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파묘를 봤습니다.
평소에 오컬트 장르를 즐겨보지 않지만 정말 재밌게 보고
뒤늦게나마 리뷰영상들 찾아보며
또 열심히 주위에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그와중에 오늘 문득 드는 의문.
영화속 무당은 과연 유능했던가? 였습니다.
작중에서 무당(김고은)의 행적을 보면 대략 이렇습니다.
1. 미국으로 날아가 묫바람이 들었다는걸 알아냄
2. 묘를 찾아가서 그곳이 악지임을 어렴풋이 느낌
3. 파묘하면서 (격렬하고 화려하게) 굿을 했으나 정작 뱀요괴는 눈치채지 못하고 결국 폭우가 쏟아지게 만듬
4. 관뚜껑이 열려 풀려나는 험한것에 접촉하여 쓰러짐
5. 험한것을 다시 불러들이는 것에 성공했으나 놓침
6. 파묘일꾼이 동티났지만 모름
7. 더 험한 것이 아래에 묻혀있었지만 못 느낌
8. 관에서 탈출한 더 험한것에 감히 반항조차 못함
9. 마지막에 더 험한 것을 유인하는데까진 성공했으나 유효타 하나 못 넣음
(금강경보호막도 무쓸모)
영화에서 느꼈던 압도적인 분위기와 이미지를 생각하면
이건 무당과 무속신앙에 대한 영화였나?싶었었는데
다시 가만히 곱씹어보니 무당의 역할이라는게 결국
반쪽짜리 탐지능력과
네이티브도 깜박 속을 유창한 일본어로 상대방의 정체를 알아내고 유인하는 역할.
이게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결국 메인딜러는 오행에 통달한 지관이었으니..ㅋㅋㅋ
역시 무당은 믿을게 못된다는 결론인 걸까요?ㅋㅋ
요즘 들어 잠잠한 하늘구멍 무당은 뭐하고 지내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그렇게 벌어서 카이엔타는거죠.ㅋㅋ
그래도 초반 분위기를 만들어간건 고은 무당이 다 했습니다.
모시는 할머니가 다치는거 싫어서 막은거죠
일본 귀신은 사람을 죽여
니가 할 수 있는게 없어
란 식으로 계속 밑밥 깔지 않나요..?
영향력이 못 닿았던 것들이 거의 모두 일본 것들 이라서 역할이 극히 축소 된건가 라고 생각을 했었고, 이걸 보완해준게 최민식의 풍수지리 역할이었나 보면서 생각했었어요
/Vollago
지관을 사건에 참여시키고,
참외와 은어 퀴즈도 풀고,
더 험한것을 속여서 시간 끌고,
중간의 도깨비 놀이로 정체와 위치도 대충이지만 찾고요.
예상치 못한 협력사 직원의 사고침. 그리고 어떻게든 비즈니스를 위해서 사고수습을 하려고 하였으나 또다른 사단이 나버림.
이어 연계된 오너가와의 이슈. 덮으려고 하였으나 원칙주의자 스탭으로 인하여 거대한 내막이 펼쳐지고…
다들 회사에서 짤림. ㅋ
/Vollago
죄송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