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걱정없이 살던 우리
세식구에게 시련이 찾아봤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골육종이라는 병이 열살 소녀의 다리를 망가뜨리고 있었어요.
운이 좋다고 해야할지 바로 서울대어린이병원으로 가서 두번의 항암 하고 수술 하고 퇴원해서 집에 왔습니다.
그 전에는 의사들이 파업을 하던 밥그릇 싸움을 하던 큰 관심 없던 저희 였는데…
이번에 파업 직전에 다행히 수술을 해주셔서 큰 탈없이 일단 한고비는 넘기게 되었어요.
지금 병원은 난리에요. 하루라도 빨리 항암이나 수술을 받아야 하는 아픈아이들이 기약없이 기다리고 있고 신환은 아예 받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든 정상화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그 복잡했던 어린이 병원 병동이 텅텅 비어있고 흰머리의 교수님들이
직접 드레싱해주시고 일손이 너무나도 부족해요.
직접 당사자로 겪어보니 보통일이 아니에요. 우스갯소리로 앞으로 몇달은 아프면 안되겠다… 이런말은 아픈 환자들이나 보호자들에게 너무 무서운 얘기들입니다.
하루빨리 돌아와주세요.
그리고 묵묵하게 병상을 지켜주시는 간호사님들에게 정말 무한한 감사를 드리는 요즘입니다.
아프지마세요. 그리고 조금이라도 아프면 빨리 병원 가세요.
/Vollago
따님도 진짜 고생했겠네요. 앞으로 항암도 계속 잘받고 하면 완치되거예요...화이팅.
기원 넘넘 감사합니다 꼭 완치 할거에요!!
/Vollago
제 어머니도 다음 주에 그 병원에 정기 검사가 예약되어 있습니다.
혹시 연기되지 않을까 했습니다만 다행히도 예정대로 진행하는 모양입니다.
/Vollago
건강히 회복하길 바라겠습니다.
버텨주어 제가 오히려 위로받고 있어요. 아이들이 강하네요🙃
/Vollago
다리 아프지 않고 튼튼하게 잘 자라길 빕니다~
완치되어 씩씩하게 자라길 기도드려요.
부모님의 걱정과 걱정과 걱정으로 지내신 밤을 경험으로 알고는 있으나 그 마음의 깊이를 어찌 이해한다 말씀드릴까요.
가족들 모두 수고하셨고, 이제 좋은 일만 있으실꺼에요.
저희 아이도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한지 3주정도 되어가네요.
다들 조금씩 이겨가고 웃는 날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