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대통령이 조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서 민정수석을 맡겼고,
검찰조직 개혁에 힘좀 보태달라고 요청해서 법무부장관직을 수락했고,
법무부장관 재임중 검경수사권조정 추진하다가 이에 저항하는 검찰에 의해 일가가 도륙당하면서 결국 불명예퇴진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는 별건의 별건수사와 계속된 기소 및 재판으로 끝없는 고통을 당해왔지요.
이에 대해 민주시민으로서 아무런 부채의식이 없다는 사람은 평소 검찰개혁이 왜 필요한지 공감을 못하고 있거나, 아마 애초에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한테는 조국 대표가 일가가 도륙을 당하면서까지 검찰개혁 의지를 굽히지 않는 것이, 그리고 그 때문에 큰 지지를 받는 것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겠죠..
각자의 판단에 맡기고 각자가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일반 당원이나 유권자들이 안타까울 수는 있으나 크게 부채의식 까지 가질 일이 있나요?
조국 장관 수호나 검찰 개혁을 위해서 초대형 촛불 집회도 몇차례 나갔고요. 사실 할만큼 했죠.
온가족이 도륙 당한 것과 서초동 집회에서 촛불 몇번 든 것이 동등한 가치 일까요?
가해자라면 빚이라고 하지 않고 죄라고 하죠
부채의식은 도륙 당할 때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생기는 거죠
그래서 빚이라고 하는 거죠
빚의 크기는 저마다 다를 것이구요
나라에 전쟁났을 때 선봉에 섰던 장수에게 대입해보시죠
“시민으로서의 화력지원” vs “연민”에 정확한 구분이 필요해 보이네요. 어디끼지가 빚인가를 구분없이 얘기를 하니 오해가 생기는듯 합니다.
시민으로서 할만큼했다. 고로 빚이 없다는게 님 생각.
시민으로서 할만큼했지만 짠하고 아련하다. 고로 빚진 감정이다가 제 생각.
빚의 기준이 다를 뿐 마음은 같네요.
당연히 훨씬 국민 편에 선 사람이라는 점에서 보면 일종의 빚인데 또 부채의식이라는 단어로 쓰면 더 가중되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심리적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 사족이지만, 이런 점에서 항상 문장을 쓸 때 어떤 단어를 쓸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국이라는 사람의 행적과 관련 없이 행정가와 선출직 공무원은 다르다고 생각하거나, 조민 관련 사건들로 그 정도 밖에 안 되는 인간이라고 폄하하거나 혹은 더 나아가 다 똑같다는 논리를 펴거나, 문재인 대통령과 전 정부 탓을 하는 사람들은 안팎을 떠나서 거부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수박은 척결해야죠. ^^
제 주변에도 있습니다.
국힘 같은 부일매국 쪽은 아님에도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과 논리를 정당화 하기 위해 자신을 합리화하는 쪽으로 사고하고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은 보통 눈 앞의 이익을 위해 움직입니다.
보통 누구나 자신을 위해 믿음이 생긴 지점이 있으면 방어하는 논리를 펴기 마련이에요.
조국, 문재인 이 분들이 리더이긴 하지만 결국 우리와 같은 개인일 뿐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나서는 사람들을 우리가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한 편으로 우리 각자 또한 그런 개인일 뿐이라 나에 대한 방어적 사고가 우선이기 때문에 나는 충분히 내 할 일을 했다고 선을 긋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회가 돌아가는 일을 하는 데 있어 상거래 같이 정량적일 수 없지만 개인이든 사회든 관계에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는 건 당연하니까요.
그래서, 그런 판단을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나 자신이 손해나 피해 볼 일이 생기면 나를 버리면서 나서기는 쉽지 않죠.
그러니, 현재 조국, 문재인, 이재명 이런 분들은 참 대단합니다.
결국, 부채의식이라는 단어는 심리적 피로가 있고 강요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거죠.
문득 든 생각으로 쓰다 보니 횡설수설입니다.
대중에 이야기를 할 때 너희도 책임이 있다고 이야기할 게 아니라, 적을 상정하고 그 적을 무찌르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하자라고 하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국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가장 쉬운 방법은 투표다.
이렇게 하는 수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이마저도 조국 알러지 있는 분들이 있을 수 있어, 그냥 부일매국 세력 국힘과 굥을 처단하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우선 가장 큰 적은 그 놈들이니까요.
저 또한 제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게으른 지지자일 뿐이구요.
문득 저돌적 전투 대통령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이 떠오르네요.
그래도 지킬 수 없었던 게 이 뿌리 깊은 부일매국 세력으로 곪아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약 뿌린 집 바퀴벌레 마냥 다 튀어나오기 시작한 때부터 우리는 또 한 번의 독립운동을 하고 있는 거구요.
힘들지만 지금이 기회입니다.
수박들 많이 튀어나왔잖아요.
계속 나올 거예요.
믿었던 도끼처럼 발등을 찍겠죠. ^^
어쨌든 이겨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