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는 별거 없는 회원이고 이글을 운영자님이 볼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몇 줄 남겨봅니다.
억울함과 결의가 가득한 운영자님의 "운영자입니다. 추가 설명 올립니다." 글은 잘 읽었습니다.
일반화가 틀릴 수도 있으니 일인칭으로 글 올려봅니다.
저는 클리앙 운영진이 바이럴를 했거나, 방치하거나, 뭔가를 숨겨서 몰래 수익을 취하고 있다고 화가 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즐겨 찾는 사이트가 돈도 많이 벌고 그중 일부는 좀 투자도 해서 이것저것 좋아지면 더 좋죠.
문제는 강압적인 운영 그 자체입니다.
벌써 잊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운영자.A' 를 회원들이 싫어한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맞아 님이 어쩔?" 식의 말투와 운영 방식이었고 이번 선명님 징계 건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는 선명님이 뭐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사건 터지고 글을 찾아보니 지속적으로 바이럴을 하는 회원을 찾아서 신고하시더군요.
선명님의 주장이 틀렸고, 운영진이 한패라고 몰아세워서 억울할 수는 있겠으나, 이를 대하는 방식에는 분명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조치는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항의하는 회원들을 지속적으로 징계하거나 해당 글을 지우는 행위입니다.
선명님이 운영진도 공범 아니냐라고 외쳐도, "공범 아님 이런저런 이유 있음" 하면 될 일을 회원정지를 해서 마치 현재 진행 중인 정치 상황을 연상케 하니 더 많은 사람들이 드러눕게 되는 거죠.
시국이 시국인 만큼 총선까지는 있어 볼까 합니다.
운영자님도 한 번쯤 감정이 행위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는지 다시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즐거웠고 감사했습니다.
정이 확 떨어 져요
소원대로 10분의1토막 나시기를 기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