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운좋게 GP가 한국 시간 11시에 해서
놀러온 여자친구와 같이 치킨 뜯으면서 봤습니다.
처음엔 저게 뭐냐, 규칙을 전혀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되냐 하던만
이것저것 레이스에 대해서나 선수들에 대해서 설명해주니
곧장 재밌다고 집중해서 보더군요
확실히 F1이랑 비교하면 경기의 규정들이 단순하고
복잡한 기술들이(drs...는 뭔지,어디서 쓸수 있는지, 단점은 뭔지 설명만 한시간은 걸리죠.. 거기다 피트를 왜 해야하는지도...)
없어서 누구나 보기 쉬운듯 합니다.
거기다.. 레이스가35~40분만에 끝나는 점도한목 하구요
그리고 추월이 자주 나오고 전복사고가 많아서
보는맛이 참 좋습니다
(한국선 인기가 없지만요..,)
암튼.. 저는 마크 마르케즈 선수의 팬이고
드디어 혼다에서 고통받다가 탈출해 두카티로 이적했죠
그렇게 기대를 하고 봤는데 참 아쉽더군요..
안빠지고 챙겨보던 18년의 어마어마한실력은 19년의하이사이드 사고(그리고 20년 21년 모두...)
혼다 바이크의 문제 등으로 클래스가 내려와서
4~5위권 싸움에 끼여있는게 좀 아쉬웠지만
예전모습을 보여주며 바냐이야를 추월하나 했는데
충돌로 바냐이아는 레이스 포기
마르케즈는 사고나면서까지도 핸들 놓지 않고 바로 뛰어가서 어떻게든 레이스를 완주하려는 모습이 참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페드로 코스타라고 올해 gp에 들어온 선수는...
헬멧 뒤에 L 라는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히고 달리는데
정말 괴물 신인 같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타이어 관리 그런거 모르겠고
일단 당신들 한번은 다 재끼고 쭉 뒤로 가겠다! 라는 모습으로
아주 어린 나이 그리고 단2번째레이스만에 포디움에 올랐네요
역시 잼납니다.
그래도 아쉬운건 역시...
스즈키가 그만둔것 같네요
알렉스 린스+스즈키 파란색은 정말 멋졌는데요
야마하도 한명의 라이더만 있고 혼다는 뭐....
수년전
혼다 아마하가 다 먹고 스즈키랑 두카티 한자리라도 먹으려 싸우고
저 밑에 아프릴리아랑 ktm이 있었는데
일본 바이크 회사들은 다 멀리 갔군요...ㄷ
아주 예전에 마르케즈 자신이 롯씨 추월하던때 생각날거 같습니다...ㅋㅋ
이제 마르케즈말곤 다 은퇴했지요...ㅠㅜ
스토너도 참 대단했는데요..
도비지오소도...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