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축구협회가 수억 원을 투자해 배수시설부터 기초공사를 완전히 새로 했고 1998년 이후 최초로 잔디 전면교체를 실시했다. 이후 누구도 여기서 경기를 치른 적이 없기 때문에 완전 새 것이었다.
태국축구협회 관계자에게 잔디가 정말 좋다고 칭찬했다. 관계자는 “지난해 토트넘이 왔을 때 폭우가 쏟아져서 경기가 중단된 적이 있다. 태국에서 ‘이러다 쏘니가 다신 태국에 안 온다’는 위기감이 왔다. 그래서 많은 예산을 투자해서 그라운드를 싹 정비했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7월 24일 토트넘이 방콕을 방문해 레스터 시티와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직전에 폭우가 쏟아졌고 그라운드에 순식간에 논두렁으로 변했다. 결국 주최측이 경기를 취소하고 입장권을 모두 환불해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토트넘 스타들은 비를 맞으면서 일일이 태국 팬들에게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좋은 매너가 결국 태국을 움직였다. 태국축협이 ‘손흥민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경기장을 만들자!’는 목표로 잔디전면교체를 결정했다고 한다. 주장 손흥민이 뛰는 한국대표팀 경기는 태국에게 새로운 잔디를 시험하는 최고의 무대다.
태국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태국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 잔디가 좋아야 손흥민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https://v.daum.net/v/20240326130202091
뭐 물론 손흥민 때문에 깐 건 아니겠지만 아무튼 흥민이 위상을 보여주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