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입니다. mbc 라디오에도 나오는 중입니다.
요약 : 중앙대병원에서 어떤 주치의에게 시험관 아기 시술 받아 낳았는데
혈액형 나올수 없는게 나와서 해명 요구하니
시험관 아기는 혈액형이 전혀 바뀔 수 있다. 설명함
20년간 주치의 하다가 정년퇴임했는데
다음 후임 의사가 환자들에게
시험관 아기 혈액형 변경설이 뭔 개소리냐고 하는 바람에
쑈크 받은 보호자가 유전자 검사했는데
애들은 친부 dna 전혀 없는 자식들로 판명
자식들은 이미 성인
부모들은 이미 60 대 이상
애 더 못낳음
의사는 잠수타서 소식이 없다고 함
중앙대병원 산부인과는 합의금 천만원 제시
중앙대병원서 특정 주치의에게 난임 시험관 시술 받은 분들
자식 지금 20 대 30 대는 됐을텐데
이 글 보면 유전자 검사 해보시길 바랍니다
시험관 수술 1000 례 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설마...
혹시 의사 욕 해달라 그런건가요
의사들은 범죄 행위 조차 서로서로 감싸고 도는 건가요?
댓글과 별개로 의사 분이 굳이 글쓴이가 한의사라고 추정하는 글 올리는 것도 궁금하긴하네요
한 가정을 이렇게 망가지게 만든 의료사고를 저지른건데 의사편을 이런식으로 들면 의사 잘못이 없어집니까?
보통 잘못된 거 지적 하면 반성하고 그래야 정상이지 않습니까?
저 의사는... 정말...
의사는 난자채취, 착상 업무를 하고, 수정, 수정란 관리는 생명공학 전공한 석사급 이상 연구원이 하는데요.
수정시킬 때나 수정란 받는 과정에서 바뀌면 저렇게 될 수도 있습니다.
관리 시스템이 이상한거죠
성령으로 임신 할 가능성도 있죠
업무가 분리돼서 이루어지는 시스템 부분을 말씀드린 겁니다. 병리실로 보낸 샘플이 뒤바뀌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처럼 관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지요.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3월 12일자 기사 <중앙대병원 산부인과의 비밀 1화 - “엉뚱한 정자로 시술” 20년 속인 산부인과 의사 ‘잠적’> 입니다.
하지만
저 같으면 확인 안하겠습니다.
확인해서 돌아오는 것은 실망과 분노빼곤 달라지는게 없을텐데요
해외에서 그런 사례가 있는 걸로 아는데요
재산 상속은 해당 의사에게서 쿨럭
아뭏든 편하기도 하지만
자연섭리를 벗어나면 윤리적 문제가
상충하는거 같아요
상상도 하기 싫지만..
그러게요.
사기에 대해 따지는 과정에서 나의 피해가 큰 정도가 아니라
지난 수십년의 나의 인생, 내가 키운 아이들의 인생까지 자칫하면 부정당할 수 있는 일입니다.
게다가 유전자가 내 것이 아니다 뿐 10개월간 내 배 아파 가며 낳은 것도 이 아이 수십년 기른 것도 같은 아이
낳은정 기른정 굳이 비교 안해도 이 아이에 대한 마음은 달라질 일 없어 보이는데, 굳이 흔들 필요가 있을까요.
묻고 가자는 게 하나도 이상한 말이 아닌데 굳이 태클을 하시는 분이 있네요.
님 반대로 수십년간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 나의 부모님, 형제, 자매, 남매, 일가친척이였는데,
DNA 결과로 모두 남이 된다면 그것 또한 피해죠.
가족 관계며 상속 문제며 모든 것을 감당할 자신이 있고 마음에 상처? 두려움들이
모두 아무렇지 않다면 말씀하신대로 하면 좋겠지만...
저는 아주아주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안 할 것 같습니다.
피해자에게 하는 말이 아닙니다.
제가 그 피해자중 한명이라고 의심이 되었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를 얘기드린거죠.
감히 저 분에게 어떤 얘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침착한게 아니라 내가 저기 병원에서 저 사람에게 시술은 받은 가족인데 이미 20~30년이 지났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검사를 하는게 과연 좋을까 나쁠까 생각하고 느낀 것을 댓글 단겁니다.
다만 저의 윗 댓글에도 있지만 정말 아주아주 이상한 경우라면 검사를 했겠죠.
이미 의심의 단계가가 넘어선 상태니까요. 그렇지 않고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그냥 안고 가겠다는 얘기입니다.
기른 정이 더 큰데 알아도 별 관계없지요.
피해자가 그냥 다 넘겨버리면 가해자는 압도적감사지요
혈액형이 부모에서 나올수있는 경우라면 친부모가 뒤바뀐 사례가 더있을수도 있겠네요...
과정이 엄청 섬세하고 복잡한 절차가 수립되어 있는걸로 아는데 이걸 의사 혼자 실수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어보이네요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다"
기른 정은 중요하고 이미 자기 자식 처럼 길렀기때문에 애정은 바뀔 수 없죠.
그 애정을 믿는다면 사실은 사실대로 확인하고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게 당당한 거지.
나머지 평생을 의심속에서 '검사해볼껄 그랬나 아닌가?' 이러면서 의심속에 사는 것보다 낫다 봅니다.
말씀하신게 진보적인 방식이긴 하죠.
하지만 의심으로 시작되고 과학적 결과로 틈이 생긴 관계를 평생 죽을 때까지 가족이 온전하게 가져갈 수 있을까요?
보수적인 사람으로써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마음의 갈등을 이겨내기가 쉽지않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덮어놓고 이 아이가 내 아이다 믿고 가야 평생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 긴 시간동안 고민을 하시고 결정하신거니 존중해야죠
반면에 덮는게 나을수도 잇다는 생각도 개인의 삶에서 보면 잘못된 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덮어지지 않는 것을 덮는 것은 어리석음의 시작입니다.
그렇게 덮어서 가는 식이 일본식 일처리입니다.
그 길이 고통스러지 않아서가 아니라,
고통스럽지만, 사회정의와 나와 내 자식의 존엄성을 위해서
아프지만, 나서서 얘기하고 싸우고 그 후에
진짜 벗어날 수 있는 거라 봅니다.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 말이 떠오릅니다.
내가 편하자고 하는 근시안적인 행동은 장기적으로는 자신에게 해악이 될 겁니다.
옳은 일이지만 작고 소소하지만 소중한 삶에 고통스럽고 아픈 길을 걷게 끔 하는 것이, 그것도 나만이 아니고 사랑하는 가족들까지 떠밀려지는 일이라면.. 쉽지 않은것이 보통 일반적인 인간입니다 그 결정을 쉽게 뭐라할수없을거 같네요
특히나 이 사건은 그 구성원들간에 너무나 큰 물음표를 던지게 할 일인거같네요
저같은 소시민은 너무 두려울거같아요 lllxe같은 분께서 큰일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법륜스님 법문을 듣다보면
피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두려움이 없어서가 아니라 두려워할 것이 아닌 것을
두려움을 스스로 만든 사람이 그 안에 갇히게 되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두려울 게 없는 데 뭐 주저합니까? 그냥 순리대로 하는 것이지요
누가 주차한 내차를 박아서 문짝이 찌그러졌는데,
그걸 볼 때마다 속이 상하는 것보다,
CCTV나 블랙박스 뒤져서 범인 잡아서 배상을 받아야 내가
편해지는 것이지.
그냥 그래 '저거 찌그러진 거 아니야' 하고 있는 것이 더 괴롭지 않을까.
큰 일을 하라고 할 것도 아니고,
그냥 순리대로 보통 살아가면서 사람이 하는 방식입니다.
그걸 주저 앉히려는 경향을 제가 주변에서 보는데
그 사람들은 결코 본인이 당하면 가만있지 않을 유형들이 늘 참으라고 하더군요.
말씀하신것처럼 내 차박고 간 잘못한 사람 찾아서 벌받게 하고 보상받는게 순리겟지만
누구에겐 표면적인 이야기일수 있다는 겁니다
잘못한 사람을 벌하는 것 당연한 순리로 보이지만
그 과정 속에서 견뎌야 할 고통이 더 클거 같다면.. 고통이 덜한 편을 선택하는것도 누군가에겐 순리 아닐까요
흘러가는 물길이 자기 길을 막고잇는 큰 돌을 마주했을 때
내 물길의 크기가 작은줄 안다면 뚫고 지나가려고 용쓰지 않고
피해서 돌아 가는것도 순리라고 봅니다
이 사건으로 되돌아오면
범사회적으로 봣을때 말씀하신 미래의 피해자를 억제하는 훌륭한 일이 될수도 있습니다
근데 개인의 입장에선 범사회고 자시고 내 삶이 무너질수도 있는 일이라 쉽지 않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실제로 저 사건을 보니 남편분은 자살시도를 하셨네요..
크라임씬 리턴즈에
저런 사건을 토대로한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잠수탄 주치의 : 제 정자입니다?
그걸 왜 검사하냐는 기른정 따지는 분들은.....그건 어쨌든 타인이 결정할일이 아닌듯요.
그와 무관하게 끝까지 추적해서 징벌하지 않으면 이런 범죄는 반드시 반복됩니다.
가족을 해체하고 개인을 파괴하는 것과 같은 최악의 범죄로 취급해야 합니다.
그냥 묻어두자고 하는 댓글이 충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