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에 옷젖는 줄 모른다고 구독제 서비스들 이것저것 돈 나가는 거 합쳐보고는 깜짝 놀랐어요. 솔직히 다 쓰지도 않는데 이렇게 많은 돈이 나가다니..
비용 줄이려고 구독해지 좀 하자싶어 봤더니
전혀 불만 없는 제일 숙청대상은 디즈니 플러스였고 어도비도 좀 짤라내고
음악서비스는 애플뮤직하고 스포티파이 둘을 쓰는데 뭘 짤라낼까 보는데 결정을 못하겠네요.
스포티파이는 대중음악 큐레이션이 강력한데다 UI자체도 훨씬 편해요. 게다가 온집안과 차에도 지원되는 스포티파이 커넥트가 킥입니다. 심리스하게 기기간 호스트변경이 가능한데 너무 너무 편하거든요. 온집안에 스포티파이 커넥트 기기들 채워놓고 이거 맛들리니까 절대 못빠져나겠어요. 근데 문제는 제가 주로 클래식을 듣는데 큐레이션은 개판오분전에 일단 UI 자체가 클래식음악에 완전 부적합해요. 대중음악 맞춤입니다.
애플뮤직은 클래식앱이 너무 강력합니다. 와 이건 신세계. 옛날 아이튠즈에서 장르별 카테고리 정리하여 쓰던 그 시기의 클래식 아카이빙이 생각나면서 너무 편하고 좋아요. 클래식장르를 고려한 곡명 UI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클래식 특화 UI고요. 신보 공개 스케줄 보여주고 아카이브 추천도 좋고 그냥 클래식 듣는 사람한테는 최곱니다. 근데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는 크롬캐스트도 빼버리고 에어플레이는 당연히 안되고. (이래야 우리 애플이죠. 안드로이드따위에서는 폰에서나 들으라 이거죠) 스포티파이 커넥트에 길들여지니 에어플레이도 불편해요.
결국 그냥 둘 다 써야할 판이네요. ㅠㅠ
갠적으로 고르라면 애플뮤직 쓸거같긴하네요
다른데 들리는 노래를 검색해서 바로 들을 수 있는 것은 너무 큰 장점이기도 하고,
큐레이션 종류도 애플뮤직이 제 취향에 더 맞는 쪽이라
저는 애플뮤직 본 앱의 큐레이션이 너무 멍청한 것 같아요.
스포티파이는 정말 평소라면 찾아듣지도 못할 내 취향의
새로운 곡들을 너무 잘 뽑아내는 느낌이어서요.
사실 그보다 스포티파이 커넥트가 너무 편한 게 크네요. 에어플레이는 호스트 변경 방식이 아니어서 무선 연결상태에도 민감하고 폰 사용중에는 다른 앱에서 호출되는 소리도 엉키기도 하고 불편합니다. ㅠㅠ
1도 고민안하고 제일 먼저 목 칩니다. ㅎㅎ
아무래도 호스트변경 스트리밍 이게 너무 강력하다보니 대체를 못하겠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