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때만 해도 보배드림이라는 커뮤니티에서만 있었습니다.
이곳 클리앙에서 하던 것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제 닉네임은 한결 같으니까요.
일과 중에는 이따금씩 재미난 글 없나 살펴보다가 퇴근 후에 유머글, 신기한 일, 동영상 같은 걸 올리고 함께 웃고 공감하자며 있었던 보배가 재작년 대선 즈음해서 불과 벌레 몇 마리에 견제 장치 없이 속수무책으로 휘둘리는 데에 분노한 상황과 더불어 인간 같지도 않은 ㄴ이 대통령이 되는 상황까지 겹쳐서 있던 정마저 지우고 이곳으로 왔습니다.
그 전까지 인터넷 상에서 게시판 놀이라고 하는 걸 달가워하지 않은 성격이었기에 처음 있던 곳이 보배드림이었고 클리앙은 이름이 특이해서 가입만 하고 이질적인 느낌에 접속을 한 기억이 없을 정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하던 곳이었죠.
그렇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연령대도 낮지 않고, 무엇보다 쌍소리가 없어서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양아치 혐오증이 있어서요...
그렇게 퇴근 후 내 삶의 빈 곳을 채우고 쉼터가 됐던 곳이 이 지경이 된 걸 보니 "여기까지인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요새 윤석열 매국정부가 의대정원을 놓고 하는 짓이 비슷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질 테고 "다시 예전처럼 쉼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 답은 사태 초반에 정해졌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누군가의 말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