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세사기를 당했을 때, 피해자 규모가 커서 제가 들어간 피해자 단톡방에 몇백명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정부의 대책이 나오기 전이었고,당연히 피해자들 중에서 여기저기 연줄이 많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방송엔 안나왔지만 어떤 분들은 jtbc인터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독대하고 이런저런 사안에 대해 요청도 했던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는 언론에 정부나 원희룡 장관의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그때 원희룡이 했던 말들을 다시 생각해보면 정치적 성향을 제외하더라도 무책임하고 무능한 발언들 뿐이었습니다.
결국 ‘안타깝지만 피해자들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
라는 입장이었죠.
솔직히 국민의 힘 지지자라고 생각해도 제주도지사일 때도 잘 못했고, 국토부 장관일 때 뭐했습니까? 그냥 이재명 당대표 비난이랑, 윤정부 의혹들 변호한거 뿐입니다.
제눈에 원희룡은 중도층에게 외면받고 국힘당 지지자들에게도 딱히 매력없는 정치인일 뿐입니다.
진짜 저게 사람이 할 짓인가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대출받으라는 말이랑, 그걸 왜 우리가 책임지냐? 라는 말이 참 어이가 없더군요
저는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에 가서 나름 고위직 공무원들이랑 토론(?)같은 것도 하고 왔았는데,
피해자 지원센터에 일하는 공무원들은 진짜 도와주려고 엄청 노력하는데, 나라에서 예산을 안준답니다.
근데 토건사들에는 몇조를 쏟아붇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