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SSG에 20년 넘게 있으면서
랜더스 팬들에게는 마음속 영구결번 후보로 남아있던 김강민 선수님이
작년 2차 드래프트로 한화로 이적 후
(당연히 나이 많은 선수 안 가져 가겠지 싶어서 35인에 안 묶은 SSG 프런트 반성해라ㅡㅡ)
어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모습으로는 처음으로 인천 문학 구장 타석에 올라 인천 팬들을 맞이했습니다.
막판에 대타로 타석에 섰을 때
피치클락때문에 제대로 인사를 못 할까봐 홈플레이트 정리하면서 시간을 벌어주신 주심님
오로지 육성응원으로만 강민 선수님을 응원하도록 센스있게 앰프를 끈 한화 응원단장님
덕분에 강민선수님은 제대로 인천팬들에게 인사를 할 수 있게 됐고
1,3루에 있는 서로 다른팬들이 같은 선수를 응원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실시간으로 봤지만
다시 봐도 울컥 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