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리이> 구조물을 세운 건물이 한국에 있다는 게시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니
야스쿠니 외에 다른 신사는 토속 민속 신앙 정도가 아닌가, 우리나라 절 처럼 물 떠 놓고 기도하는 곳, 야스쿠니와는 구별해야 하지 않나..라는 질문도 있더라고요. 혹은 신사참배의 의미가 뭔지도요.
그래서 몇 가지 기사/자료를 찾아봤습니다.
다 읽어본 제 결론은, 한국인이라면 <도리이>를 건물 내외부를 꾸미는 용도로 쓰면 안되겠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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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도리이란
도리이는 신사로 통하는 문과 상징물로서 세워져 있을 뿐만 아니라 신사 안쪽에 있는 신성한 장소(신역)와 사람들이 사는 바깥쪽 장소(속세간)의 경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가신도 본질은 천황숭배… 신사참배는 그 수단
국민일보 2021-10-14
”메이지 정부는 국민에게 천황에 대한 숭배감을 고취하기 위해 일본의 역대 천황뿐 아니라 여러 신을 모아놓은 신사에 가서 참배하는 것을 애국적인 국민의례로 정착시켰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정부 산하에 신사국을 설치하고 전국에 있는 모든 신사를 관장케 했다.
그리고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신사에 가서 참배하는 것을 국민의례로 만들어 의무화시켰다.
어떻게 보면 천황숭배가 국가신도의 본질이고 신사참배는 그것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의례로 포장했을 뿐 천황숭배 담은 일본의 국교
국민일보. 2021-10-21
근대화 이후에는 어느 나라도 통치자를 신적인 존재로 격상시킨 예가 없다.
북한에서도 김일성을 신격화하기는 했지만, 신이라고 부르지는 않았다. 그런데도 근대화된 일본은 살아있는 천황을 신으로 추앙했다. 그러므로 일본은 형식적으로는 정교분리를 주장하는 근대국가이지만, 그 실질적인 내용에서는 천황신교를 믿는 제정일치 국가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가신도에서는 신사에 봉안한 존재들을 모두 신으로 모신다. 여기에는 일본 천황의 조상들뿐 아니라 <전쟁하다 죽은 전사자들까지 모두 신>으로 간주한다.
요즘 논란이 되는 야스쿠니신사는 1급 전범들뿐 아니라 2차대전 때 전사한 약 246만명의 사람들까지 모두 신으로 모신 곳이다. 이들 신을 모신 곳에 절하는 것이 바로 신사참배이다. 일제는 신사참배에 대해 다음과 같이 교육했다.
“나라가 부강하고 발전하는 것은 이 신들의 덕이다. 따라서 신사참배를 할 때 이 신들의 뜻을 받들고 신들의 공적을 본받아 우리도 황국을 돕는 일념을 가지는 참된 경지에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때 신을 뵙는 묘경에 나아갔다고 하겠다. 단지 자신과 자기 가족을 위한 기도만 한다면 신을 뵐 수 없다. 옛날부터 우리나라 일본제국은 사정(社政)일체이다. 신사와 정치는 분리되지 않는다. 신사참배는 시민의 의무이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021.04.14
일본을 수식하는 표현 중 하나다. 일본에는 최소 8만개가 넘는 신사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왜 이렇게 신사가 많을까.
1868년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은 천황제 국가로 신도를 기본이념으로 받아들였다. 신도를 통해 천황을 숭배하는 근간이 마련된 것이다.
<신도는 제2차 세계대전 패망 때까지 일본의 국교였으며 천황은 현인신(現人神)으로 숭배됐다. 그래서 신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가미카제 특공대처럼 자국민들에게 맹목적이고 무모한 희생을 강요>할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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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뒤에 일본회의, 그 뒤엔 종교집단
한겨례. 2017.08.17.
일본 최대 우익단체의 기원과 실체 해부
사상적 뿌리는 신흥종교집단 ‘생장의 집’
일제 토대였던 민족종교 ‘신도’가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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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인류가 행복하게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려면,
날 때부터 신이 지도자로 정한 일본 황실이 세계를 통일해야 한다.
과대망상적이고 침략적인 자민족중심주의
일본회의의 핵심 멤버 다수가 바로 이 다니구치가 만든 ‘생장의 집’ 열성 신도들의 자식
<교도통신> 서울 주재 특파원을 지낸 일본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 아오키 오사무가 ‘일본회의가 위험하다고 보느냐’고 시마조노 스스무 도쿄대 명예교수에게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예,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 전쟁 전으로의 회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오키의 <일본회의의 정체>(2016)는 일본 우익 최대 로비단체 ‘일본회의’를 본격적으로 파헤치는 책이다. 일본회의의 ‘국회의원간담회’ 가맹의원은 중·참의원 합해서 281명(2015년)이다. 이들 중 집권 자민당 의원이 약 90%를 차지한다.
아베 제3차 내각 각료 20명 중 13명, 즉 65%가 그 간담회 회원이었고, 2014년 제2차 내각 때 그 비율은 80%에 달했다. 아베 총리를 비롯한 대다수 각료가 일본회의 멤버란 얘기다. 일본회의 지방의원연맹 소속 의원 수도 1700명이나 된단다. 이쯤 되면 일본을 움직이는 것이 일본 정부인지 일본회의인지.
일본회의의 ‘기본운동방침’은 황실 존숭(천황제 부활, 국민주권 부정), 헌법 개정, 국방의 충실(재무장), 애국 교육 추진, 전통적 가족 부활이다. 그야말로 제국주의 침략전쟁으로 치달은 쇼와(히로히토 천황) 시대 전시체제로의 반동적인 ‘원점회귀’다.
일본회의는 1997년 우파단체인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국민회의)와 ‘일본을 지키는 모임’(지키는 모임)이 통합, 결성한 조직이다. 국민회의는 1970년대 중반 쇼와 재위 50년 봉축행사와 원호(연호=쇼와) 법제화, 기원절(건국기념일) 부활 운동을 펼친 재계와 정계·학계·종교계 우파인사들의 조직이다. 지키는 모임은 1930년대에 “일본정신의 현현”을 내세우며 창설해 한때 신자 수가 300만이 넘었던 신흥종교단체 ‘생장의 집’ 교주 다니구치 마사하루(1893~1985)의 사상을 교의로 삼아 1974년에 결성된 종교 우파조직이다. 다니구치의 대표작인 <생명의 실상>이 무려 1900만부나 팔렸다고 한다.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이 ‘생장의 집’에 관한 서술. 다니구치의 첫 작품 <황도령학강화>(1920)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전세계 인류가 행복하게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려면, 날 때부터 신이 지도자로 정한 일본 황실이 세계를 통일해야 한다.” “시작부터 일본은 세계의 지도국이며, 일본인은 세계의 지도자로서 신에게 선택받은 거룩한 백성이다.” 이 과대망상적이고 침략적인 자민족중심주의는 ‘사상·신앙 개조로 질병을 치유하고 인생고를 해결할 수 있다’는 그의 언설과 함께 대중 속에 깊이 파고들었다. 일본회의의 핵심 멤버 다수가 바로 이 다니구치가 만든 ‘생장의 집’ 열성 신도들의 자식이다.
생략
여기에 이세 신궁을 본종으로 하는 ‘신사본청’을 정점에 둔, 막강한 금력과 동원력을 지닌 종교집단 ‘신도’(神道)가 가세한다. 일본회의의 뿌리(원류)가 ‘생장의 집’이라면, 현재 일본회의를 지탱하는 주축은 전쟁 전 국가·민족종교로서 천황제와 일체였고 지금 그것을 다시 꿈꾸는, 전국 8만개의 신사를 거느린 ‘신도’ 집단이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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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일본이 남산에 한 짓은 끔찍하다
남산 통치기구와 우리 민족 정신을 말살하려 남산에 세운 조선신궁
오마이뉴스. 22.01.09
이듬해 3・1운동이 일어났다. 일제는 혼란스러운 조선을 종교 및 이데올로기적으로 수습할 당위성을 인식한다. 또한 큰 불안감을 느끼는 재 조선 일본인을 안심시켜야 할 필요성도 커진다. 이에 내각 고시 제12호(1919.07.18)로 조선신궁 창립을 허가한다.
이때 남산 국사당도 인왕산 중턱으로 옮겨 버린다. 신궁보다 높은 곳에 있어 불경스럽다는 이유다.
▲ 조선신궁 항공사진 1930년대로 추정되는 조선신궁 항공사진.
ⓒ 서울역사박물관
얼마전 이슈가 되었던 일본식 음식점에 저 토리이가 있었죠.
심지어 클량에서도 도리이 있는게 뭐가 문제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646683CLIEN
https://blog.naver.com/fragrance94/22302974435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417350?sid=102
일 제국주의 군국주의 의 선봉이라서
더 안댑니당..
저도 왜 그런 종교를 인위적으로 만들어냈나 했는데..
조슈번과 사쓰마번이 메이지유신 일으켜서 권력은 잡았어도 "통일된 하나의 국가"를 일본인들이 받아들이게 할 수단이 없어서
신화를 수집하고 정리해서
신도를 만들고 전국에 신사를 저렇게 보급해서 천황을 숭배하게 했더라고요.
신도라는 게 만들어진지 얼마안 된 급조된 종교더라고요.
메이지유신을 해서 근대국가를 만든다면서 갑자기 정교일치국가를 만들어버린 거고 도리이는 그 상징인데
우리나라에 일본 천황 숭배 상징물을 세운다는 걸 저는 납득할 수 없네요.
https://blog.naver.com/dndb018/223385056297(도대체 무엇이 거슬렸고 누구를 매국노라고 한것일까
[출처] 안산이 매국노라고 칭한 곳은 어떤곳일까?|작성자 칸)
여튼 일본과는 역사적으로 청산하지 못한 과거가 있기 때문에,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긴 어렵죠. 게다가 도리이는.. 절대 안되고요,
신사참배에 대해 아예 모르는게 아닌가.....그걸 거부하다 끌려가서 고문당하고 죽은 사람도 부지기수인데요.
조선을 지도에서 지워버리려는 말살정책중 일환이었고, 일본인 대신 전쟁터에서 총알받이로 쓰려했던건데요.
그리고 이 ㅂㅅ같은 괴뢰정권에선 인도태평양<전략>을 적극 찬동하고 참여하고 있죠. 외교부에서도 버젓이 쓰고 대통령도요.
홍사훈 기자(14:10):
윤셕열이 선언한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전략”이란 단어는
일본에서도 중국에 대한 군사적 의미를 담고 있기에 추후 빼버림. 그런데 굳이 우리가 쓸 이유가 있나?
➡️ 최준영(15:05) “전략”이란 단어에 민감할 필요 없다. 일상적으로 잘 쓰던 단어.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도 “정책”이 아니라 신남방 “전략”이라고 썼다고 거짓말로 우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541807CL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