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알리·테무의 공습‥혁신 엔진 꺼지는 한국 경제
MBC 2024.03.10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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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영/연세대 이차전지연구센터장]
"지금 우리 길거리 다니는 전기차 버스 다 LFP니까 LFP가 현재 생산량으로만 보면 중국이 1등이고 우리나라가 이제 쫓아가는 상황이 된 거죠."
중국의 기술 경쟁력 원천은 엄청난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과 인력입니다.
CATL 연구개발 인력은 1만 6천 명. 4년 만에 4배나 늘렸습니다.
1만 6천 명이면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 전체 직원보다도 많습니다.
[이상영/연세대 이차전지연구센터장]
"한국 연구원이 한 사람이 30일 동안 한 달이 걸려서 해야 될 일을 중국은 쉽게 얘기하면 30명을 집어넣어서 하루에 끝내버리는 거예요. 그런 식으로 걔네들이 들어오니까 우리보다 당연히 개발 기간이 빨라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배터리만 그런 게 아닙니다.
드론계의 '애플', DJI를 창업한 왕타오.
그는 전체 직원의 3분의 1을 연구 인력으로 유지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전 세계 연구개발 투자 1,000대 기업을 보면 한국은 2006년 19개에서 2020년 27개로 1.4배 느는 데 그쳤지만, 중국은 4개에서 194개로 거의 50배가 됐습니다.
정부는 2022년을 기점으로 건설, 정보통신, 국방, 기계 등 중요 11대 분야에서 한국이 중국에 추월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기술 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중국은 82.6, 한국은 81.5라고 했습니다.
첨단 기술로 넘어가면 차이는 더 극명합니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가 선정한 첨단기술 경쟁력 순위에서 중국은 AI, 우주·항공, 배터리 등 대다수 분야에서 이미 미국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은 단 한 분야도 1위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현태/인천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중국이 우리를 추격한다, 따라온다, 이런 개념으로 아직도 많이 생각하시는데요. 사실 대부분의 많은 기술이나 산업에서 중국이 우리의 위에 있거나 동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명확하게 말씀드리자면 한국이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반도체 제조에 불과하죠."
◀ 이휘준 ▶
첨단기술 경쟁력에서 한국이 1위인 분야가 단 하나도 없다는 건 좀 충격적입니다.
그나마 반도체 정도가 여전히 중국에 앞서 있는 분야라는 거네요.
◀ 이준희 ▶
반도체는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AI 시대가 열리면서, 첨단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 전문가는 ‘지금 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다’고 할 정도입니다.
◀ 이휘준 ▶
첨단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면, 한국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것 아닙니까?
◀ 이준희 ▶
기회인 건 맞지만, 동시에 위기이기도 합니다.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분야는 4분의 1에 불과하고, 나머지 4분의 3은 시스템 반도체입니다.
그런데 한국은 메모리 분야는 강자이기는 하지만, 시스템 분야에서는 미국은 물론, 대만과 일본에도 뒤처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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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에는 '미래의 한국 과학자상'이 있습니다.
노벨상 과학분야 수상자가 나오길 바라며, 1986년 개교 때부터 두 자리를 마련해놨습니다.
38년째 비어 있습니다.
이제 포항공대는 물론, 카이스트까지도 의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 찬/전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원]
"기술이 혁신이 일어나면 조금씩 바꾸죠, 효율을 높이고. 근데 기초과학에서 혁신이 일어나면 세상을 아예 바꿔버려요. 천연기념물 지정하듯이 어떻게 이 사람들을 이제 이 분야를 보호해서 결국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만들어낼 것인가라는 어떤 장기적 플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휘준 ▶
한국 경제의 놀라운 성공은, 과학기술과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 위에 서 있습니다.
학생들의 장래희망에서 과학자가 사라진 지금을, 미래 세대는 뭐라고 평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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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국 부르짖는 강경모드에 비해
너무 중국을 이롭게 하는 정권입니다.
미, 일은 말 할 것도 없고요.
친미 사대주의,
일본 추종주의,
그리고 중국에 대해서는.. 뭔가요.
이런 hogu deungsin 굥정권.
( 일단 , 전 아시아쪽은 인건비 깎아서 경쟁력을 만드는 시대가 끝나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
머릿수로 붙는건 절대 중국 못이긴다는건 세살 어린애기도 이해할 수 있는 건데 말이죠
이봉렬
"파이넨셜 타임스가 전하는 대만의 분위기.
반도체 때문에 대만이 그나마 힘을 쓴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정작 대만에서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어.
기후 위기 시대에 반도체산업이 재생에너지가 부족한 대만에서 3D 업종 취급을 당하고 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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