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흥민 팬입니다.
저때는 콘테체제에서 항상 고통받고 있었죠.
안면골절에 탈장에 늘 제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필요이상의 역할을 부여받았었고요.
수비도 겁나해야하고 역습상황되면 또 끝까지 달려가서 결정지어야하고요.
힘들어 죽겠는데 실수하면 에이징커브니 뭐니 소리 듣고 있고요.
국내도 아니고 영국에서 전성기 지났다 맨날 비판받고 그 기사받아 쓴 국내 기사로 또 고통받고요.
그래서 늘 국대 경기할땐 행복해보이더라고요.
늘 벤투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내는 모습도 그렇고 (클린스만에 대한 언급할때면 왠지 벤투만큼의 신뢰처럼 느껴지진 않더라고요;;)
좋은 경기 후 한국팬들한테서 사랑 받을 때도 그렇고 카타르월드컵때도 16강 달성에 그 과정도 너무 좋았죠.
시간이 흘러서 포스테코글루가 감독이 되고 주장이 되고 다시 이전보다도 더 많은 성과와 토트넘팬의 사랑을 받고 있죠.
그런데 왠걸 이렇게 되니 국대에서 너무나 고통받는 상황이 된거죠.
월드컵 잘 마무리했고, 아시안컵 우승하는 시나리오로 국대 은퇴를 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했는데요.
이전 주장들 커리어 올라온거 보니 다 이맘때쯤 은퇴했더라고요.
근데 이대로 은퇴하면 팀 분위기가 안좋은 상태에서 혼자만 도망가는 꼴이 되는거라 그건 본인이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거고요.
직전 인터뷰를 보니 어째 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하려는 생각인거 같아요.
그러면 소속팀에서는 좀 더 짧게 뛰게 되겠죠.
물론 언제든 빠르게 국대 은퇴 매우 환영합니다! PL아니어도 오래오래 축구하는 모습도 보고싶고요
국대든 소속팀이든 몇 년 안남은 상황인건데 저도 소속팀으로 더더 오래보고 싶지만 이런 상황이면 PL에서는 일년이라도 더 짧게 볼 것 같은 아쉬움이 남네요.
클린스만은 유럽에서도 검증된 폐급 감독이었는데
이름값 하나 보고 선임할때부터 이미 유럽 축구에 잘알던 축팬들은 예감했죠.
근데 부임 첫경기 벤투빨이 남아있을때 화끈한 축구한다고 클린스만 환호할때 의아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결국 역시나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