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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만 신는 친구

저녁놀 ·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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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초등학교의 빈부격차.jpg : 클리앙 (clien.net) 댓글에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630239?c=true#147223522CLIEN

개츠비 첫 문장이 이렇죠.
내가 좀 더 어리고 유약했던 시절 아버지는 내게 충고의 말씀을 하셨고 나는 아직도 그걸 되새기곤 한다.

 "누구를 비판하고 싶을 땐 기억해라. 세상 모든 사람이 너와 같이 유리한 조건을 타고 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예전 아래 글도 생각이 나고.... 

문해력 테스트는 아닌 아닙니다...  ㅎㅎ

아무튼 쫌 충격이고... 좋은 글귀 가슴에 또 다시 새기며 살아야겠어요....... 


2024_03_10_14_10_40_001.jpg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2016년 1월 5일
운동화만 신는 친구
https://ko-kr.facebook.com/SNUBamboo/posts/970322446392721/

댓글 32

  1. 안냐세요 · · 공감 8
    묵직한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2. 김베른 · · 공감 4
    댓글에도 달았지만 덕분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힘들었던 20대 때도 생각나고.. 저기도 문해력 부족인지 답답한 댓글도 보이고 그러네요. ㅎㅎ..
  3. 저녁놀 ·
    @김베른님 좋은 글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 역시도 충격이고 답답하고 미래가 없을 것만 같고 ... 그러네요 ㅎㅎ....
  4. 슬로우어답터 · · 공감 1
    나의 낡은 캐주얼화
    - 유정고 밴드 -



    나의 낡은 캐주얼화,
    뒷축이 많이 닳았지,
    나의 낡은 캐주얼화,
    색도 많이 변했어,
    나와 함께 많이 다녔지,
    오랫동안 많이 다녔어 ~

     그냥 너를 노래하고 싶었을 뿐야,
    그냥 너를 노래하고 싶었을 뿐야,
    음 ~ 나의 낡은 캐주얼화...! ~ 
  5. Dizzy · · 공감 1
    이재용도 양복에 구두가 아닌 10만원짜리 운동화 신는 세상인데 말입니다.
    타인을 자기 잣대로 함부로 평가하는건 별로
  6. 일분의기억 · · 공감 7
    @사이드와인더님 해당 교수가 말한 취지(대학시절의 낭만)에는 저도 공감하나 그것은 교수 본인의 시절에 조금 더 어울렸던 이야기라고 봅니다. 이른바 '먹고 대학생'이 가능했던 시절 말이죠.
    저는 도리어 학생들의 현 상황, 즉 기말고사 후에도 학업과 알바를 놓을 수 없는 그런 모습을 바로 눈 앞에서 목격할 수 있는 교수이기에 '왜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이렇게 살 수 밖에 없을까?'에 대해 한 번 쯤 생각해봤으면 하네요.
  7. 저녁놀 ·
    @사이드와인더님 우리의 대답을 들은 교수님은 혀를 끌끌 차셨다.
    요즘 아이들은 참 낭만이 없다고 했다.

    시험기간이 되어 공부하는 건 이해한다고 해도,
    바쁘지 않을 떄에도 스마트폰만 뒤적이고
    카페에서 노닥거리기만 한다는 것이다.

    차라리, 방학에 여행이라도 떠나라고 하셨다
    훗날 떠올리면 여행했던 날들만 기억에 남지,
    이렇게 공부나 하고 알바하며, 커피 마시고 카톡 하며
    빌빌대는 삶은 다 부질없다고 하셨다.



    ... 뭐 다양한 경험 차원에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지 않나 싶어요 ㅎㅎ
    그리고 개개인의 사정을 다 알수도 없을 뿐더러 알기도 어려울거고...

    그럼... 여행도 가보고 여러 경험을 해보는 편이 좋겠다. 사정이 안좋으신 학생들은 지금은 힘들지만 이겨내면
    좋은 시절이 온다든가, 따로 뭐 약간의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주겠다... 등등 말씀이 있는것도 아니고

    공부나 하고, 알바하며, 커피 마시고 카톡... 빌빌대는 삶은 부질없다. 아 물론 부질없을 수도... 있기도 하겠고요 ㅎㅎ
    누구에게나 공부나 하는게... 누구나 쉽게 공부하는것마냥... 알바 하고 싶어 하는것도 아닐 수도 있고... 잠깐의 커피, 카톡 처럼 어느 누구이겐 한없는 외로움을 버텨내는 힘이 되는걸 ... 빌빌대는 삶이라 ... 모르겠네요 ㅎㅎ
  8. 일분의기억 ·
    @사이드와인더님 네, 말씀하시는 취지에 공감합니다. 제 단정이 섣부르네요.
  9. azucar ·
    @올부님 저도 이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ㅎㅎ 석사 마치고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공부를 더 못 이어나간 저를 보고, 학과의 어떤 교수가(지도교수도 아니고 논문 심사위원 중 1인) 네가 그런 선택을 하다니 실망했다는둥 하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때 아 저 사람은 자기 삶밖에 모르는구나 싶었거든요..
  10. 느아아아 · · 공감 1
    @올부님 16년도, 저 때 교수세대들은 거의 부족함없는 아니 오히려 부유한 가정에서 먹고 살 걱정없이 공부하고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죠.

    저도 저 당시 대학원 생활하면서 제자들에게 유독 답답함을 느끼시고 이해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있는 집 자제분들이시고 먹고사니즘과 거리가 먼 환경에서 사셔서 현실감각이 떨어지시는 분들이 많단걸 느꼈습니다.
  11. 에스이 · · 공감 2
    어 저도 이거 봤어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옷과 신발 뿐만아니라 경험의 격차가 정말 위험하더군요
  12. 민주땡 · · 공감 1
    2016년의 글이지만 어른들이 꼭 봤으면 싶은 글이네요.
    꼰대화를 경계해야하는 어른들이 더욱 더 봐야 우리가 더 나이먹어 지금의 어르신들처럼 극우화되는 실수를 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13. brain9 · · 공감 2
    어차피 장례식장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죠.
    다른 학생들도 잘모르니 저런 얘기를 한거고, 실제는 겉모습이 아니라 속마음이 중요한거죠.
  14. Atreyu ·
    고생스럽게 배낭여행하더라도 그시절엔 여행하는게 낫죠.
    그렇게 까지 기를 쓰고 가야 하나 싶겠지만 가면 남습니다.
  15. 앙알레띠 · · 공감 3
    제가 모쏠인 것도 제 삶에서 도무지 어찌할 수 없는 일일 경우겠죠
    제 삶을 함부로 판단할 권리, 여러분들에겐 없습니다
  16. 굥교육 ·
    @앙알레띠님 ㅠㅠ
  17. 굿샷 · · 공감 1
    교수 라는 직군만큼이나 고루한 대상들이 있을까 싶긴하죠..
  18. 고네이 ·
    저 교수가 학생이던 시절엔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학우들만 자신의 주변인이었을테죠.
  19. 노노재팬충북지사장 ·
    경성제국대에서 깨네요...
  20. 레드핏클 ·
    그나마 서울대라서 졸업하고 나면 원하는 대기업이나 공기업 취업은 확정이네요...
  21. 오라질 · · 공감 1
    저도 지금 나이로치면 만17?때 대학가면서부터 자립을 했는데요, 돈이 없다보니 교과서를 친구들 책을 몇장씩 복사해서 썼는데 교수가 돈 뒀다 뭐에 썼길래 그러고 사냐고 뭐라 그래서 너무 창피했어요. 하지만 사려고 했더니 한권에 5만원씩 하는데 당시 돈으로 5만원이면 지금 10만원 넘는 느낌이라 제 한달 생활비랑 비슷했거든요. 도대체 그렇게 비싼 원서로 꼭 수업을 했어야하나 이해가 안됐습니다. 저말고는 많이들 사서 썼던게 더 이상함 ㅠ
  22. 커피를줄여야할텐데 · · 공감 1
    내 경험으로 모든이에게 가르침을 줄수 있을거란 생각을 가진 사람을 우린 꼰대라 부릅니다
  23. 빚갚프리오 · · 공감 1
    태국의 광고가 생각나네요.

  24. wingsfield · · 공감 3
    무언가 일반적 상황에 맞지 않는 일을 목격하면, "그럴 수밖에 없는 어떤 사정이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대신 너무나 쉽게 비난을 쏟아내는 경우가 많지요.
  25. 유유우유 ·
    싱딩히 좋은내용이고, 요즘세상 모두 세겨들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26. nice05 ·
    낭만도 좋고 경험도 좋지만,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걸, 작자는, 운동화만 신을 수 밖에 없는 친구를 통해 말하고 싶었나 봅니다.

    그런데 그 상황이란 게 지금은 비슷한 형태로 대다수 청년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죠.
    삶을 즐길 수 있는 게 아니라 버텨나가는 것이란 형태로 말이죠.
    삶이 살아가는 형태가 아니라 버텨가는 형국이 되면 그 버팀에 필요한 행위 외에 다른 걸 할 여력이 남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시험 기간엔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 것 처럼 말이죠.

    학교 따라 달랐을테지만, 91학번인 제 경우엔 대부분의 학생들이 등록금을 부모님께 의지했고, 또 용돈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학비와 생활비를 자급자족해야 하는 동문들도 있었지만, 전체 동문의 절반을 넘기지 못했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낭만을 즐길 여유가 있던 시절이었죠.

    하지만 등록금은 당시의 서너배로 오른 것 같은데, 현재의 가장들 수입은 당시 가장의 수입의 서너배로 상승한 건 아닐 거라 생각하고요.

    결국 그 교수는 시대를 읽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왜 예전처럼 기백이 있지도, 정권의 비리에 분노하지도, 연애도 결혼도 어려워하는지, 또 기성세대가 그 원인에 대한 정적 작용을 해줄 수 있는 건 없을지에 대한 고민 같은 건 해본 적이 없는 게 아닐까 싶고요. 물론 그런 고민을 하느냐 마느냐는 기성세대 전체의 의무는 아니고 선택적인 부분이긴 합니다만요.

    대다수의 청년들이 상대적 빈민으로 평생을 살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 시대에, 시험 기간에 시험을 포기하고 다른 여러 것-클럽, 성교,독서, 포차, 알바 등 사회경험, 등산이나 여행을 통한 호연지기 함양 등-에 대한 경험을 쌓는 사람도 있듯이, 다양한 경험을 하라는 건 인생을 포기하라는 말과 같은 거죠. 그러지 않고는 다른 여유를 찾을 방법이 없으니까요.
    앞으로 살아갈 인생도 상대적 빈자 상태로, 영위 아니고, 생존 해야하는 걸 아는 똑똑한(?) 청년이라면 카드로 하고 싶은 것 다해 보고, 풀할부로 좋은 차도 타고 다니며 짧겠지만 인생을 영위하다가 인생을 포기해 버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자살 결심자를 제외한다면 청년들이 어떻게 여러 경험을 하며 인생을 영위할 수 있겠냐는 거죠.

    제가 뭘 바꿔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자는 아닙니다만, 절대적으로 청년들의 상황을 공감하고 위로해 주고 싶습니다. 제가 그 교수라면 내 학생들의 염장을 질러대는 소리는 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

    물론, 유시민님의 말 처럼, 선거를 통한 정적인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 오히려 감정과 저들의 수작에 선동되어 부적인 변화를 견인한 책임은 당연히 스스로가 감내해야겠지만요.
  27. 바다를꿈꾸는강물 ·
    클리앙에서의 저를 반성하게 되네요. 좋은 글귀 감사합니다
  28. 디지 · · 공감 2
    교수의 뜻은 알겠지만
    서울대 교수라는 명함이 무색하게
    대화를 이끌어가네요...

    마치 윤석열이 시장가서 배추 좀 올려주겠다는 발언처럼요..(실상은 매출 올려주겠다는 거였다지만요)

    교수,의사, 판검사... 현실세계에서 동떨어진 사고를 하고드루있는거 같습니다
  29. 애가셋 ·
    서울대생, 서울대 교수라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학생은 정말 멋지게 살고 열심히 살고 있고 교수는 전형적인 꼰대네요. 본 받을거 하나도 없는..

    16년 글이니 그나마 이런 글이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30. 껍질파괴 ·
    교수의 말도 일리가 있고 글쓴이의 말도 일리가 있네요
    두 사람에게는 경험의 차이가 있고 그 차이가 생각의 차이를 만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가 과거에 풍족한 생활을 했는지 저는 판단하기 어렵네요 여유가 있었는지 아니면 과거에 그렇게 하지 못한 나의 경험을 겪지 않도록 해주고 싶어서 이야기한거라고 생각도 드네요
  31. 진짜메뚜기 ·
    10년이 되어가지만 더 심해질 뿐 개선될 여지가 보이질 않네요
  32. 이잇 ·
    구두 이야기는 예전 다른 글에서 본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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