럴이라고 의심해서 공개적으로 올리는 행위도 사적 제재입니다. 그렇다면, 선명님은 본인이 잘못된 의심을 해서 상대가 피해를 입은 경우가 있는데 그분한테 정당한 손해배상이나 공개 사과를 했나요? 안한 경우가 더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바이럴을 잘못 이해하고 계신데요..
- 바이럴의 정의가 뭡니까?
- 바이럴이 아닌 경우 바이럴이라고 해서 공개적으로 올리면 무슨 피해를 입나요?
- 클리앙이 상업적 목적으로 만든 곳인데 정당하게 이용하는 상업적 목적의 이용자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의미인가요?
- 다중 아이디가 아닌데 다중 아이디라고 매도한 라이스앤님 글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678415CLIEN ) 은 보셨나요? 제가 보기엔 이런게 더 님이 정의한 사적제재에 맞는거 같은데, 라이스앤님을 저격한 분들은 똑같이 6개월 정지 먹였나요?
- 애초에 바이럴은 운영진이 잡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님의 논리대로 라면 운영진이 못잡은 바이럴로 피해를 입은 회원들한테 정당한 손해배상이나 공개 사과를 했나요?
- 선명님이 바이럴이 아닌데 바이럴이라고 해서 피해를 본 경우가 더 많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피해를 입었다거나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분들 사례가 있겠군요. 저는 못봐서 그러니 좀 알려주시죠.
님께서 왜 선명님이 사적제재를 했다 그래서 당연하다 하는지 이제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회원들이 글쓰는데
자기검열을 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커뮤니티 의 기능을 상실하죠
현 상황이 묘하게 그렇습니다
여긴 내 개인 사이트고 사용자 없어도 입장 바꿀 생각 없다. 라고 먼저 못 박았습니다.
운영진의 사적 제재도 이유는 근거없는 비난이라고 하지만,
그냥 기분 나쁘다인거죠..
그래도 운영진 입장을 존중한다면 남아 있는거죠.
그런 운영진의 운영방식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거고요.
/Vollago
이런 기회를 삼아 좀 더 규정을 명확하게 만들어서
운영진의 자의적인 판단이 없도록 하는 건 어떨까요
애초에 운영자가 간담회 같은걸 할 이유도 없는데요? 운영자가 원칙대로 하겠다잖아요
'쇠 귀에 경읽기' 라는 속담이 떠오르지 않아요?
10년 20년이나 활동 하셨던 분들이 떠난다니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운영진분들도 이 글을 보고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해주면 어떨까 하네요.
선거 앞두고 작업당한 느낌이 드네요. 누가 잘못이고 아니고는 좀 더 찾아보고 지켜보고 해야 겠네요.
정치 커뮤가 아님에도 진보진영 가장 괜찮은 영향력의 중심된 사이트였는데 이게 뭔가요.. 진짜 설계 당한 느낌까지 들고..
전 테크 정보부터 삶의 여유까지 여기서 다 얻었는데 아 개 짜증나네요 진짜.
마음은 떠났는데 어떻게든 우물에 독을 풀고자 질척거리는 사람들이야 있겠지만요
선명님의 능력은 클리앙 전체적으로 보면 오랫동안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문제 제기 역시 크게 문제될 바는 없어 보입니다.
또한, 어찌 보면 운영자는 "그런 적이 있다"라는 시인을 하기는 했는데
제가 볼 땐 운영자의 답변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보입니다.
다만, 명확히 하고자 하는 선명님의 요청이 비아냥으로 보일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운영자는 선명님과 통화나 만남이나 좀 더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글이 아닌) 창구가 있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서로의 오해나 앙금을 풀고 진행했으면 큰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는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쨌든 선명님은 징계가 되었고,
정작 큰 문제는 그 이후의 운영자의 태도 및 광역 징계로 시작된 것 같습니다.
분명 선명님은 클리앙에 네임드이고 클리앙이 지금까지 청정하게 유지되는데 누구보다 큰 공헌을 한 것이 맞습니다.
선명님의 글이나 댓글들을 보면 좀 날선 부분이 있긴 하나,
전 사실 우리가 보통 까방권이라고 표현하는 그런 영역에 있다고 봅니다.
아마 유저분들 일부는 이러한 정서에 동의하는 부분도 있을 거구요. (그래도 선명님의 공이 얼마인데... 라는)
회원 모두에게 동일한 운영 원칙을 적용한다.
전 사실 이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원칙이 중요한 것이긴 하나, 클리앙이 쌓아온 시간이 있고, 성장이 있고, 그 성장에 공헌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찌 보면 그것은 그리 쉽게 판단할 문제가 아닐 수 있거든요.
무조건 네임드라고 해서 옹호 받거나 할 수는 없으나
그동안 공이 있는 분이라고 한다면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어 이해 시키려는 노력은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운영자도 사람이기에 서로 앙금이 있다면 풀고 말이죠.
암튼 말이 반복 되었는데...
운영자가 광역징계를 발동하고 난 후
상황에 대한 공지를 몇차례 올립니다.
너무나 기계적인 듯 보이지만 지극히 감정적으로 보이는 글이었습니다.
그 글에서 유저들은 독재를 보았고,
사이트가 본인의 개인 소유라는 선언을 보았고,
전혀 기계적이지 않지만 마치 기계적으로 모든걸 처리할꺼야 라는... (그런데 여긴 어느곳보다 사람들이 감정을 풀어놓는 커뮤니티인데 말이죠.) 일방통행을 보았죠.
그리고, 전혀 되돌리려고 하는 노력은 보지 못했습니다.
사이트가 망하던 말던 내 개인의 소유이니 니들은 신경쓰지마!!!
마치 어린아이의 땡깡 피우는 모습 같아 보입니다.
운영자는 부디 다시한번 차분히 지금의 사건을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