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상괭이 보호에 관한 조례’는 백인숙‧문갑태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조례는 해양생물 중 멸종위기종인 상괭이 보호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시는 상괭이 연구, 홍보, 구조 및 치료, 서식지 보존 등을 추진해야 한다. 어업 시 상괭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한 보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규정 또한 삽입됐다.
http://www.netongs.com/news/articleView.html?idxno=315544
작년 7월 상괭이 보호를 위한 조례가 통과되었습니다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36985?sid=102
지난해 여수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모두 24구.
올해는 이제 3월 중순인데도 벌써 15구가 발견됐습니다.
[박근호/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대장]
"부검하는 거 보면 거의 이제 질식해서 죽은 거 그물에 걸려서 숨을 못 쉬어서 죽은 그런 부분이 여수에서 많이 발견되고 또 봄철에 많이 발견되더라고…"
조례 제정 후 8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합니다.
여수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상괭이보호구역을 위한 조례를 시행했는데 반년이 넘도록 제자리걸음입니다.
조례 시행 후 6개월 만에 상괭이보호위원회가 구성됐지만 관련 예산이 세워지지 않아 회의가 열린 적은 한차례도 없습니다.
[백인숙/여수시의원]
"사체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여수시가) 이렇다 할만한 어떤 제시가 없고… 예산이 없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없잖아요."
전문가들은 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어업인들 인식 개선과 상생방안 마련 등에 여수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여수시는 추경을 통해 하반기부터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민 반발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원인은 예산 부족이죠.
조례 통과 시기상 올해 예산안에 반영되었어야 할 터인데
여전히 예산이 없어 관련 회의조차 열리지 않았습니다.
한정된 동물 예산에서 한쪽에서는 유사과학에 매년 수백억씩 낭비하는 사이
진짜 필요한 토종 멸종위기종 보호에 대해서는 이런 게 현실이네요.
상괭이 웃는 모습도 구경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